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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라떼"....

먹는 것 2006/03/05 00:36

여친님과 자주하는 데이트 코스로 E-Mart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여지없이 이것저것 보다가 녹차가 떨어짐을 느끼고 각자 마실 차를 골랐습니다.

나       : 넌 왜 녹차가 좋아?
여친님 : 여러번 우려 먹을 수 있어서 싸잖아
나       : 그것 뿐?
여친님 : 아니. 그리고 커피는 써. 글구 커피 많이 먹으면 잠 못자

그리고 고른 제품으로 저는 "마음의 休휴"를 골랐고 여친님은 "오설록라떼"를 골랐습니다. 참고로 "오설록라떼"는 2+1 항목이였습니다. 제품 값을 치르고 난 후에 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여친님 : 난 3 박스나 있으니까 이거 좀 줄께
나       : 설마... 너 내꺼 좀 가져갈려는거지?
여친님 : 이젠 눈치도 많이 빨라졌네? 나한테 그렇게 주는게 아까워? 알았어. 내 2개만 가져가고 4개줄께. 그럼 좋지?

참고 : 값은 모두 다 제가 치뤘습니다.  



오설록라떼

이것이 바로 "오설록라떼"입니다


전 집에 오자마자 시식회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믹스형 제품은 둘 다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맛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말이죠. 그리고 젓기위한 도구!도 있어야 하고요.

일단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몰라서 봉지부터 뜯어서 부었습니다. 생각보다 가루가 많이 나오네요? 가루가 많으니 물을 조금 넉넉하게 부었습니다.

첫번째 봉지를 타먹은 맛은.... 우엑.. 물을 너무 많이 부었다. 그냥 마시자.
두번째 봉지를 타먹은 맛은..... 우욱... 가루가 안녹았다. 물붓자. 물을 더 부으니... 첫번째보다 안좋아졌습니다.

물의 양이 너무나 궁금해서 두번째 잔을 완샷!하며 봉지를 봤습니다. 봉지에..



본 제품 1포(12g)에 뜨거운 물 1잔(약100ml)을 붓고 잘 저은 후 드십시오



100ml..... 헉... 봉지당 100ml... 이 컵의 크기는 자판기 종이컵 크기의 반 쯤 물을 부었을 때의 양!! 집에서 마실 수 있는 컵으로는 1/3정도.... 절대로 그렇게 쉽게 볼만한 상대가 아니군요. 다시 물의 양을 맞춰서 도전!!

세번째 봉지를 타 먹은 맛은...... 이거 모 커피솝에서 먹던 맛과 동일하다. 거품 없음과 씁쓸한 가루의 느껴짐. 그리고 이 달지 않음까지! 이것이 바로 그 물건이였단 말인가?

아아... 세번째 봉지를 뜯고서야 이 맛을 알아냈습니다. 오늘 오설록라떼를 3봉지나 뜯어먹은 관계로 배가 찼습니다. "내 마음의 休휴"는 내일 맛을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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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녹차, 오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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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 http://www.daegul.com/trackback/189 관련글 쓰기

  1. Favicon of http://2kls.net/papa BlogIcon 파파 2006/03/05 07:57 address edit & del reply

    녹차~ 으으~ 예전엔 피부 좋아지라고 녹차 마시고
    그 팩으로 막 얼굴 마사지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다시 안 마시고 있다죠;;;ㅎㅎㅎ
    커피가 역시 좋습니다..! 문제는 커피를 마셔도 졸립다는거죠..;ㅁ;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6/03/05 10:16 address edit & del

      전 신기하게 커피 마시면 잡니다. 그것도 상당히 잘.... 그래서 컨디션 좋을 때나 아니면 기분이 조금 안좋을 때 마시곤합니다.

  2. Favicon of http://bklove.info/blog/ BlogIcon BKLove 2006/03/06 20:09 address edit & del reply

    그건 그렇고.. 여자친구분을 '여친님'이라고 부르시나요^^??
    대단하시네요~ 여자친구분이 좋아하시겠어요~

    저도 나름대로는 4살 연하 여자친구한테..
    높임말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ㅋㅋ
    (원래 반말하다가.. 싸움이 잦아서..
    상호존중을 하자는 의미로 높임말을 쓰고 있습니다~)
    그것도 잘 안되더군요 ㅋㅋ

    저도 커피와 잠의 관계는 그닥 상관관계가 없는 사람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제 여자친구는 커피를 한잔도 안마시더군요. ㅋㅋ
    지금까지 사귄지 몇달동안 한번도 못본듯~ ㅋㅋ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6/03/06 22:55 address edit & del

      인터넷에 글 쓸때만 "여친님"이라는 칭호를 사용합니다. ^^; 보통 대화 할 때는 별명을 말합니다. 서로 그게 더 편해서 말이죠. 처음 사귄지 일주일만에 서로의 별명 부르는 것이 더 익숙해져서 이제는 바꿀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별명을 직접 쓰면 제가 누군지(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 ) 여친님의 별명을 쓰면 여친님이 누군지(역시 알만한 사람은... ;;; ) 알거든요. 인터넷이라는 사회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자 이렇게 한번 돌려서 표현하는 것이랍니다.

      이 글을 본 누군가는

      "어이 닭~"

      이러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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