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문답
자... 당신이라면 어떻게 프로포즈 하시겠습니까?
1. 상대 역시 내가 결혼하고픈 사람일 경우.
상황 : 저녁이 어둑해질 무렵 태양을 등지고...
그녀에게 진지한 목소리로..."여태까지 나 참고 있었는데 오늘은 꼭 말해야 겠어. 청혼 안 할꺼야? 나 정말 기다리고 있어. 지금 바로 받고 싶어. 당신에게서 받고 싶단말야. 바로 지금 여기에서... 꼭!"
아아... 이게 아니구나.. 난 프로포즈를 해야하는거구나...
2차 시도 (설마 여기서 프로토스라고 읽는 사람은 없겠지?
아이 유치해~)
상황 : 저녁이 어둑해질 무렵 태양을 등지고...
그녀에게 진지한 목소리로..."오늘 당신의 그 커다란 눈동자(=안경)에 빠져서 말하지 못한게 있어. 앞으로 영원히..... 당신을 안경낀 체로 사랑하게 해줘~"
그러나 현실"이거..."
[ 한!박자 쉬고 ]
"선물이야."
[ 두!박자 쉬고 ]
"이 선물...."
[ 세!박자 마저쉬고 ]
"내가 사랑하는 당신에게 맞춘거야."
(상자를 쓰윽 넘겨준다. 상자를 열면....)"당신이 아니면 안되는거야"
[ 하나! 뚤! 셋! 넷!~ ]
"나 청혼하고 있는거야. 당신에게.... 당신이 내 옆에 계속 있어줬으면 해..."
[ 뜸이 잘 들었나 확인하고... ]
"그 안경 쓰고 계속 사랑하게 해줘...."
2. 프로포즈 하실 때 줄 것/받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받을 것은 그녀의 마음이 담긴 승락. 줄 것은 내 마음 속에 안방. (그리고 그녀에게 잘 어울릴만한 안경...)
3. 결혼하고 싶지 않은 상대일 경우.
상황 : 저녁이 어둑해질 무렵 태양을 등지고...
그녀에게 진지한 목소리로..."우리 결혼 꼭 해야할까?"
1. "x랄하고 앉아 있네. 할일 없으면 집에서 발닦고 잠이나 주무셔."
2. "어머? 누구세요? 전 이미 남편이 있는 몸이에요"
3. 어렸을 때는 어떻게 받고/하고 싶어 했나요
상황 : 아주아주 높은 빌딩의 최고급 클래스에서....."오늘따라 당신 유난히 더 예뻐. 아름 다운 당신에게 더 잘어울릴만한걸 준비했어"이러면서 반지 있는 상자를 열어서! 쓰윽~ 반지를 받으면....[ 어맛~ 이렇게 건전하고 유치하다닛! ]
"우리의 미래를 위해...." (쨍~)
4. 바톤 넘길 사람들 1명 이상, 500명 이하 제한으로 적어주세요
자자.. 저의 복수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긴장하시고 받아가세요...
실제로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이상하게도, 그렇게 평범하게도 하지 않습니다. 평생 기억하게끔 만들어 줄 꺼에요. 잊지 못하게끔. 저도 나름데로 꿈꾸는 소년이랍니다. 하악~하악~하아악~
참고로 요즘 이렇게 정신 청렴도가 의심받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_-a (공개 안할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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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프로포즈 문답.
Tracked from Laki's Place 2006/09/09 13:42 삭제데굴대굴님 블로그에서 업어왔어요;; 긴장긴장; 어느날 아침, 인터넷에 오른 메인 뉴스들을 쭉 훑어보다 별 관심 없는 연예인의 결혼 기사였음에도 다른날과 다르게 시선을 끈 내용이 하나 있었다. 내용인즉, 결혼해 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식의 협박성 프로포즈를 했다는게 기사의 전부였으나 내게는 또 다른 하나의 상상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한 일이 되었다. 누군가 내게 협박성 짙은 프로포즈를 한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말도 안되는 무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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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프로포즈 상상하기
Tracked from 히어리의 에쓰라인~♬ 2006/09/09 20:18 삭제오늘 아침, 인터넷에 오른 메인 뉴스들을 쭉 훑어보다 별 관심 없는 연예인의 결혼 기사였음에도 다른날과 다르게 시선을 끈 내용이 하나 있었다. 내용인즉, 나와 결혼해 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식의 협박성 프로포즈를 했다는게 기사의 전부였으나 내게는 또 다른 하나의 상상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한 일이 되었다. 누군가 내게 협박성 짙은 프로포즈를 한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말도 안되는 무한 상상의 나래를 멋대로 펼치며 가설을 세우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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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중얼중얼
Tracked from s동 문제의 근육질소녀 2006/09/09 21:33 삭제세번째 사진의 실루엣은 내가 사랑하는 노을과 함께한... '그'다. 가끔 미친척하고.. 책상위로 올라가서 6층 창가에 앉아. -_- ... 어우~ 어우~ 질러주면 나름 재밌다..특히 보름달이 출중한 빛을 뿜는 날엔.........훗;;; 나름 즐거운 토요일. 오늘 하루 쉬어주는 친구덕택에 즐거웠던 날. 나와 얘기나눠준 모든 사람에게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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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다음 문답의 숙제가 날아왔군요. 하지만.... 데굴대굴님에겐 언제나 안경누님의 그림자가.. 따라다닌다죠.
아무리 낭만적인 얘기를 하셔도 그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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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만드신 데굴대굴님께 감사와 재미를 표하는바.^^ 새삼 다른분들의 바톤이 궁금해지는데요? 흐흐. 그나저나 이제 데굴님은 저에게 안경으로 이미지 완전 수립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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