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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이어트 끝 & 성공기..

Category : 순수 잡담 ..... 작성일 2006/11/13 00:41
Tag 다이어트, 다이어트 약, 살빠지는 약, 살빼기

대망의 "목숨걸고 다이어트" 프로젝트가 101일이 되면서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제서야 공개하는 이유가 한국에서는 위험한 다이어트 방법을 택했고 불법인 부분도 있으니까 완전히 다 끝나고나서야 공개하는 겁니다. 내가 하겠다는데 누군가 말리는거 싫었고, 법망을 피해가는데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답은 일절 없습니다. 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겁니다.

- 제가 다이어트를 하게 된 동기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난 후에 의욕도 없고 힘도 없고 식욕도 없더군요. 이 정도면 충분한 우울증이였죠. 상황이 상황인만큼 우울증 증세는 당연한 일입니다. 정말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음식이 안넘어가더군요. 조금만 먹어도 소화불량, 조금 더 열받으면 바로 헛구역질... 스스로 이 정도도 처리 못하는 자신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너무너무 열받아서 찬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홧김에 앞뒤 상황 안보고 샤워하러 들어간거라 갈아입을 속옷을 안 갖고 왔습죠. 벗은 상태로 속옷을 가지러 가는데 우연히 보이는 전신 거울의 모습.... 거 참 군데군데 통통한 놈이 있더군요. -_-a 순간 드는 생각 '입맛도 없으니 이 기회에 살을 좀 빼보자'이 하늘이 내려준 짧은 순간에 바로 다이어트 돌입하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이런걸 바로 "사고의 전환"이라고 하지요? 아무튼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속에서 기회와 동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살빼기 다이어트때 쓴 돈은 대략 총 90만원쯤 됩니다. 100일동안 순수하게 다이어트를 위해 쓴거죠. 일단 다이어트 약으로 13만원쯤. 영양 맞출려고 10만원쯤. 그리고 운동을 위해 옷에 지른거 50만원쯤.(등산복 관련 및 운동화, 등산화). 기타 등등등..

뭐.. 다이어트 약으로 지른 것은 총 3개인데, 몸이 안좋아지거나 안맞는거 같으면 가차없이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끊었습니다. (도중에 버린 것도 있음)

1. 제나드린 EFX (120정)............ 이것의 효과는...

  • 효능 : 한국에서만 유명한 지방연소제. -_-a
  • 생김새 : 노란 가루가 투명한 캡슐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꽤 알약이 큽니다. 삼키기 힘든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 목에 걸리면 피곤해집니다.
  • 냄새 : 최.악 입니다. 정말로 으으~~ 캡슐을 까서 냄새 맏으면 진정으로 돌.아.갈 정도로 최.악.의 냄.새.를 보여줍니다. 정말로 먹고 싶을때 냄새 맏으면 음식 생각이 싹~ 사라질 정도입니다. 비위 약하신 분들도 정말 못먹을 것 같습니다.
  • 맛 : 별 맛 없습니다. 속에 들어있는 가루약의 맛이 영~ 아닙니다.
  • 부작용 : 일단 이거 먹을때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약에 몸이 익숙해지기 전까지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이 있었고, 잠을 자는 시간이 꽤 줄었었습니다. 장기 복용시(3달 이상)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기타 : 지금 다시 먹으라고 하면 좀 거부하고 싶군요. 처음 먹은 것이라 그런지 부작용이 너무 심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통 내부에 식단표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식단표는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든 것들이기는 하지만 참고할만한 자료로 쓰기는 딱 좋습니다. (얼마나 먹으면 되는지 참고 자료로 쓰세요~)
  • 참고 : 국내용과 미국산, 일본산이 모두 제조 성분이 약간 다릅니다. 국내에서는 사용 불가인 항목이 외국꺼에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하고 유일하게 합법적인 지방 연소제이므로 돈만 있으면 구입 가능. (10만원 조금 안되죠)

2. Hot-Rox Extreme (110정).... 이것의 효과는...


  • 효능 : 지방연소제. 상당히 최신의 다이어트 약이며, 강력한 효능을 갖고 있다고 선전하지만 그렇게 강력하지는 않은 것 같군요. 몸무개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배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아무튼 이것을 복용한 시점부터 배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운동량을 순간 늘려서 그런 것일지도...
  • 생김새 : 콘택600이나 일반적인 감기약보다 약간 큰 사이즈 알약이며,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이뤄진 캡슐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 글씨도 써있더군요. (Extreme이 안붙은 건 글씨가 없다합니다)
  • 냄새 : 굉장히 좋습니다. 칠리소스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달콤하면서 약간 매콤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냄새만 가지고 판단한다면 아이들 감기약보다 좋아보입니다. 어지간한 향수나 과일도 이 정도의 향을 내는것은 없습니다. 향수를 뿌렸다는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 맛 : 이거... 조심하십시오. 캡슐이 입에서 녹으면 난리납니다. 무지무지 맵.습.니.다. 혀에 잠깐 닿았는데, 화끈화끈거리더군요.
  • 부작용 : 빈 속에 먹으면 쓰립니다. 매워서 속이 쓰리다는 느낌을 받는거죠. 다른 것으로 익숙해진 이후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같은 점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확실히 이 부분에서는 제나드린보다 위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제나드린때보다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조금 더 자주 가네요. 그리고 땀을 흘리는 정도가 늘었습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따라서 체온 변화에 신경을 조금 쓰셔야 할겁니다.
  • 기타 : 당장 느끼는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상당히 추천할만합니다만, 제가 어느 정도 꽤 살을 뺀 이후이기 때문에 효과는 솔직하게 좋다/나쁘다를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당장 몸에 느끼는 부작용은 상당히 적다는거죠.
    근데, 이거 많이 먹느니 매운고추를 많이 드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3. Lipo-6 (120정)..................... 이것의 효과는...



  • 효능 : 지방연소제. 상당히 강력하다고 알려진 약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효과가 좋다는 소리겠지요. 하지만..... 부작용이 약간 심각하지요.
  • 생김새 : 투명한 커다란 캡슐에 노란 액체를 녹여서 넣은 형태로 있습니다. (액체형으로 구입해서 그렇습니다)
  • 냄새 : 액체를 밀봉해서 그런지 특별히 나쁜 냄새가 나지는 않습니다. 조금 달달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느낌?
  • 맛 : 캡슐을 깨서 먹어 보고 싶지 않아서 테스트 안했습니다. Hot-Rox Extreme깨서 먹고나서(우연이지만..) 너무 고생했거든요.
  • 부작용 : 어지러움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으나 불면증 쪽은 꽤 장난아닙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각성제 효과를 지닌 것 같습니다. 몸 다쳤을 때 먹으면 몸이 확실히 덜! 아픕니다. 따라서 다량 복용은 반드시 자제하셔야 합니다.
  • 기타 : 시작을 제나드린으로 하느니 차라리 이걸로 하는 것이 더 나았을 법합니다. 괜히 추천하는게 아니더군요. 부작용은 조금 적고 먹기는 편하고... 마지막으로 사용한 약으로 양을 서서히 줄이는 패턴으로 사용했습니다. 빼는데 도움을 받는 것 보다는 약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서 몸을 정상화 시키는데 사용한거죠.

위에 적은 약들은 모두 다 이 분야에서는 유명한 지방연소제입니다. 정확하게는 지방 연소 가속제 & 지방 흡수 방해제 & 식욕 억제제라고 부르는게 맞을려나... 아무튼 이런 비 정상적이며 말도 안되는 약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약은 부작용이나 제조 성분 때문에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지요. 잘 이용하면 다 구매가 가능합니다. 헬스장에서도 불법적이기는 합니다만 고가에 팔기도 합니다. 가끔 국내 몇몇 오픈마켓 쪽에도 올라오긴 합니다만, 정품인지 짝퉁인지 신뢰가 안가더군요. 국내에서 이런 지방 분해제의 효능을 갖추고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건 바로 팻다운이라는 음료가 있습니다. 팻다운의 가격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비쌉니다. 단가를 생각하면 다이어트 약이 훨씬 싸요.

일단 이런 약을 먹기 시작하면 물의 소비가 엄청나게 팍팍 늘어납니다. 제 경우 하루를 기준으로 약 복용 전에는 1리터 정도(실제로는 이보다 적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을 마셨는데, 약 먹을 때는 4리터 정도까지 마십니다. 기본 2리터는 마십니다. 거의 2~3시간마다 화장실에 가죠. 참고로 고기가 주 식생활이 아닌 한국인의 경우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지방분해제보다는 탄수화물흡수억제제쪽이 한국인 식단에는 맞을 것 같습니다만, 이쪽은 초단기 기간동안만 사용하라는 말이 있으며 부작용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는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신경정신과쪽에 가면 합법적으로 이런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약은 기본적으로 공통적인 주의사항이 있는데 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만 18세 미만은 복용 금지
  • 장기간 복용 금지
  • 간이 안 좋은 사람 복용 금지
  • 뇌질환 있는 분 복용 금지
  • 혈압 높은 분 복용 금지
  • 당뇨 있는 분 복용 금지
  • 임신한 여성분들 복용 금지
  • 아기 가질 예정에 있는 분들(남녀 모두) 복용 금지
  • 잠자기 몇시간 전에 복용 금지 (대부분 6시간 전임)
  • 1일 사용량 넘지 말것
  • 1회 사용량 넘지 말것
입니다. 성인인 경우 아기 관련하여 사용금지가 풀리는데 3주는 있어야 하고 그 후에 의사와 상담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약들의 부작용을 대충 적기는 했습니다만, 부작용이 심하면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쓰러질 수도 있고, 소화불량에다가 헛구역질, 변비까지 동반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페인 프리인 것도 나오고 있더군요. 만약 구입하실 수 있는 길을 알고 있고 접할 기회가 있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 1일 사용량 및 1회 사용량을 확실히 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넘으면 다음날에 몸이 엉.망.됩니다. 약을 줄이는 것은 좋지만 늘리는 것은 확실히 미.친.짓.입니다. (실수로 하루에 한번 더 먹은 적이 있는데, 다음날 몸이 망가지는게 느껴지더군요. ㅠ.ㅠ) 더구나 이런 약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각성제 효과(좋게 말해서 각성제, 나쁘게 말하면 마약,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의 예를 들면 진통제가 되겠군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진통제 효과가 있는가 하면...



거짓말 같지만 제가 다쳤을 때 응급처치용으로 약을 먹어봤기 때문에 압니다. 분명히 다쳤는데, 느낌상으로는 꽤나 심각한 걸로 인식했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그렇게 아프지는 않더군요. 그냥 그려러니 하고 지나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아퍼지는 겁니다. 그래서 왜 그런가 생각해 봤더니 약 먹은지 1시간도 안지나서 다쳤고, 약 먹은지 2시간 반 정도 지나자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혹시나 하고 점심 지나서 한알 먹어봤더니 비슷하게 효과가 나오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진통제를 먹어봤더니 진통제는 더 강력하게 먹은지 30분 만에 아픔이 사라졌고 이게 5시간 정도 가더군요. 


여기까지만 보면 제가 약의 효과만으로 다이어트 한거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먹는 음식 조절을 확실하게 했고, 운동도 꽤나 열심히 했지요.


먹는 음식은 일단 칼로리 조절을 조금 심하게 했습니다. 모든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는 하루 2000kcal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 2000kcal이라는 칼로리를 가진 음식만 섭취한다는건 정직하게 말씀드려서 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진정한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약은 어디까지나 이를 쉽게해주기 위한 보조도구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인 성인 남자의 경우 3000kcal 정도, 힘든 일을 하는 분의 경우 3600kcal 정도를 요구합니다. 여성분이 하루에 2000~2200kcal 정도 요구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무직을 하는 경우 남자도 2500kcal 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2000kcal로 맞추는게 얼마나 양이 적은지는 인터넷에서 칼로리를 검색해보세요. 참고로 회식 한번 제대로 하면 1300kcal이 훌쩍 넘습니다. 보통 술마실 때 안주와 함께 하면 바로 1000kcal가 넘어가고요.

* 참고 사이트 : http://www.47kg.co.kr , http://www.diet.co.kr
  • 이 두 사이트가 꽤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없이 몇가지 무료로 self test를 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일단 정보 수집을 위해 애용하세요
  • 칼로리 사전도 꽤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몇 개의 다른 사이트도 함께 이용해야 모든 음식을 모을 수 있지만, 대충 보다보면 이 음식은 몇 kcal이나 되겠구나 라는 감이 옵니다
  • 제 경우 하루 생활하는데 필요한 칼로리가 1550kcal정도 나왔습니다. 2000kcal을 훠얼씬 오버해서 먹고 있던 생활이였는데, 이번 기회에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 숫자로 보고 몸으로 직접 느꼈습니다.

제가 사용한 음식을 적게 먹는 방법은....


1. 매 끼니를 거르지 않기
  - 한끼를 굶으면 당장은 빠집니다. 하지만 종종 애용하면 몸이 다음 끼니때 더 저장할려는 콜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더 많이 나온다 합니다. 즉, 먹되 최소한의 에너지는 공급한다는 생각을 해야한다는거죠.

2. 모든 음식이 다 나올 때까지 꾹 참고 기다린다
  - 냄새로 일단 속을 활성화 시키고 최적화 시키기 위함입니다. 무식하죠? 파블로프의 개실험도 아니고...

3. 밥 먹기 30분 전에 물 반컵 정도를 천천히 마시고, 밥 먹은 후 30분 정도는 물 금지.
  - 30분 전은 포만감과 함께 위를 자극시키기 위함임. 30분 후는 물로 인하여 위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제어하는 것

4. 반찬은 무조건 내 밥그릇에 조금씩 덜은 후에 먹는다
  - 먹는 시간을 천천히, 길게 늘리기 위함이며, 밥보다는 반찬을 더 많이 먹기위해 고안해낸 방법입니다.

5. 비빔밥, 볶은밥 금지
  - 빨리 먹을 수 있는것 금지하기 위함입니다

6. 옆 사람이 숟가락을 놓으면 같이 숟가락을 놓는다
  - 이렇게 하면 한두 숟가락 정도 덜 먹게됩니다. 심하게 느리게 먹다보면 반공기에서 끝나죠.

7. 간식 금지
  - 배에서 소리가 나고, 힘들어도 간식은 금지. 한달 정도만 고생하시면 몸에서 간식 안 받습니다.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져요. 현재 제가 이렇습니다. 간단하게 빵 하나 정도는 겨우 간식으로 먹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절대 무리! 소화가 어려운 것(=라면)은 조금만 먹어도 소화 못시켜요.

8. 고기는 꼭 먹되, 될 수 있으면 처음에 먹는다
  - 안먹으면 영향 불균형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고기를 먹으면 지방이 들어가기 때문에 빠르게 포만감을 느끼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후 근육이 땡기는 경우가 있는데, 단백질 공급까지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속도가 말도 못하게 느려집니다. 운동 후 적정량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놔야 합니다. (이것도 칼로리 계산해야 합니다)

9. 짠음식, 단 음식은 최소화
  - 강한 짠맛이나 단맛은 더 많은 음식을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짠것은 물을 부르는 습성이 있고 신장에 무리를 줍니다. 그렇지 않아도 물 많이 먹어야 하는데, 괜히 물을 더 먹기위한 길을 만들어두지 마십시오. 그리고 단것은 흡수가 엄청 빨리되고 식욕 만족도에 비해서 칼로리가 높습니다.

10. 술의 최소화
- 술자리에서는 언제나 적게 마시는걸로.... 마셔야 한다면 안주는 최소화. 당연히 술도 최소화. 특히 안주는 더 최소화


그리고 칼로리 제한을 하면서 음식의 섭취가 적고 물의 양이 늘었으므로 필요한 영양소를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한 것이 바로 영양제 계열입니다. 이쪽은 약사에게 문의하세요. 의료분업 후 약국의 주된 수입원이 종합영양제라는 설이 있을 정도이기에 잘 발달되어 버렸고 종류가 다양합니다. 조금 비싸지만 종합영양제는 자연에서 추출하고 흡수률이 좋은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하루 한알 정도로 처리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하루 세번 식후에 먹어주는 것도 있습니다. 취향대로, 편한데로 선택하여 사용하세요. (따라서 제가 하루에 먹는 약의 양이 얼마나 많았는지 감 잡으셨을 듯 싶네요.)

개인적으로 황제 다이어트니 포도다이어트니 하는 1 food 다이어트들은 해볼려고 자료를 여기저기 수집해봤지만 아무리봐도 미친짓으로만 보입니다. 한개의 음식을 그렇게 대량으로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그 정도 품질을 가진 음식을 보관하고 조리하고 섭취한다는 것은 확실히 어렵습니다. 이런 1 food 다이어트의 경우 그런 식으로 섭취하는 영양소 벨런스를 깨면 몸부터 망가집니다.


살을 빼기위해서 한 운동은 간단합니다. 하루에 1시간 반 이상 걷기(약 10km정도, 걸음수로는 12000보를 약간 넘는 정도 됩니다)를 했지요. 이걸 할려고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 5층 이하에서는 엘리베이터 사용 금지
    - 무거운 짐이 없는 경우 무조건 계단. 에스컬레이터도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도 걸어서 올라가기
    - 단, 몸이 아픈 경우만 예외 (발목 접질르고 난 뒤에만 적용..)
  • 지하철 3정거장까지는 걸어다니기
    -  제 경우 걷는 속도가 시속 5~6km정도 나오는데, 이렇게 걸으면 3정거장 정도 가는데 30~40분 정도(서울 2호선 기준) 밖에 안걸립니다
  • 퇴근후 1시간은 걸어다니기
    - 무작정 걸어보십시오. 과연 내가 걸어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친구들과 술먹고 차가 끊겼다면 어느 코스로 걸어 가야 좋을까?라는 고민을 해보세요.
    - 회사가 강남 근처에 있는데, 2호선을 따라 잠실역까지 걸어가는데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강남-서초는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만, 건물만 있어서 별로 재미는 없더군요.
  • 다리를 다치고 난 이후부터는....
    - 일단 전체적으로 지방이 쫙 빠진 후이기 때문에 근육을 늘리는 운동(웨이트)을 주로 했습니다. 확실히 근육이 있으면 몸무개의 감소 폭은 적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예쁘고 빠르게 빠집니다. 근육=요요현상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쉬는 날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산에 갔지요. 험한 곳을 잘 가는 것 보다 쉬지않고 다니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원래 목표는 55.4kg였습니다만, 이 정도 노력해서 겨우 얻은 성과가 바로 몸무게 68.8kg->57.8kg, 허리 약 32인치->28인치 미만입니다. .... (남자 옷은 28인치 미만이 안나오는군요. 조금 남는데.... 줄자로 재볼까요?) 이 정도면 대성공이죠. 어지간한 옷도 다 샀습니다. (빤쭈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근데 왜 55.4kg가 목표냐고요? 모 사이트에서 검사해보니까 55.4kg가 "섹시 체중 : 동성이나 이성에게 섹시해 보이는 체중"로 나왔습니다.)

어찌되었든 목표를 이루니까 좋군요. 꽤 빠진 관계로 옷 선택에 많은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 덩치인데 그것보다 작은 사이즈가 드물어서 선택이... -_-a) 대신 아무거나 입으면 어지간해서는 그럭저럭 어울린다고 하네요.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허리띠도 하나 질렀습니다. (없으면 옷입기 힘들어용~)

다 하고나서 하는 말이지만 다른 분들께 저와 같은 스타일로 다이어트를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중간중간 몸이 안좋은 때가 되었을 때 다이어트 약을 먹으면 몸살난 것처럼 온몸이 엉망이 됩니다. 이게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정말로 손 떨리고 살 떨릴 때도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상당히 큰 피곤함이 있습니다. 앞에 음식이 있어도 독하게 참아야합니다. 누군가 저와 같은 스타일로 누가 한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처럼 약을 먹어가면서 다이어트 하시겠다면, 정말 독하게 마음 먹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의 부작용이 심해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어째서 제가 중간중간 다이어트 관련 포스팅 할 때마다 "목숨걸고 다이어트"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 조금만 생각해보세요. 전 그만큼 정말로 미친척하고 목숨을 걸다시피해서 음식량 제어하고 약먹고 배고픔 참으면서 운동하는 걸로 다이어트 한 것이라는거죠. 정말로 밤에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저거 한 조각 먹으면 나 #시간동안 x같이 뛰어야한다.

죽어서 분명 기름이 좔좔~ 흘러서 열흘은 불탈꺼야.


를 머릿속에 계속 상기시키며 잤죠. (라고 말합니다만, 현실은 검은콩 우작우작 씹으면서 물을 들이부었습니다. 마른거 뿔어나기 시작하면 대책없이 배불러집니다.) 뭐.. 정말로 잠이 안오면 윗몸일으키기라도 했습니다만, 오밤중에 움직인다고 잠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른쪽 콧구멍을 판다고 왼쪽 콧구멍이 시원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둘은 비슷할 것 같지만 전.혀. 관계가 없다는거죠)

이런 미친 다이어트를 하면서 몇가지 느낀게 있습니다. 꽤 많나? 으음...




  • 생각보다 인터넷이란 넓더군요. 머리 조금만 쓰면 어지간한 정보는 다 모을 수 있습니다. 설령 정통부에서 아무리 막을려고 할지라도 말이죠.

  • 생각보다 인간의 몸은 튼튼하더군요. 상황에 맞춰서 진화합니다. 밥의 양을 줄이면 줄이는데로 적응을 합니다. 이 말은 식사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 수준까지는 무난하게 빠진다는 말입니다.

  • 생각보다 전 독하더군요. 간식이 눈 앞에 있으면 예전의 절반도 안먹습니다. 아예 손을 안델수는 없으니까 먹긴 먹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집에가서 저녁의 양을 더 줄이죠. 당연히 밤만 되면 돌아가실 지경에 빠집니다.

  • 생각보다 다이어트 약이 독하더군요. 일단 당장 바로 몸에 느끼는 것으로는 불면증과 싸우는게 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잠을 안자도 피곤함이 없습니다. 적어도 다이어트 약을 끊기 전까지는 말이죠. 끊는 순간부터 정말로 행동이 변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 생각보다 술이 무섭더군요. 마시면 다음날 아침에 바로 뱃살로 전환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살이 빠졌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배부터 찌는게 느껴집니다.

  • 생각보다 전 많이 먹더군요. 집에 있으면 주는 간식들... 이걸 다 먹고 살았다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런 간식을 먹으니까 살이 찌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

  • 생각보다 살빼기 쉽더군요. 적게 먹고 더 움직인다. 주위에서 뭐라고 해도 이것만 잘하면 됩니다.

  • 생각보다 몸매 만들기 쉽더군요. 일단 살이 빠지고 나면 그 후에는 쉽게 됩니다. 단지 처음에 살이 잘 안빠져서 그렇지요.

  • 생각보다 어려운 것은 살이 일정 수준까지 빠진 후부터입니다. 유지 자체도 힘들뿐더러 배가 조금만 나와도 강조되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


저야 이렇게 약도 먹고 해서 소득이 있었습니다만, 어떤 분은......



제가 아는 어느 분은 거의 매일 핼스장에서 트레이너가 시키는데로 운동하고 약(위에 언급한 약중 하나)도 먹고 했습니다만, 두달이라는 기간동안 겨우 2kg을 줄이는 것에서 멈췄습니다. 약을 너무 맹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뭐.. 어찌 되었든 이로써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룬 목록에 하나 더 추가되었군요. :D 슬슬 몸을 더더욱 정상화 시키고 유지만 열심히 해야겠네요.
  • 2007/10/16 - 음식의 영양소 알고 드십니까?
  • 2006/08/06 - 다이어트용 약에 대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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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뱃살 빼기 10계명

    Tracked from [혜민아빠]책과 사진 사랑 2006/11/13 17:12  삭제

    1.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2. 아침, 점심, 저녁의 식사량을 2대3대1로 맞춰라. 3. 적어도 잠자기 4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4. 오이, 토마토 등 야채를 즐기자. 5. 음식의 간은 싱겁게, 튀김이나 볶음보다는 찜, 조림이나 무침으로 섭취. 6. 공복 시 물을 충분히 마시자. 7.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자. 8. 야식과 간식을 피하자. 9. 주 4~5일 하루 1시간 이내로 운동하라. 10. 스트레스 받을 때 운동으로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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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ono 2006/11/13 07: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과정은 험난해 보이지만 어쨌든 목적달성을 축하드립니다! :D

    이제 안경미소녀누님만 오시면 되겠군요. ㅎㅎ

    • BlogIcon 데굴대굴 2006/11/13 08:22  수정/삭제 댓글주소

      나름데로 이런 것도 재미있다는....
      이제 남은건 지적하신 바로 그것!!!! ㅎㅎㅎ

  2. BlogIcon 혜민아빠 2006/11/13 15:5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데굴 드디어 성공. 멋지다.
    요즘 모습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6/11/13 17:02  수정/삭제 댓글주소

      시간은 없고 할일이 많아서 말이죠. 급하게 대충대충 빨리빨리해버려야죠... (회사일 빼고.... -_-)

  3. BlogIcon 히어리 2006/11/13 16: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목표한바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이루어내고 멋져요^^ 축하해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6/11/13 17:03  수정/삭제 댓글주소

      목표한바에서 아주 쬐끔 부족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에 만족하고 살렵니다. (원래 목표가 많이 부담스러운 것이였음..)

  4. BlogIcon toice 2006/11/14 19: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꾸준하게 계속 한다느게 정말 어려운건데 말이에요, 대단하십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6/11/15 09:10  수정/삭제 댓글주소

      사실 이 몸무게 만든지는 꽤 됐어요. 한 보름 정도 전에 말이죠. 근데, 하루에도 왔다갔다거리는게.... -_-a 이거 왔다갔다 안하게 잡는게 정말 힘들더군요.

  5. 나나 2006/11/17 03: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한 시간 반 동안 10km를 걷다니, 꽤 속보셨을 것 같네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6/11/17 09:08  수정/삭제 댓글주소

      걷는게 빠르긴 합니다. (혼자서 다닐때만... ^^) 지리산 갈때는 하루 20km도 걸어야 하는데요 뭘... -_-a

  6. BlogIcon 켄지 2006/11/19 13: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와! 축하드립니다. 정말 대단해요.
    저는 저녁 안먹고 약 한달동안 하루 다섯시간 걷는 운동을 했었는데, 나중에는 흐지부지 되더군요.
    물론 효과는 없더라구요.
    다시 해볼생각인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6/11/19 13:31  수정/삭제 댓글주소

      너무 무리하셨군요. 일단 하루 3끼 이상은 꼭 먹어야 합니다. 한끼라도 굶으면 그 다음 끼니때 과다하다 싶을 정도로 지방의 흡수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저녁을 안먹으셨다는 것에서 일단 실패 요인이 있을 수 있고요....

      하루 식사에는 칼로리와 영양 균형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최저 1500kcal이상은 먹어야됩니다. (어린아이가 아닌이상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하루 1500kcal정도는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양입니다) 보통 하루에 2000kcal정도를 먹는다고 생각하시고, 남는 에너지는 모두 운동으로 빼버린다고 생각해버리면 됩니다.

      댓글에는 걷는 운동을 하셨다고 했는데, 5시간이면 20km이상(최저 18km, 최대 35km정도까지...)은 갔어야 합니다. 느릿느릿 걷는 걸로는 해결이 되지 않아요. 쉬는 시간 포함해서 3시간을 걷되 10km 이상을 걸을 수 있도록 해보세요. 아마 처음에는 다리 땡기고 난리가 날겁니다. (거의 천천히 뛰는 정도의 속도를 내지 않으면 2시간반만에 10km는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쉬는 시간 포함이라면.... -_-) 이렇게 걸으면 10km쯤 걸어서 300~500kcal 정도를 소모 시킬 수 있어요.

      최고의 효과를 내고 싶다면 돈싸들고 조금 비싼 헬스장가서 정기권 끊으면서 트레이너 붙여달라고 하고 목적을 말해보세요. 먹는거부터 움직이는 것까지 다 맞춰준답니다.

  7. BlogIcon elyu 2007/04/04 22: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데굴님 정말 대단하시네요!!저도 꽤 오랫동안 노력해서 감량했는데,요새 다시 찔 기미가 있어서 우울-_ㅠ이번엔 데굴대굴님 방법으로 생활속의 다이어트를 실천해 봐야겠어요ㅎ

    • BlogIcon 데굴대굴 2007/04/05 08:49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건.. 생활속 다이어트라고 하기에는 너무 빡쎄답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하지 않으면 안되요. 덜먹고 더 움직이는게 핵심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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