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의 덕유산을 갔다오다
시작 위치는 무주리조트. 남들이 옆에서 열심히 스키와 보드를 타고 있을 때 저는 걷기 시작했습니다. 덕유산의 높이는 1600m, 곤돌라를 타고 등산하기 시작한 높이는 1500m쯤.... 20분 걸으니 덕유산의 정상이 나오더군요. 1시간 반 정도 능선을 따라 갔다가 하산을 하는데, 하산길이 무지무지 길더군요. 1600m에서 한참을 내려왔습니다. 바람이 세고 눈이 펑펑~ 내려줘서 점심을 먹는데 조금 난감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예쁘더군요. 눈이 이렇게 펑펑~ 내려줘서 고맙다는 생각 밖에는.... 전에 대설주의보를 뚫고 갔던 검단산(어? 이거 안올렸나?)보다 더 예뻤어요.
산의 난이도는 높이만 빼면 정말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조금만 어려워도 계단과 고무판이 있더군요. 등산이라기 보다는 조금 험한 산보 정도입니다. 저는 단지 날씨가 안좋은 날(?)에 가서 좋은 구경하고 온 듯 싶어요.
산에서의 무서운 이야기1.
- 물병이 얼어서 물이 안나왔다. 당시 물이 2리터 있었다.
산에서의 무서운 이야기2.
- 어느 순간 미끌어 질 뻔 했다. 한참 후에야 아이젠이 한쪽 없어진 것을 깨달았다.
산에서의 무서운 이야기3.
- 디카가 얼은 것도 모자라서 눈 맞았다. 랜즈 덮개가 안닫혔다.
산에서의 무서운 이야기4.
- 산에서의 무서운 이야기1~3이 모두 하루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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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운해를 이룬 덕유산 장관
Tracked from 언제나 공사중! 2007/05/15 09:11 삭제지난 토요일(2007.05.12)에 덕유산을 갖다왔습니다. 토요일의 기상 상태는 하루 종일 비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가기 전날 밤에 체크해보니 "밤 늦게 맑아집니다"라는 기상소의 말이 있더군요. (몇 번을 이야기 하지만 날씨를 하도 틀려서 기상청이 아닌 기상소입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기상도를 보니 운이 좋으면, 오전 11시쯤부터 맑을 것 같더군요. 적어도 오후 1시나 2시쯤 되면 비는 그칠 것 같았습니다. 운이 좋으면 자욱한 안개 위로 햇빛이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