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간 관악산..
여행 2007/03/04 11:33
서울대입구-연주대-팔봉능선(우회)-삼성산-안양유원지
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문제는 연주대와 삼성산 사이에 있는 팔봉능선이 조금 험하다는 것과 이 코스 자체가 아주 대단히 긴 코스라는 것....
토요일의 날씨는 대단히 좋았습니다. 안개가 왕창껴줘서 전방 100m가 안보이는 상황!!! 절벽에 미끌어지면 찾을 수도 없는 대단히 좋은 상황!!! 정상에 가니까 조금 낫더군요. 그러나 정상이 아닌 계곡쪽은 오후 꽤 늦은 시간까지 안개가 걷히지 않더군요. 그 모습이 더더욱 매력적으로 멋집니다. 안개낀 산은 처음 이슬 맞으며 소요산 갔을 때를 제외하고 그렇게 심하게 있는 것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거든요. 이런 환경에서는 사진이 어지간해서는 찍히지 않는다는 거죠. 사람이 보기에는 아주 좋지만, 카메라는 이 멋진 것을 담을 수 없습니다.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 1/3정도는 흔들리고 이상해서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이번에 관악산 등산은 시간 관계상 중도하차를 했습니다. 팔봉능선 부근에 도착한게 생각보다 늦어져서 삼성산에 안가고 바로 안양 하산길로 빠졌지요. 근데 안양으로 빠졌더니 안양유원지가 아니라 안양종합운동장이 나왔다는.....;;; (물론 저야 이 부근의 길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교통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생각치도 못한 운동장이 나와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이번에 하면서 전화 받다가 두번 넘어졌고, 그래서 스틱이 살짝 휘어졌고, 무릎은 멍들었고, 전화받으며 일 생각하며 등산을 해서 속도를 제대로 못내고 결국 중도하차까지 됐습니다. 그러나 먹을 것은 풍부해서 모든게 용서됩니다. 다음에는 한번 더 도전해서 꼭 완주를 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네요.
PS. 속도에 자신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기 좋은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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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7/03/04 20:16
저는 음악하시는 분들이 더 대단해요. 밤세도록 그렇게 미친듯 노래하고 악기다루는거 보면 말이죠. 산은 오르다가 안좋으면 내려올 수도 있지만 음악하시는 분은 절대 그런거 없는듯... 마음에 드는거 나올 때까지 쭈욱~하시는거 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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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 2007/03/04 23:38
계곡......아름다워요~!!안개가 자욱한 관악산의 정취를
울님덕분에 가슴가득 안아보듬으며, 느껴볼수있으니..고마울수밖에요...!!!..
울님..정말 산행자주하시는군요..울님의 다리가 또다시 궁금한 련누님에요..아고주책,,하하.(농담은걸러들어주실거니까..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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