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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경험문답

순수 잡담 2007/03/15 15:27

정호씨ㅡ_-)v 님에게 바톤을 받았습니다. 간만에 문답 바톤 받아서 하는군요. ^^




 
1. 자신과 동일한 연도에 태어난 동전을 보며 세월을 느껴봤다.
   그런거 확인할 시간이 없다. 일단 돈이란 있으면 저축하든지 쓰던지 둘 중에 하나다. 어랏.. 어째서 내 머리위에 지름신이 왔다갔다하는거지??
 
2. 분위기 낸다고 엄마 와인잔에 포도주스 따라서 먹어봤다.
   집에 와인이 없다. 소주를 제외하고 좋아하기는 하나, 괜히 집에서 분위기 내지는 않는다. 바(bar)에 가서 한두잔 하는거면 몰라도....
 
3. 항상 세뱃돈 더 받는 언니 오빠(또는 형 누나)가 질투났다.
   그런거 없다. 친척들은 언제나 5000, 10000단위로 한장으로 끝냈기 때문에 그럴일이 없었다.
 
4. 나이 먹으면 띠(양띠, 원숭이띠 등)도 바뀌는 줄 알았다.
   공부하시오. -_-a 공부해서 남주나?
 
5. 어린 시절 엄마나 아빠 둘 중에 누가 더 좋은지 심각하게 고민해봤다.
   이런 질문에 심각하게 답을 해본적은 있다. '과연 어떻게 말해야 부모님께 덜 상처를 줄까?'라는 의문이지... 내 답은 '적어도 이 질문을 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더 두분 좋아합니다'였다. (아마 이게 7살때였지...?)
 
6. 선풍기 앞에 티셔츠 갖다대고 바람 넣어봤다.
   여름에 땀나면 어쩔수 없는걸. 그러나 난 몸에 열도 적고 땀도 적게 흘리는 편이라서 조금만 천천히 쉬면 이럴 필요조차 없다는거...
 
7. 터널을 지날 때 끝까지 숨 참아봤다. 또는 계속 아아아 하고 소리내 봤다.
   우리집 근처에 터널이 없는데? 터널은 공기가 안좋아서 아예 안지나간다.
 
8. 이성으로 오해받아봤다.
   유치원때 쯤에 뒷모습만 보고 가끔 오해하셨던 아.줌.마.가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워낙 미소년이다보니... (이봐이봐~ 그만 흥분하고 돌 내려놔주지 않으련?)
 
9. 책(혹은 동전)으로 탑 쌓기 놀이해봤다.
   책으로는 집쌓기 해봤고, 동전으로는 쌓기 해봤다. 이때 쓴 책은 하드커버되어 있는 동화책 큰거였고, 동전은 10원짜리였다.
 
10. 베개 여러 개 늘어놓고 침대라고 이름지어 줬다.
   침대라고 이름을 붙여주지는 않았다. 단지 베개 여러 개 늘어놓고 해보기는 해봤을 뿐이다.
 
11. 테이프를 뜯어 온 방에 휘감아놓고 스파이더맨 놀이를 해봤다.
   집에 테이프가 없었다. 그리고 난 똑똑한 아이이기 때문에 그걸로는 붙지 않을 것이라 추측하고 아예 시도를 안했다. (거기 돌!!! 내려놓으시오!!!)
 
12. 100일이상 이성과 사귀어 봤다.
   당연한걸... ㅎㅎㅎ
 
13. 벌레를 잡아 다리나 날개를 하나하나 뜯어봤다.
   안해봤다. 벌레라면 싫어. 지금도, 앞으로도. 그리고 생명을 무참히 죽이는건 싫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착한 아이임. (거기 바위!! 내려놓으라니까..)
 
14. 밤에 엄마 몰래 컴퓨터 하다가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봤다.
   컴퓨터가 있으면 다 경험 있는거 아닌가?
 
15. 맘에 드는 걸 사자마자 고장났다.
   나는 한번 테스트해보고 산다. 더구나 뽑기 운이 따라주는지 다들 고장이 걸려도 난 안걸렸다.
 
16. 팬시 인쇄해서 학용품에 붙여봤다.
   어설프게 해봤자 나만 손해다. 따라서 나라면 그냥 사고만다.
 
17. 친구랑 머리채 잡고 싸워봤다.
   한번 싸워보기는 했는데, 머리채 잡는건 아니였다.
 
18. 문화상품권을 한번에 10장 이상 받아봤다.
   10만원짜리 한장은 받아봤다. (훗.. 지금도 있지롱~)
 
19. 친구의 하얗게 곪아있는 여드름을 짜고 싶었다.
   하악하악~ 그걸 나에게 넘겨!! 내가 너를 깨끗하게 해주겠다. 하악하악~ 그 터질 때의 쾌감은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어! (아.. 안경미소녀누님 예외)
 
20. 시험에서 찍은 게 맞아봤다.
   찍은게 한 40%정도 맞더라... 물론 안맞는 날은 정말 더.럽.게. 안맞는다.
 
21. 중학교 올라와서 유아용 동화책 보고 재밌다고 생각해봤다.
   유아용 책이 더 재밌다. 그림도 예쁘고 커버도 예쁘고... 보기 편한 책이라 종종 서점에서 읽곤하는데...?
 
22. 안경(혹은 렌즈) 부서트려 봤다.
   안경이 몇번 부서졌다. 공에 맞거나 BB탄에 맞거나... 물론 어지간해서는 망가지지 않는 초합금이기에 (어렸을때 부터 마이너스 시력이였음) 실제 부서진건 몇번 되지 않는다.
 
23. 평소에 쓰던 손이 아닌 다른 손으로 글씨 쓰면서 낄낄거려봤다.
   낄낄거리지는 않았다. 연습을 해본적은 있지만.. 정말 어렵더구만. 내 몸의 일부지만 내가 콘트롤 할 수 없는게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24. 입으로 온갖 효과음을 내며 상상의 놀이를 해봤다. (Ex : "꾸오오-", "난 잠자는 중이야")
   망상요정 데굴대굴. 더 이상의 말은 안하겠다.
 
25. 보석반지 먹고 남은 반지 끼고 놀아봤다.
   손이 끈적끈적 거려서 싫다. 먹으면 쓰래기통 발견 즉시 버렸다.
 
26. 중학생 이전에 도전 골든벨(혹은 장학퀴즈)문제 맞힌 후 좋아해봤다.
   그다지... 왜냐하면 그들이 나보다 더 잘풀었거든...
 
27. 시험 일주일 전에 벼락치기 해봤다.
  이틀전이나 당일날 해야 비로소 벼락치기라고 할 수 있는거닷!!!!
 
28. 만화책 한꺼번에 30권 이상 빌려놓고 봐봤다.
   만화책을 하루에 60권 읽었다. 상상이 되는가? 안된다고? 훗.... 가소로운...
 
29. 최초로 만들어본 음식이 랍스타였다.(어이)
   아직 못먹어본 음식이다. 그리고 나 요리 못한다. 배울려고 계획은 세우고 있는데, 시간이 정말 더럽게 안난다. ㅠ.ㅠ (그래도 내 2007년 안에는 꼭 배우리라!!!)
 
30. 열심히 숙제했는데 날아가버린 적 있다.
   미안하지만, 자동 저장 키고 작업한다. -_-a 날아가봤자 10분이고 잠깐 잠깐 생각할 때마다 Ctrl+S를 누르는 버릇이 있다. (키를 보면 알겠지만, 난 처음부터 MS-Word를 썼다. 한글은 단축키를 죽어도 못외우겠더라)
 
31. 지폐접어서 이상한 표정 만들기 해봤다.
   이런거 안한다. 일단 있으면 저축하거나 질러버린다니까!!!
 
32. 동전의 그림이 앞인지 숫자가 앞인지를 가지고 논쟁해봤다.
   이런건 다수의 의견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논쟁할 가치도, 필요도 없다.
 
33. 단어를 한번에 100개 이상 외워봤다.
   벼락치기로 하루 350개 영단어를 외웠다. 그러나 여기서 알아둬야 할 중요한 핵심은 이틀만 지나면 망각한다는 사실이다.
 
34. 바람의 나라 레벨 99를 만들어봤다.
   온라인 게임 안한다. 몇개 접한거라곤 WOW랑 Everquest 정도...
 
35. 목욕탕 가서 삼각 커피우유와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마셔봤다.
   목욕탕에 가면 먹곤 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이보다는 흰 우유가 더 맛있다는걸 느끼기 시작했다
 
36. 가출해봤다.
   안해봤다. 내 성격상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생각하고 판단하고 예상되는 일을 어느 정도 예측한 다음에 하는데, 가출을 해봤자 손해가 되는건 나뿐이라는걸 알았다. 차라리 자살을 시도하면 했지, 가출은 나만 손해다. (어디서나 손해보지 않는 성격!!)
 
37. 버스 타고 내릴 때 카드 안 찍고 내려봤다.
   동전 시절에 돈 안내고 타본적도 있다. 이미 지난 일이다. -_-a
 
38. TV출연 해봤다. (뉴스데스크 뒷배경을 지나던 행인도 괜찮다.)
   길가는 행인으로 두번 정도 어디 나왔던 것만 기억한다.
 
39. 이런 거나 만든 사람이 이해가 안 간다.
   응! 조금 더 생각해서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40. 바톤 받을 사람 5명 이상!
   루돌프님께 가면 어지간한 사람은 다 할것이라 보이기 때문에 패스... -_-a (사실은 목록 뽑기가 귀찮아용~)
 
Tag 경험문답, 문답
Trackback 4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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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쓸데없는 경험문답

    Tracked from 日常茶飯事 2007/03/15 17:38 delete

    1. 자신과 동일한 연도에 태어난 동전을 보며 세월을 느껴봤다. 81년에 발행된 10원짜리 동전을 하나 가지고 있다. 보면 나도 많이 늙었다는 생각을 한다. 2. 분위기 낸다고 엄마 와인잔에 포도주스 따라서 먹어봤다. 그런 적은 없다. 3. 항상 세뱃돈 더 받는 언니 오빠(또는 형 누나)가 질투났다. 장남이라 그런 경험은 없었다. 외가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았고, 친가친척들은 나보다 너무 나이가 많아서 주는 입장이었으니까. 4. 나이 먹으면 띠(양띠,..

  2. Subject 쓸대없는 경험문답

    Tracked from 자네, 안경은 좋아하는가?? 2007/03/15 20:51 delete

    언제나처럼 데굴데굴님 에게서 받아 왔습니다.L.N:오늘은 제가 좀 피곤하기 때문에 저의 분신이자 보조인격인 드레이크 존스 군이 대신 답할겁니다.그럼 저는 이만....하아암~D:그런 이유로 오늘은 내가 대신 답하도록 하겠네.앞으로도 종종 나올듯 하니 잘 부탁하네,후훗.------------------------------------------------------------------------------------------------ 1. 자신과..

  3. Subject [트랙백놀이] 쓸데없는 경험문답

    Tracked from It's 3 a.m. 2007/03/18 16:07 delete

    1. 자신과 동일한 연도에 태어난 동전을 보며 세월을 느껴봤다. a) 슬쩍 그런 동전을 발견할 시 쓰잘데기없이 커다란 동전을 모아놓는 (그래봤자 연말에 기부하는 곳으로 다 가게 될테지만..) 곳에 슬쩍 던져두고 쓰지 않는 센스! b) 아주가끔. 조금 덜 상처나고, 윤기가(손기름;이 아닌 그 고유의) 흐르는 동전을 발견하게 될 때면, "봐봐! 난 아직 어리다니까!" 라며 혼자 좋아라함. 2. 분위기 낸다고 엄마 와인잔에 포도주스 따라서 먹어봤다. a)..

  4. Subject 쓸데없는 문답

    Tracked from 친절한 신짱 2007/03/29 01:13 delete

    1. 자신과 동일한 연도에 태어난 동전을 보며 세월을 느껴봤다. 친구들한테 89년도 100원짜리를 200원하고 바꾼 적은 있다 ; 2. 분위기 낸다고 엄마 와인잔에 포도주스 따라서 먹어봤다. 그런 적은 없다... 3. 항상 세뱃돈 더 받는 언니 오빠(또는 형 누나)가 질투났다. 집안에서는 장녀고, 친척들 사이에서는 막내인 우리집이지만... 워낙에 식구가 많아서 만원짜리 정도만 돌려도 엄청난 숫자 'ㅅ') 일단 우리집은 2명이라 명절은 큰 손해다.....

  1. Favicon of http://yoonpower.net BlogIcon aki-yoon 2007/03/15 16:00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 재밌는걸요~ -0- 쉬면서 즐기는 문답의 여유~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3/15 18:02 address edit & del

      쉬시다뇨. 자.. 어서 일하세요. 포스팅하는게 일인겁니다 ^^

  2. Favicon of http://impress.pe.kr BlogIcon 정호씨ㅡ_-)b 2007/03/15 17:38 address edit & del reply

    망상요정;;;;ㅎㅎㅎ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3/15 18:02 address edit & del

      저는 깜띡한(발음을 조금 변형??) 망상요정이랍니다

  3. Favicon of http://lemurianight.ivyro.met/tt BlogIcon L.N 2007/03/15 19:59 address edit & del reply

    ......받아갑니다......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데굴님과 저는 닮은점이 많은 듯...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3/15 23:14 address edit & del

      좋아하는게 같다보니.... -_-a

  4. Favicon of http://laputian.net BlogIcon Laputian 2007/03/17 16:19 address edit & del reply

    .. 이거 귀찮아서 못하겠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3/18 21:11 address edit & del

      귀찮으시죠? 그래서 저는 넘기지 않았습니다 ^^

  5.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3/17 20:26 address edit & del reply

    망상요정데굴대굴...
    왠지..상상이 가버렸습니다..-_-;;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3/18 21:14 address edit & del

      일부 주위 분이 "꽤나 케릭터가 독특해.."라고 하시기도 하시더군요. 대화의 수준이 가끔 다를 때가 있다는... (너와 나 사이에는 4차원의 강물이 흐른데나 뭐래나...)

  6. Favicon of http://its3am.net BlogIcon 이영 2007/03/18 16:12 address edit & del reply

    20일이 다되어가는데, 이번달 포스팅이 6개밖에(비공개가 아닌)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막장블로그가 되지는 않아야 한다는 일념아래 ...열심히 했다는.

    그나저나 여드름은;;; 으으...

    데굴대굴님 문답을읽다보니, 제가 쓰다 추가하지 못한! TV출연-도 아닌 무려 뮤직비디오 출연-_-을 깜빡했다는... 푸하하하(민망해서 웃음)

    만화책에..관련된것.. <-제것 보시면 아마 공감하실듯;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3/18 21:12 address edit & del

      만화책에 대해서는 저 프론티어 입니다. 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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