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역 -> 도봉매표소 -> 정상 -> 오봉삼거리 ->
송추폭포 -> 송추샘 -> 송추분소(송추 유원지) (약 7km)
송추폭포 -> 송추샘 -> 송추분소(송추 유원지) (약 7km)
로 정하고 갔습니다만, 같이 간 인간들의 성능이 좋아졌는지 죄다 잘가더군요. 시간이 조금 남으니까 다들 조금 더 가자고........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짐이 많은지라(물 2리터, 막걸리 두병, 족발, 잡다한 것, 기타 약간의 먹을 것 추가...) 저는 힘들어 죽겠더군요. (사실 몸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였음. 전날 소주와 맥주로 목을 적시는 작업을....;;;)
뭐, 도봉산이 정상을 몇백미터 남겨두고만 험하기는 한데, 어지간한 사람들이라면 갈 수 있지요. 물론 저같이 키도 작은데 다리가 짧아서 더더욱 지나기 힘든 지역이 중간에 몇 개 있기는 합니다. 바위를 통과해야하는데, 짧아서 잘 안닫아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거나, 실수하면 죽을꺼 같은 지역이라거나..... 그래도 한방에 갈 수 있을꺼 같다는 믿음이 있기에 자신있게 가는겁니다. (저번 달에 저 보험들어 놨습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제 장례비용은 어떻게든 처리가 되는겁니다. 이제 겁은 상실하고 다니는거죠.)
그나저나 이번에는 날씨가 꽤 좋아졌더군요. 저번보다 더 멀리 보입니다. 물론, 저 멀리에 있는 북쪽땅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남몰래 장난치시는 결혼한 남녀분들도 안보이시고요. 하지만, 중간중간 쓰레기는 많이 보이더군요. 이번 여름에 비 몇번오고 난 후부터는 냄새가 장난아닐듯 싶습니다.
그래도 산의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좋습니다. 그 정상에서 먹는 밥이란... 꿀맛입니다만, 이번에는 음식 선택에 미스가 조금 많아서 간만에 조금 헝그리한 산행이였지요. (그래서 내가 더 힘들었다고!! 남는 음식 및 쓰레기도 다 내가 지고 가잖아!!! 40리터 배낭의 비애... ㅠ,ㅠ)
이번 산부터는 슬슬 예쁜 산의 모습이 나오는군요. 그 동안 앙상한 가지가 주를 이룬 사진이였다면, 이번 주부터는 산에도 슬슬 싹이 돋고, 푸르른 싱그러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송추쪽에 있는 폭포는 정말로 멋집니다. (12번째~15번째 사진이 송추폭포입니다) 조금 차편이 안좋아서 고생을 해야하기는 합니다만, 차가 있으신 분들은 송추쪽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드시고 차를 대신 후에 송추 폭포까지 가볍게 놀러가시는 것도 좋을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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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2007/05/04 15:47
체력이라는 녀석과는 동떨어진 세계에서 살아서 그런지,
왠지 어느순간부터 이런 에너지;를 발산하시는 분들을 보면
"스고이스고이-대단대단" 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 이제 마악 시험기간이 시작인데, 앞으로 남은 12시간x5과목
=60시간은 대체 어찌할련지.
... 생각해보면, 참 미국이란 나라는 "평지"가 많아서,
뭔가 웅장하게 "솟아"있는 산을 보면 벅찰 것 같아요. 흠.-
데굴대굴 2007/05/06 01:48
진정한 체력 좋은 분은 따로 있지요. 저같은 사람보다는 철인에 도전하시는 분들.... 그나저나 시험시간이 매.우.길군요. 몸 버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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