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러쉬기...
여행 2007/06/18 10:29
진고개-노인봉(1338m)-낙영폭포-백운대-만물상-청학동 소금강
입니다. 오대산은 기본이 흙산이라고 하더군요. 타 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위가 적고 흙이 많이 부드럽고 편한 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산길은 쉽지만 숲이 우거져 물이 부분부분 흐르기에 젖은 신발로 밟으면 바로 쓰러져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등산화가 꼭 필요한 난이도는 아니나, 미끄러짐이 심해 조금 닳은 운동화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더군요.
대충 해발 기준으로 높이를 재보니 진고개가 950m정도, 하산한 청학동 소금강 지역이 250m정도 되더군요. 노인봉에서 낙영폭포지역에 다가가는 이 부분이 조금 험합니다. 1시간당 300m 정도 높이를 내려올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조금 급합니다. (이걸 어떻게 아냐고요? 소원을 이뤘으니까요. ㅎㅎ)
지도에는 5시간 정도로 써 있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 포함해서 5시간 반만에 도착했습니다. 이 정도면 대단히 빠르게 질주한 것이죠. 사실은 길이 좁아서 앞에 느릿느릿가는 몇몇 분들 때문에 거의 일렬로 가서 매우 답답 했습니다. 사람이 좀 적거나, 길이 조금 더 넓었다면, 저 30분도 줄일 수 있었을 꺼 같고, 혼자 갔다면 추가로 30분 이상 줄이는 것도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갈 때는 라면 끓여 먹자고 했으나, 불의 사용 금지에 따라 다소 많이 헝그리한 산행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제 가방에는 저 혼자 배부르게 두끼 정도를 먹을 수준의 음식은 있었습니다. 다만, 함깨간 인원이 조금 되다보니 이를 꺼낼 수 없었다는 단점이.... -_-a
PS. 저번 주에 놀러가서 제 디카(V610)이 앓아 누으셨습니다. 따라서 사진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