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쯤 되는 OVA판. 1995년도에 OVA로 나온겁니다. 물론 그 전에 만화책으로 나왔었습니다. 국내에도 번역본이 있었지요.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 서점(교보, 알라딘, YES24 등)에서 찾아보니 안찾아지더군요. 너무 옛날 것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파는데가 있나보니 드림코믹스에서 팔긴 하는군요. 아.. 저는 이거....
아.주.그.먼.옛.날.에.샀.지.요.
한국에는 4권까지 밖에 안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내용 전개나 그림이 재미있는게 아니라 화려한 가운데서 황당한 코믹을 보여주는게 재미있었거든요.
불행하게도 OVA판에서는 이런 코믹적인 부분이 완전 제거되고, 메인 스토리만 요약해서 보여주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뭐... 너무 요약본이다보니, 정말로 재미가 없군요. 화려한 싸움 장면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요약을 해서 보여주면 다른 기초 지식이 없는 분들은 얼마나 재미가 없을지 상상이 갑니다.
어짜피 오래된 것이니 스토리를 줄줄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저 스토리 안쓰는거 아시죠? ^^)
스토리 요약본 보기
주인공 카쿠라는 누나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랐는데, 누나가 어느날 결혼을 한다. 그리고, 자동차 사고로 인하여, 누나의 남편은 죽고 혼자만 살아남는다. 하지만, 남편없이 고독과 외로움에 빠진 누나는 결국 자살을 하게되고 카쿠라는 사랑을 그리워하는 쓸쓸한 소심이로 살아남는다. 이때 주인공을 위로해주는 여자가 바로 친구 아사미.
누나의 장례식을 마친 어느 날 성검전쟁이라는 정령사들의 싸움이 시작되고, 성검전쟁의 두 개의 큰 주축으로 물과 땅이 대립한다. 원래 물의 세력의 목적은 성검전쟁의 승리가 아닌 감시. 하지만, 물의 세력의 주축인 시키는 전대의 성검전쟁에서 잃은 자신의 딸 시오히사를 찾는데 그 목적을 두고 권력을 쥐기위해 강력한 힘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시작하자마자 아사미를 시키에게 빼앗긴 카쿠라는 물의 세력에 대항하는 강철의 정령사 코이무라가 이끄는 땅의 세력에 들어가고, 정령사로써 각성을 하게된다. 자신의 딸을 깨우기 위해 더 큰 힘을 원하는 시키는 결국 아사미에게 최면(?)을 걸고 전면전을 벌이는데.......
각기 정령사로써 자신의 역할을 열심히 하지만 변질된 물의 세력 때문에 전쟁 자체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성검전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물의 편 vs 그 외의 편"으로 구축되어가고 그 중심에 모든 정령의 근원인 에테르 정령사로 카쿠라가 있게된다. 카쿠라의 목적은 성검전쟁이 아닌 아사미 되찾기. 에테르 정령사의 특징은 모든 원소를 다 다룰 수 있고 매우 강력한 치유력을 가진다는 것.
시키를 미치게 만든 장본인 시오히사는 전대의 성검전쟁에서 폭주하여 땅의 정령사 쪽에서 봉인된 상태로 있게된다. 봉인 풀리는 것에 두려움을 가진 땅의 세력에서 전면전이 발생하자 시오히사를 죽인다.
결국, 큰 싸움과 고생 끝에 아사미를 되찾지만, 카쿠라의 치유력에 의해 시오히사는 깨어나고 최악의 파괴체가 되어 세상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시키는 시오히사를 파괴하기 위해 에너지의 근원이 된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카쿠라의 치유능력에 이것조차 되지 않는다.
카쿠라와 아사미가 힘을 합쳐 시오히사를 치료하여 우리모두 좋은 세상을 만들어낸다.
글의 처음에도 말했듯, 이 만화의 재미는 중간에 있는 코믹스러운 장면들입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보면 식상하지만, 실제 만화책을 읽을 때에는 그다지 식상하지는 않고 의외로 여기저기 꼬아놓은 부분으로 괜찮습니다만, OVA에는 전혀 표시가 되지 않으므로, OVA는 진짜 비추입니다. 국내에 있는 만화책 역시 완결되지 않았으므로,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