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하고 싶지 않은 북악산
얼마 전에 친구와 함께 인왕산-북악산 연계코스로 산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저번에 인왕산을 갔을 때 지나치게 짧아서 서운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잡은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대.충. 조사하고 갔습니다.
- 경복궁-인왕산-창의문(자하문)-북악산-와룡공원
이라는 대단히 말로만 긴 코스입니다. 인왕산으로 가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번에 인왕산 오르며 봤던 인왕사의 뒤쪽으로 올라가면 정상이 보일 것이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갔습니다. 인왕사의 위치가 참 높은 곳(?)에 있더군요.
조금 더 올라가면 선바위라는 바위가 보입니다.
인왕사 쪽으로 올라가면 초반부터 힘든길? 뭐, 그런 분위기 였거든요. 저번에 인왕산 갔을 때 조금 밋밋해서 재미없었다면, 이번에는 사람이 안다니는 길로 가다가 우회해서 인왕산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번보다는 나앗지만, 너무 짧군요. -_-a 11시 30분에 인왕산 정상에 도착. 1시간도 안걸렸단 말입니다아아아~~~
어찌됐든 보이는 인왕산.
음... 좋군요. 여전히 뭔가 있어보이게 생겼습니다. 정상에서 슬슬 창의문으로 내려오는데, 이쪽은 아직 공사가 덜 끝나서 길이 안좋습니다. 사다리도 타야하고, 돌도 고르지 않고..... (그래도 여전히 길은 쉽습니다)
아무튼 어찌됐든간에 하산하고 북악산 방향으로 전진!하다보니 어느 멋진 아저씨 동상이 보입니다.
옛날(?)에 북한이 간첩을 보냈을 때, 청와대를 지키다가 전사한 분이라고 쓰여 있군요. 이분 옆에 있는 버스 표지판을 보니 여기가 바로 "자하문고개"군요. 버스는 0212번, 1020번, 7022번이 옵니다.
창의문에 도착.
바로 옆에 있는 길로 가면 북악산으로 갈 수 있는 입구입니다. 북악산은 청와대의 바로 뒤이므로 군사보호시설입니다. 따라서, 시간과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에 출입이 가능하며, 예상 소요시간은 2~3시간입니다.
아까 제가 통제한다고 했지요? 그건 바로 입구에서 이런 문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뭐... 조금 기분이 안좋기는 하지만, 들어가면 더 안좋아집니다. -_-a
이 문서를 작성하고 표찰을 보이게끔 목에 걸고 이제 북악산으로 GoGoGo! 그러나 이게 쉽지 않군요.
이 사진은 중간쯤 올라가다 찍은건데, 왼쪽에 있는 성벽이 서울성곽이며, 오른쪽으로 청와대가 있는지 출입 통제를 하기 위해 막혀 있습니다. 정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사도 꽤 있습니다. 이게....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정상에 가면 일단 다리를 풀어야 합니다. 엄청나게 힘드니까요. 중간에 쉴만한 위치도 거의 없으니 쉴 수 있을 때 짬짬히 쉬셔야 합니다.
어찌됐든 정상 도착
그리고 볼만한게 없어서 바로 하산. 와룡공원에 와서 보니 제가 어떤 길로 갔는지 친절하게 그림으로 그려줬군요.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안내판을 보는데....
정말 힘들다고 안내까지 해뒀군요. 정말로 저 구간은 저 힘들어 죽는지 알았습니다. 다리에 알베겼다고요. ㅠ.ㅠ 사진도 찍을 만한 것이 없고, 찍을 수도 없고, 그렇게 멋진 것도 없으면서 저렇게 힘들다니... 이건... 정말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와룡공원은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제가 간 코스를 거꾸로 가실 분들을 위하여 말씀드리면, 혜화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와룡공원까지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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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_-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재미없게 생겼네요;
정신 놓고 그냥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게 될 것같은 풍경입니다;
으흠..
전 어린이니까 저 구간을 피해야겠군요! [뭔소리-_-;] -
인왕산에서 근무하던 전경인데...
인왕산 들러서 북악산가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
지금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중이라 북악산이 직빵으로 보입니다만...
초반 군생활을 산에서 해버리니 산을 아주 그냥 -_ㅠ
참고로 인왕산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정말 끝내줍니다~
산은 폐쇄 시간이 있으니...
드라이브 겸해서 도로까지만 올라오셔도 충분히 즐기실수 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