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 술판이여야 하나?
예전에 친지 분이 돌아가신 분의 자리에 갔을 때 일입니다. 옛날부터 잘 알고 지낸 분이었기 때문에 '정말 아쉽다. 슬프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저를 떠나기도 전에 짜증부터 났습니다. 뒤 돌아서서 신발을 신을려고 하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이 보이더군요. 제 머릿 속을 스치는 것은 '술집?, 포장마차?' 라는 생각 이 더 들더군요. 장례식장이다라는 사전 정보를 주지 않고 보면, 무슨 회식자리같아 보입니다.
슬픈 자리에서 술을 마시면서 슬픔을 달래야하는 것일까요? 돌아가신 분에 대한 슬픔을 가장 많이 받고 있을 분은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걸로만 보이는데 말이죠. 물론 요즘에는 빈소만 마련해두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한 병 따기 전에 과연 무얼 위하여 여기에 왔나?' 정도는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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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이 계속 침울한게 아니라 정신없게 만듦으로써 상주가 슬퍼할 겨를이 없게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거기서 시작된 문화가 아닌가 싶은데 역시 지나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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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짚어내셨네요..
장례 때의 술문화.. 좀 보기 껄끄러울 때가 많아요
가끔 술주정 부리기까지 하는 사람들 보면; -
아직은 그런 장례 문화에 익숙한 어르신들이 많으시니까 그런 것 같아요. 조금씩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서서히 변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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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먹는 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먹지않고 밤을 세기란 그리 쉽지 않더군요. 가서 금방 자리를 일어나는 것도 미안하고 이래 저래 힘든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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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싫지만...이름도 들어봤을까 말까한 친척 어른들에게 다 아는척 인사하고, 매번 몇살이냐 어디서 사냐, 어디서 일하냐, 결혼했냐...등등 인적사항 다 불어야 하는것도 만만치 않게 짜증나더군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