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 이런 음식도 다 있군요. 30년이 넘은 대단히 오랜 역사를 가진 집이라 합니다. 현재는 할머니가 슬슬 뒤에서 봐주시고 실제 모든 작업은 다음 세대로 넘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로 갔어도 맛은 변하지 않고 있지요. 옛날의 어떤 조미료도 넣지 않고 순수한 재료로 내는 맛. 바로 그 맛을 여전히 지키는 집이지요.
위치 : 버스타고 대명시장에서 내려서 약국 옆에 있는 시장골목으로 들어가신 후 왼쪽으로 바로 꺾어서 보이는 두번째 허름한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약 20미터 직진 후 간판이 보입니다.
뭐, 저도 이거 처음 먹어본지 몇 년 안되었습니다. 한.. 5년 전쯤? 최근에 다시 갔더니 과거의 허름한 것은 없어지고 비교적 신식! 으로 바뀌었더군요. 과거에는 길에 앉아서 먹었거든요.
비교적 정리됐다고 느껴지는 그 집에 들어가서 1인분을 시키면 다음과 같은 음식이 나옵니다. 여기는 완전 셀프서비스, 선불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왜 안나오냐고 뭐라고 하지 마시길... 여기는 그런 곳입니다.
위의 사진은 옵션을 뺀 완전 기본의 모습입니다. 1인분만 한 것이죠. 저기 떡볶이 가운데 있는 것이 바로 걸레만두. 딱 보시면 정말 엉망이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삶은 계란이라는 필살 옵션을 붙인 놈. 거기에 오뎅국물도 함께 떠놨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별 차이가 없는데 갑자기 '먹음직스럽다'는 느낌이 들죠? 이제 실제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까히서 봐도 정말로 엉망이죠. 이게 어딜봐서 만두입니까? 이건 좀 펑퍼짐한 수제비같다는 느낌 안드시나요? 근데 색깔은 좋군요. 색깔만 봐도 정말 맛납니다. (쓰읍~~~)
맛을 보니 20년 전이 생각납니다. 학교 끌나자마자 친구들과 교문 앞에 있는 떡볶이집에 들려서 한접시 해치우던 그 시절....
말은 걸레만두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속에 당면과 약간의 야채를 넣고 기름에 한번 살짝 튀긴(아니 데친?) 음식을 떡볶이와 함께 묻혀 주는겁니다. 만드는 법은 정말 단순하지만, 이제는 이런 맛을 느낄 수도, 볼 수도 없더군요.
- 가격 :1인분에 2500원
- 옵션 : 삶은 계란 1개 300원, 캔 음료수 1개 500원
- 휴일 : 월요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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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genie
2008/01/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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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죠?
납작만두... 숙대 앞에서도 팔더라구요.
경상도 쪽 음식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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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_burning
2008/01/0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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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만두라고해서 어떤건가 했더니.. 군침이 너무 도네요.
이 야심한밤에 테러아닌 테러를 당해버렸네요 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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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했을때 저 가게 주인은 퀘이커교도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왜냐하면..토요일도 아니고 일요일도 아니고 유독 월요일을 휴일로 정한것은 퀘이커교도들이기 때문입니다.
만두는 기독교에대한 저항의 표시로 난도질을 해놓은것이구요..
곧..걸레 만두는 종교와 깊은 연관이 있었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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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만두라고해서 뭔지봤는데 납작만두잖아요~~ㅋ
납작만두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진짜맛있는뎁ㅋ
그냥 구워서 먹어도 맛있어요~ 납작만두위에 고추가루랑 파송송썰어서 간장에 찍어먹으면~~
다른지역에는 없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