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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 많이 아쉬운 영화

Category : 보는 것/움직이는 것 ..... 작성일 2008/02/25 10:46
Tag 영화, 추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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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영화관에 돈을 쓰고 왔습니다. 예매하고 갔더니 좌석이 맨앞에서 두번째 줄이여서 목 부러질 수는 없다는 신념하에 취소하고 현장에서 다시 결제.

 스토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부패한 경찰관이었다가 잘려서 포주노릇을 하는 주인공과 정신병적인 살인마의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살인마를 뒤쫒는 주인공의 시선에서 그려지고 주인공이 조금 더 나아보입니다.

 두 명의 타락한 사람이 싸우지만, 마지막 장면을 보면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살인마의 저택에 간 전직 경찰과 살인마의 1:1 격투씬을 보면, 마지막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하지만, 그 장면은 누가 살인마이고 누가 경찰인지 모를수 밖에 없는 장면이더군요.

 어쩌면 감독은 이런 것을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진짜 나쁜 놈은 누굴까?'라는 생각이죠. 삥뜯다가 짤려서 여자들 삥뜯는 포주로 변한 타락한 경찰과 하류층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

 격투씬을 보고있노라면 대단히 피가 많이 나옵니다. 절단된 신체도 많이 나오고요.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조금 고민 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한국 영화의 특징. 바로 오버연출된 잔인함 때문입니다. 영화는 꽤 많이 잔인하더군요. 공포영화인지, 액션물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습니다. 공포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피바다, 죽음의 샤워실, 어떻게 쓰는건지 알 수 없는 다양한 피묻은 도구들....

PS1. 추격자에서 형사로 나오는 김윤석(엄중호역)씨가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씨와 너무 비슷하군요.
PS2. 한국영화는 이제 멜로 아니면 공포영화로 양분화되는건가요?


Trackback(8) : Comment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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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추격자...종합선물세트???

    Tracked from 까칠맨의 버럭질! 2008/02/25 12:19  삭제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마눌님과 간만에 영화를 보러 갔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추격자.... 연기 잘한다고 인정 받고 있는 김윤석과 하정우의 연기 대결이 기대되기도 했고 이전에 유사한 영화들과는 어떻게 다른가 하는 궁금증이 나의 발을 이끌고 말았던 것이다. 뭐 다들 아실테니 일일이 언급은 각설하고.... 영화를 마지막까지 보고 나서는 웰 메이드 영화라는 느낌과 여러편의 영화들이 스쳐지나갔다. 바로 아래 영화들.... - 텔미썸싱,..

  2. Subject: [movie]추격자 (2008, The Chaser)

    Tracked from WaterFlow's Media Life 2008/02/25 17:47  삭제

    정말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보게 된 영화는 추격자.. 사실 이 영화는 얼마전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광고를 클릭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영화다. 두 연기파 배우의 쫓고 쫓기는 대결구도가 마치 예전에 인상깊게 본 공공의 적을 연상케 했다. 영화는 역시 공공의 적과 닮은 면이 있었다. 시대의 한 폐륜아와 그를 쫓는 또한명의 부정한 인물..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극에 달한 복수심을 터트리는 순간까지.. 하지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부분에서 약간의 의아..

  3. Subject: 추격자

    Tracked from [puRiaE] 2008/02/26 03:27  삭제

    선과 악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정도의 질문 메시지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쫓는 자는 사회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상대적 약자인 여성을 이용하여 먹고 사는 거머리 같은 쓰레기이고, 쫓기는 자는 비뚤어진 생각과 욕망 때문에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살인마 입니다. 결론적으로 봤을 땐 둘 다 나쁜 놈들이죠. 그런데 한 명은 쫓는 입장에 있다 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저도 모르게 쫓는 사람을 선으로 인식하고 응원하게 되더군요. 둘 다 분명 나쁜 놈들인..

  4. Subject: 괴물같은 영화 <추격자>

    Tracked from Last Highway.. 2008/02/26 10:25  삭제

    나홍진 감독, 김윤석,하정우 주연.. 저번주부터 주위에서 들려오는 입소문에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정말 잘만들었더라.' '재밌더라~' '긴장감 만땅이더라' 아무튼... 요새 혼자보러 가기도 --; 심심하고... 계속 미루다미루다 결국 어제 보러가게 되었다.. 보러가면서 '별 기대는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내심 기대가 되긴 하는게... 참... 예전 <세븐데이즈>도 그렇고 기대를 너무 크게 가지게 되면 막상 영화는 기대에 미치지 않는 경우..

  5. Subject: 추격자 ★★

    Tracked from ISAAC TOICE 2008/03/02 23:52  삭제

    난 이런 영화 싫다. 끔찍하고 잔인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다. 영화든 뭐든 여가생활은 다 기분 좋자고 하는 것 아닌가? 끔찍하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네티즌 평점과 전문가 평점이 둘다 높은 영화를 처음 본 듯 하고 여기저기서 웰메이드 영화라고 하기에 기대를 하고 봤는데 결과는... 돈 날렸다. 나는 오히려 세븐데이즈가 좋았던 것 같다. 같은 장르라도 찝찝한 기분보다 반전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었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오랜시간..

  6. Subject: 추격자

    Tracked from .:*삔냥의 선샤인빌*:. 2008/03/03 22:49  삭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하정우 졸라 머시써!!!!! 요기부터 스포일러. 아..뭔가 중구난방 동서남북(?)의 후기로군요ㅠㅠ 저는 이 영화에 별 5개 만점에 4개 반을 주고 싶은데, 다른 분들의 평은 그다지;;;

  7. Subject: 〈추격자〉- 우리 사회의 공권력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가?

    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2008/03/23 15:08  삭제

    우리 사회의 공권력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가? 이 캐캐묵은 질문에 대해서 우리는 이미 하나의 답을 갖고 있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라는 아주 간단한 진리를............. 이 영화 <추격자>는 우리 사회가 결코 우리를 항상 지켜줄 수는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영화에서의 범인이 여자들을 죽이는 이유는 별다른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에서는 성기능이 마비된 발기불능 증세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다고 되어 있고, 실제..

  8. Subject: 추격자 (2008)

    Tracked from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2008/08/04 11:55  삭제

    * <추격자>는 꽤 오래 전에 개봉한 영화이긴 합니다만,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 2008년 상반기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 50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상반기 최고 흥행 영화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6월 27일 열렸던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기획상, 촬영상, 남자인기상 등 6관왕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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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이솔 2008/02/25 11: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무방비도시 이후로, 19딱지 붙은 것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많이 잔인하더군요. 음.. 다이하드나 도망자같은 영화는 아직 무리인걸까나... -_-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5 23:10  수정/삭제 댓글주소

      일단은 그런 계열은 제작 비용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용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특수 효과에 아직은 노하우가 적은 편이라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피나 시체쪽은 꽤 노하우가 생긴듯 싶어요. 특히 소리 쪽은 너무 많이 올라서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느껴집니다.)

  2. BlogIcon 꼬비 2008/02/25 14: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요즘 새로 생기는 영화관들은 앞자리라도 볼만하데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5 23:11  수정/삭제 댓글주소

      전에 앞쪽에서 봤다가 자막을 읽을려고 고개를 좌우로 움직였던 기억이... 화면이 너무 커서 한눈에 다 안들어오기도 하고... 무엇보다 안좋았던건 2시간 가까히 보고 있었더니 목에 무리가.... ;;

  3. BlogIcon 호밀 2008/02/25 15:0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과연 누가 나쁜 놈인가.. 라는 질문을 남겨주는 영화를 보면.. 뒷끝이 개운하지 않죠-_-;;
    요즘 너무 잔인해지는 것 같아서; 한국영화가 더 무서워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5 23:11  수정/삭제 댓글주소

      요즘 잔인한 면을 생각하면 한국영화는 대단한 공포물들입니다. ㅠ.ㅠ

  4. BlogIcon WaterFlow 2008/02/25 17:4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쫓고 쫓기는 자가 있을뿐 절대적인 정의란 것은 없나봅니다..
    스릴러란 장르를 잘 표현해준 영화였어요 :D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5 23:12  수정/삭제 댓글주소

      전 너무 잔인해서.. 중간에 눈을 감기도.. ㅠ.ㅠ
      (나는야 가녀린 소년... ;;)

  5. BlogIcon nob 2008/02/25 21:0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냥 넘기겠습니다.. 누군가 저보고 보자고 해서..ㅎㅎ

    용서해주실거죠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5 23:13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는 어지간하면 스포일러는 안넣습니다만... -_-a
      (특히나 상영중인 영화& 돈 안아까울만한 영화라면 더욱 더..)

  6. BlogIcon 센~ 2008/02/26 02: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전 혼자볼 용기가 없습니다;
    누구랑 같이가도 마찬가지일 듯 ㅡ.ㅡ;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7 10:01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도 보러갈 때 사실 많이 무서웠습니다. ㅠ.ㅠ

  7. BlogIcon 푸리아에 2008/02/26 03: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대굴님이 잔인한 것을 못보는 가녀린 소년이었군요 .. -_-;;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7 10:02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렇지요. 저는 잔인한 것을 못보는 가녀린 소년!입니다.

  8. BlogIcon 꼬동 2008/02/26 10: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읽다보니 과연 그러네요.. 최근 한국영화든 헐리우드영화든
    많이 표현이 심해진건 사실입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7 10:03  수정/삭제 댓글주소

      리얼리티도 좋지만 슬슬 적절한 수위조절을 생각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9. BlogIcon dirtybit 2008/02/26 15: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피만보면 어지러워서리...;;
    잔인한건 못보는 가녀린 유부남입니다.. -0-;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7 10:02  수정/삭제 댓글주소

      잔인한거 못보는 가녀린 분 1인 추가군요. ㆅㆅ

  10. BlogIcon whitegenie 2008/02/26 21:1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주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보러 갔는데...
    다 보고 나니 뭐 그럭저럭...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편집이 많이 된 것인지... 마지막에 경찰이 그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석연치않고...
    모든 관객이 아쉬워했던 것 처럼.. 슈퍼에서의 살인장면...
    그녀가 살기를 모든 관객이 바랬던 것 같은데.. 저도 그렇고...
    하지만 거기서 살해된 것이 더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준 것 같아요. 살았으면 하는..아쉬움이 있지만^^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7 10:06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는 그 슈퍼에서의 장면이 조금 어이가 없더군요. 살인자가 풀려났던 이유가 증거불충분인데, 제 기억이 맞다면 그런 상황에서 충분히 증거를 찾을 수 있었을 듯... 담배를 사기위해 왔으므로 지폐나 문에 지문이 남았을겁니다. 망치는 없어지지만요...

  11. BlogIcon whitegenie 2008/02/27 10:5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러게요... 미행중인 경찰이 밖에 있어서...

    살해전이나... 살해중에 들이닥칠 줄 알았는데...

    그래서 슈퍼에서 바로 검거될 줄 알았는데... 아쉬워요. ㅠ.ㅠ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8 14:48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도 그 부분이 대단히 아쉬웠다는...

  12. BlogIcon monopiece 2008/02/27 17:4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좋다는 평이 많은 영화일수록 경계를 해야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도 이 영화는 좋은 평을 많이 본지라 기대가 좀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트랙백 하나 남겨둡니다.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영화와 기대를 하고 나쁜영화를 만나는게 너무 쉬운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8 14:50  수정/삭제 댓글주소

      사람의 시선에 따라 많이 바뀌는게 평가라... ^^a

  13. BlogIcon Hee 2008/02/27 23: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음...역시..
    모두가 호평하는 영화는 없군요 ㅎㅎㅎ;
    데굴대굴님의 포스팅 보기 바로 전에...
    다른 블로거의 호평을 보고 온 터라..혼란스러움 @_@

    음..그래도 일단은 한 번 봐야겠어요..
    과연 어떤 영화일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 BlogIcon 데굴대굴 2008/02/28 14:51  수정/삭제 댓글주소

      잘 따지고 보면 아주 특별한 것은 없던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만그만한 영화지만, 표현면에서는 120점을 줘도 괜찮을것 같은 영화입니다.

  14. BlogIcon 센~ 2008/03/03 22:3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결국 봤어요...이거.
    다 좋은데 하정우 몸이 너무 저질이에요.
    영화때문에 관리를 안해서 긍가;;
    (난 이 무슨 변태같은 평을 남기는..쿨럭)

    • BlogIcon 데굴대굴 2008/03/04 11:19  수정/삭제 댓글주소

      하정우 몸매에 관심이 있으신게로군요. -_-a
      아마 영화 때문에 몸매를 거기에 맞춘게 아닐까요? (요즘 연애인들 보면 고무줄 몸매 많잖아요)

  15. BlogIcon 삔냥 2008/03/03 22:4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TV물은 에로로 흐르는 경향이...ㅡ,.ㅡ
    10시 이후에 가족끼리 채널 돌리기가 무서워요;ㅁ;

    • BlogIcon 데굴대굴 2008/03/04 11:20  수정/삭제 댓글주소

      10시 넘으면 애로물보다는 엽기, 애정(=불륜)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12시 넘으면 정말 리모콘이 무섭다는... -_-

  16. BlogIcon 맨큐 2008/08/04 11:5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잔인했지만..전 매우 재밌게 봤던 영화랍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4 13:36  수정/삭제 댓글주소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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