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기계화의 선구자 공병우 - "나는 내식대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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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식대로 살아왔다 - ![]() 공병우 지음/대원사 |
이 책을 쓴 의도는 책 내용의 비율만 봐도 압니다. 안과에 대한 내용 보다 한글과 타자기, 한글 기계화와 관련있습니다. 특히 세벌식의 장점을 말하고 표준을 이야기 할때면 꼭 책에서 침이 눈 앞에서 마구 튀고 있는 느낌이 납니다. 그럼 이 분이 왜 세벌식을 그렇게 주장 했을까요? 당연히 더 좋기 때문이지요. 세벌식은 타자기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고(컴퓨터에서만 두벌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글의 창제 원리에도 맞으며, 오타도 줄일 수 있고, 빠르고 손도 편합니다. 한마디로
글을 쓸 때 빠르게 쓸 수 있다는 건, 바로 생각할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지고 더 많은 시간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는 기회. 즉, 더 많은 시간을 뜻합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쓰는 기술이 많이 늘었다 할지라도 시간이란 무한히 제공되는 것이 아니기에 가장 아껴쓰는게 좋습니다.
글로 표현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모든 표현은 어떤 곳에서라도 빠른 시간 안에 표현할 수 있다면, 그 표현은 최고로 적절한 표현 방법입니다. 자판 역시 마찬가지지요. 오타를 줄이고 빠르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 자판은 좋은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두벌식으로 쳤습니다. 그러다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니까 오타도 많아지고, 나중에는 손도 아프더군요. A4용지로 5장 정도 빠르게 치고나면(약 3시간 정도 소요), 왼손 새끼손가락과 약지가 아퍼서 더 이상 컴퓨터에서 타이핑은 어렵고, 빠르게 치고 쉴려고 속도를 올리다보면 왼손 오른손 박자를 살짝 어긋나 순식간에 오타가 수두룩하게 찍힙니다. 이 현상을 막고자, 어느날 갑자기 과감하게 세벌식으로 변경했습니다.
- 오타가 나도 좋다. 단, 적게 내도록해보자
- 생각하는걸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하자
- 오랫동안 칠 수 있는 환경을 익히자
OS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한글입력 시스템으로는 두벌식->세벌식으로의 전환은 크게 이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판의 순서를 틀리면 바로 오타로 기록되거든요.
예를 들면, '밥오'를 칠 때 두벌식이거나 OS에 기본 내장된 것을 칠 때에는 반드시 'ㅂㅏㅂㅇㅗ ' 순서대로 쳐야만 합니다. 하지만, 별도의 한글 입력기를 이용하면 ㅂㅂㅏ,ㅗㅇ으로 쳐도 됩니다. (참고: 첫번째 ㅂ은 초성으로 쳤지만, 두번째 ㅂ은 종성으로 쳤습니다. 마찬가지로 ㅇ역시 초성으로 친겁니다. -_-a)
이런 한글 입력기로는 날개셋과 새나루가 있습니다. 따라서, 세벌식으로 진입을 해보시겠다면 두 소프트웨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설치하신 후에 하시기 바랍니다. (설정은 '세벌식 390'과 '세벌식 최종'이 있을텐데, 세벌식 최종을 권해드립니다. 어디를 가서도 쓰실 수 있거든요. ^^)
PS. 이 책의 온라인 버전은 http://start.linuxstudy.pe.kr/book/0.html 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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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은 정보입니다. 군대있을때 텔렉스 쳤는데
그 텔렉스가 공병우박사가 만든것이더군요.
3벌씩의 위력은 잘 알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20페이지씩 치라고 숙제를 내주었는데 3벌씩 쓰는 직원은 금방하더군요. ㅠ.ㅠ -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요. 매일 매일의 일상과 업무에 쫓겨 엄두가 안 나네요. 주말에 타자연습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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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d_star
2008/03/2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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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벌식으로 타자연습한지 3주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직 200타 조금 넘는 수준이라니.. ㅠ_ㅠ -
누구보다 빨리....라고는 말 못하지만 나름대로 빨리 치는 편인데다
오타도 적어서 괜찮긴 하지만 확실히 손은 아프더군요.
(치는 방식도 정상을 벗어나있어서...ㅎㅎ)
세벌식이라...한번도 고려해본 적이 없었는데 어떤 식인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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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세벌식이 40%정도 빠릅니다. 그런데, 실제 해보면 세벌식에서 지원되는 모아찍기까지 익히면 40%가 아니라 거의 200%정도의 속도 향상이 이뤄집니다.
책에 나온 기록은 한일 맹인 친선 타자 경기 대회의 1978년 동경대회로 다음과 같는 내용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 선수 4명이 5분 동안 찍은 1분 동안의 평균 타수는 무려 583타였으며, 특히 이병돈 선수는 분당 평균 614타를 찍어, 고독한 적지에서 한국인의 솜씨와 한글 속도 타자기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대상을 비롯하여 상품을 거의 휩쓸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 시절에 저런 경기에 나간건 1급 이상의 능력자들이겠지만, 저 정도면 말하는 속도와 치는 속도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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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세벌식을 해볼까 말까 했었는데.. 하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포기했던... 다시 한번 해봐야 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