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2008.03.25~2008.03.29)에 EBS에서 방송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다시보기도 가능합니다.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여기저기 찾아보면 불법으로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만...... ^^;).
총 5부로 제작되었으며, (알만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TV를 통해서 그리고 실험을 통해서 이런 내용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좋습니다. 이런 내용을 시간 상의 문제로 어느 정도 이상의 깊은 이야기를 한다는건 어려웠꺼 같은데 적어도 저같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학습시키기에는 괜찮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네요. (원래 목적은 저같이 결혼 안한 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제 막 아이를 가지신 분이 명확한 타겟이 아닐까 싶습니다)
1부 : 남과 여 - '남성적인 뇌, 여성적인 뇌'
이미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겁니다. 단순한 신체적 차이 뿐만 아니라 두뇌의 처리 과정도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 합니다. 이 점을 확인하기 위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남자와 아이들을 실험합니다. 각기 태어날 때부터 다르다는 개인성에 맞추는 것이 아닌, 성별의 차이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두뇌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같은 일이 있을 때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반응하고 처리하는가를 안다는 것은 꽤 좋습니다.
특히 부부나 이성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차이를 미리 알고 있다면, 싸우는 일이 대폭 줄어들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양쪽 귀에 다른 소리를 들려주는데, 남자는 한쪽만 겨우 듣는 반면, 여자는 양쪽을 모두 듣습니다. 반대로 주차에서는 남자가 더 나은 점수를 얻지요.
그녀야님과 함께 보면서 정말 일할 때 다른 소리 안들리냐고... 자꾸 물으시더군요. 집중했을 때 소리 못 듣는다고 싸움하게 되는 원인을 하나 제거했습니다. 이것만 해도 저는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
2부 : 도덕성 - '성공의 척도, 도덕성'
큰 것이 아닌 사소한 작은 것에서부터 어떻게 차이가 나는 가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이론적인 부분을 넘어 자제력과 집중력이라는 것도 함께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놀랍더군요. 더구나 도덕성이라는 것에 권위나 경쟁이라는 측면이 더해지면 이 더해지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줍니다. 도덕성에 따라 사람이 어떻게, 얼마나 만족하며 사는가를 보여줍니다. 실험이 상당히 잔혹합니다. 저라도 여기에 나온 실험이 갑자기 가해진다면, 확실히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저는 연약합니다. -_-)
이 프로그램에 있는 아기들을 가지고 하는 실험을 보고나니 '왜 TV에 18금 장면이 나오면 안되는가?'에 대한 답을 막연하게 추측할 수 있게 해주네요.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닮는다는 말도 마찬가지지만, 주변의 환경에 의해 학습된다는 사실을 이야기 해주지요.
3부 : 자아존중감 - '행복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
다른 사람과 좋은 조화롭게 산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을겁니다. 조화롭게 산다는 점은 바로 리더라는 직책에 잘 맞습니다. 그렇다면, 리더가 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요? 자기를 잘 알고, 잘 표현하며, 일을 잘 처리하고, 사랑받고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바로 이러한 특징을 자아존중감, 자존감이라고 부릅니다.
요즘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습니다만, 이 프로그램으로는 조금 부족한거 같군요. (사실 이 내용이 전부입니다)
4부 : 다중지능 - '똑똑한 것에도 종류가 있다'
자신의 강점이 뭘까요? 지능이 낮다고 장애인 취급 받지만 특정 분야에서 천재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들은 서번트 신드롬이라는 부분으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
이 이야기에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한 직업선택입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직장에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자기 스스로는 그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 나옵니다. 직업에 불만인 분이라면 이걸 참고해보시는게 어떨까 싶군요. 자기 자신의 직업과 다중지능의 8개 분야(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공간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지능, 자연친화지능)에서 나타나는 능력이 일치되었을 때 발휘되는 현상이 바로 세계 1인자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쪽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하워드 가드너라는 분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는 닌텐도에 있는 두뇌 트레이닝을 떠오르게 하는군요. 상위 1%를 위한 영재교육이라는 것이 어쩌면 쉽게 발견된 다중지능의 특정 영역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부 : 나는 누구인가 - '나를 나답게 하는 무엇을 찾아서'
자기 자신이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프로그램입니다. 1~4부가 심리학적인, 그리고 자아의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나는 누구인가'에서는 생물학적으로 본 자아가 등장합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생물시간에 배웠던 것의 반복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5부는 조금 실망스럽더군요. 1~4부의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었고 흥미있는 주제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부작이고 한 편당 500원이지만 추천하고 싶네요. 자신을 조금 더 생각할 수도 있고, 주변인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일부 내용(3부 : 자아존중감)은 P.E.T교육에도 나오는 부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