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변신 - "Mad for Garlic"에 가보다
Mad for Garlic에 드디어 가봤습니다. 소수의 분들이지만, 메니아틱한 맛이 좋다는 바로 그 Mad for Garlic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단일 채소가 뭘까요? 아마 파, 마늘이 아닐까요? 바로 그 마늘에 집착하여 모든 음식에 마늘이 들어간다는 환상의 음식점 Mad for Garlic입니다. 제가 간 곳은 강남점. 위치는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강남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보면 역삼역이 있는 언덕이 보일 무렵쯤에 반지하에 위치한 매드포갈릭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는 역삼역4번이나 5번출구로 나와서 쭉 내려오면 됨)
가서 뭘 시킬까 하다가 그냥 세트A를 시켰습니다. 왠지 비용 부담도 되고, 맛이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서 가장 단순하게 되어 있는 세트를 고른 것이죠. -_-
의외로 셀러드가 맛있었습니다. 소스의 맛이 그다지 강하지 않으면서 셀러드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나 할까요? 생각보다 마늘의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그거 마늘 아닙니다'라고 하면 그냥 넘어갈 정도.
Crab & Lobster Pasta : 게살과 바닷가재살에 마늘향이 그윽하게 어우러진 크림소스 파스타
사진에 붉게 나온게 게살과 바닷가재살입니다. 게맛살은 아닙니다. -_-a 그리고 하얗게 나온건 크림소스입니다만, 일반적인 크림 스파게티와는 다르게 약간 덩어리가 보이죠? 이 덩어리가 바로 마늘입니다. 이 파스타는 조금 마늘 느낌이 강합니다. 마늘이 상당히 입안에서 깔끄럽다고 느껴지거든요. 따라서, 평소에 부드러운 크림소스를 기대하고 드셨다면 대단히 실망하실꺼 같네요.
Jalapeno Garlic Rice with Stake (빨강 고추 두개) : 멕시칸 고추로 맛을 낸 라이스와 안심스테이크가 어우러진 요리
스테이크의 맛은 의외로 평범했습니다. 다른 서양 레스토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실망했고요. 밥은 조금 놀랬습니다. 밥 주변에 빨갛게 보이는게 모두 소스와 함께 있는 마늘입니다. 먹을 때는 잘 몰랐는데, 먹고나니 입안이 살짝 맵더군요. (제가 둔감한건가요?)
이렇게 먹었지요. 음... 뭐랄까....... 음...
이거 말고는.. 으음..... 음........
상점의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마늘은 모든 음식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마늘이 들어가는 것과는 별개로 마늘 냄새가 그윽하게 풍겨나서 역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단지 마늘이 좀 들어가다보니 입안이 껄끄럽다는 느낌이 조금 들 뿐이지요.
특이한 음식을 원하신다거나,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하신다면, 아니면 정말로 마늘을 못먹는 분이라면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마늘 아닌 마늘이 당신을 맞이해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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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람 2008/06/30 10:40
맛좋고 값싸고 질좋은 미국산 쇠고기가 범람할 시대에 마늘을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다니 그저 대단합니다. 저 마늘이 부디 값싸고 질좋은 미국산 마늘이 아니길 바랄뿐이예요(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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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데이 2008/06/30 17:57
마늘은 고마 쌩마늘 된장에 찍어서 씹어먹는게 젤 맛있던데요. ㅋ
사람 체질에 따라 다르다곤 하는데 저랑은 잘맞나봐요.
감히 최~~~고의 정력식품이라 말씀드립니다. ^^-
데굴대굴 2008/07/01 10:29
정력에는 파, 마늘, 양파가 좋다더군요. 저는 삼겹살 먹을 때 구운마늘과 파절이를 함께 먹으면 그렇게 좋더라구요(?). 물론 고기 구을 때 한쪽에 양파도 구워야지요. 그러면 더더욱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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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냥 2008/06/30 22:07
드리큘라킬러와 고르곤졸라피자를 안드신건가요!!!!!!!!!!!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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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o 2008/07/01 14:06
소문으로만 들었던 모든 요리에 마늘이 들어간다는 그곳이군요. ^^
맛있다고 친구가 가자고 꼬시는데 .....
비싸서 한번도 못가봤어요 ㅠ_ㅠ
빨랑 사줄 사람을 물색해야겠다는...;; -
Bischoff 2008/07/01 19:00
전 어제 빈속에 마늘장아찌 막 집어 먹다가
속 쓰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마늘이나 양파, 고추를 좋아하고 즐겨먹긴 하지만
빈속엔 최악이더군요 ㅎㅎ;
조리하면 할수록 색다른 맛이 나는 양파와 마늘을 사랑합니다-
데굴대굴 2008/07/02 10:12
저는 마늘보다는 양파를 사랑합니다. 마늘은 조금 깔끄러운 느낌이 들잖아요. 하지만 양파는 익힐수록 부드럽고 달달한 것이..... 저를 유혹하더군요. (다만 색깔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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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y 2008/07/02 13:23
제가 몸이 안좋아지고 나서 주위사람들이 마늘을 먹어야한다고
종종말씀하시더라고요
암을 예방하고 모든병에 좋다고.^^
근데 전 마늘을 시러해서
아마 저런식이라면 입에 갖다댈꺼같기도하네요.-
데굴대굴 2008/07/02 14:28
여기에서 제공하는 마늘은 먹어볼만 하실꺼에요.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면, 마늘이 아닐꺼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단지 조금 거칠고 맵다는 정도???
※ 간단 마늘 조리법 : 마늘을 갈아서 물에 담가 놓은 상태로 만 하루 정도 시원한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건져서 사용하면 마늘의 그 특유한 나쁜 느낌이 사라진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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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Lead 2008/07/02 15:15
데굴대굴님, 넘 반가운 포스트입니다. 저 구은마늘 광팬입니다. 그리고 Mad for 매드포갈릭입니다.. 포스트 보고 매드포갈릭 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지네염~ 아무래도 지난달에 매드포갈릭에서 넘 무리해서 요번달엔 참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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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밍 2008/07/22 04:48
글도 재밌지만 댓글도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놀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
기왕 임시직으로 들어갈 거라면 우미정에 가도록 하지요 우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