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안경 이야기 - "옛 안경과 안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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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경과 안경집 - ![]() 금복현/대원사 |
이 책은 대단히 의미있는 책입니다. 바로 주제가 '안경'입니다. 한국의 안경에 대한 모든 것이 적혀 있습니다. 언제 한국에 들어왔고,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등등... 그야말로 안경에 대한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이 상당히 얇은데, 그 이유는 발전 자체가 상당히 더디고 기록이 많이 있지 않다는걸 보여주기도 하지요.
이 책의 차례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죠. 국내에 남아있는 안경 중에서 왕이 썼던 안경의 실제 모습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위 사진은 드라마 '이산'에 나왔던 장면입니다. 마지막회에 나왔던 장면 중 하나입니다. (옥의 티가 보이죠? 한쪽 안경알이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다음은 영화 "영원한 제국"의 포스터입니다.
두 사진이 조금 많이 다르죠? 옛안경의 모습은 드라마쪽이 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옛날 안경이란 저렇게 생겼으니까요. 다만 아쉬운건 조금 더 고증을 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왕의 안경은 저렇게 대모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꺼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일국의 왕인데, 일반 귀족(?)들이 쓰는 안경을 써서야 되겠습니까?
"옛 안경과 안경집"에 따르면 덕성여대 박물관에는 실제로 왕이 썼다고 추정되는 안경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과 같이 생겼지요.
드라마에 나왔던 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재질이 '옥'입니다. 이 안경이 왕이 썼다고 추측되는 이유는 일반인들은 사용할 수 없는 옥을 사용했다는 것!! 다만 아쉬운건 정조실록에 따르면 눈이 안좋았다는 내용이 있는 만큼, 위의 안경처럼 색이 있는 것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드라마에 나온 안경은 어떤 것일까요? 확실히 생긴건 옛안경답게 생겼는데 말이죠. '혹시 옛날에 사용한 진품인가?'라는 의문이 드실지 모르겠는데, 드라마에 등장한 옛안경은 진.품.입니다. 정조가 썼다는 유물로 추측되는 물건이라는거죠.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저 안경이 갖고 싶어졌습니다... ;;
아.. 책 이야기 하다가 이렇게 옆으로 센건 또 처음이군요. -_-a
결론은....
안경만세
PS. e뮤지엄에 가니까 일부 박물관에서 사이버 박물관을 지원하더군요. 혹시나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되는 분이라면 집에서 편하게 접속하여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ActiveX 떡칠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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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양연 2008/07/29 10:42
흠. 들어와서 처음으로 공지를 읽었어요.
흠 이상형 기준에서...이 사람 나하고 비슷하네.
여기 이런 사람이 또 있구나...
주인장 소개에서....음 블로그 내공이...죽이는데!
귀찮은 걸 싫다고, 인생 편하게 살자고 이야기하면서
다 대답했다는...그래서 한참 웃었다는..ㅎㅎㅎ
비슷한 사람을 만난 것 같아요.
뭐 물론 전 이과쪽은 아니라서,,,
친하게 지내요~~(뭐지 이런 결론은???? ) -
아이솔 2008/07/29 11:43
이이익, 우리나라 임금님은 색안경을 끼셨었군요! -_-;;;
드라마에 진품이 쓰였다는 건 처음 들어보는군요. 하아. 내 안경도 유물이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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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8/07/30 10:01
안경 사진 뿐만 아니라 안경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며, 안경이 나온 그림도 나옵니다. 이는 보물로 채택하여도 괜찮은 수준의 책인거죠! (응? 누구 수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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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 2008/08/01 09:53
안경알 한쪽이 없어서 안습;
안경이 있긴 있었군요- 그 생각은 하지 못했었네요
옛날에 어디서 최초의 안경은 서양에서 만들어졌고, 코받침대가 자석으로 되어, 오래 착용시 눈이 사시가 되어버렸고, 눈 때문에 자동차 사고로 죽은 사람이 있다 는 내용의 티비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우리나라엔 없었을거란 생각을 -0-;;;
있었군요.. 있었어요.. 흐음;-
데굴대굴 2008/08/01 10:21
서양에서 유래됐다고 보는건 맞는데. 코받침대가 자석으로 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초기의 안경은 금속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대모같은 재질로 만들어져서 예뻣습니다. 분위기를 말한다면 뿔테정도?
우리나라의 안경은 16세기경 정조 이전 시절에는 소수의 선비들만 사용하다가 정조시기를 기점으로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_-a
또한 당시의 초기 안경알은 유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진정한 장인만이 생산 가능했죠. 불행히도 지금은 옛 안경의 만드는 방법은 알려져있지만, 만드는 재질을 구할 수 없어서 재현할 수가 없습니다. (기술을 지닌 분도 현재는 극소수인걸로 알고요)
아마... 드라마에 나온 안경이 진품이라면, 저 진품을 제대로 수리하기 위해서는 국가에 민원을 넣어서 재질을 얻어야 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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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8/08/05 10:03
조선중기가 부강하지 않았나요? 중기 지나자마자 예전의 분위기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쇠퇴(?)한걸로 아는데....
뭐, 확실히 조선이 강력한 힘을 가졌다면, 분명히 역사가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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