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리딩 & 스크랩 - "신문 읽는 기술"
![]() |
신문 읽는 기술 - ![]() 박상하 지음/스마트비즈니스 |
얼마 전에 "책을 읽는 방법"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 방법"이 정독을 넘어 슬로리딩을 통해 글쓴이의 뜻을 이해하는 과정이 참된 독서라는 내용을 말하는 것이었죠. 이 책도 비슷하기는 합니다만, 주제가 책이 아니라 신문입니다.
흔히 우리가 신문이라고 하면 어떤 느낌을 받으시나요? 우리가 접하는 신문은 일반적인 책과는 다릅니다. 차례나 에필로그도 없고, 아주 심오하다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은 대단히 드뭅니다. (비교적) 빠르게 정보를 전해준다는 점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신문이 다른 매체와 가장 큰 다른 점은 신문을 이루고 있는 기사들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데스크라 불리는) 영역이 다르다는 겁니다. 이 부분은 신문사마다 다르고, 신문사의 고유 권한입니다. 그렇다보니 중요한 부분이지만 작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을 놓친다면, 신문에서 정보를 빼내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정보를 빠짐없이 기억하기 편하게 모으고, 좋은 부분을 가려내고 이를 정보로 사용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 내용은 사실상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새로운 내용도 없고, 어떤 자세로 신문을 접해야 하는지도 없습니다. 이 책은 뭔가 많은 내용이 있지만, 내용을 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말로 쓰면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느낌을 받았지요. 신문도 글로 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다'라는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한 것은 "책을 읽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신문의 활용 중에 하나가 중고등학생의 논술을 위한 신문에 있는 사설 읽기입니다. 하지만, 이 사설이라는 글을 읽기위한 준비 과정이나 사설을 접하는 과정을 생략한 채, '대충 이러이러 합니다'라는 두어 문단 정도로 끝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얇은 책에 사설을 읽는 기술을 자세하게 설명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과다한 생략으로 어떻게 읽어야겠다는 길을 잡지 못하겠더군요. 신문사마다 실리는 사설의 방향이 다른데, 이를 어떻다고 정의 내렸다가는 더 저자가 힘들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드는 느낌은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류는 실용서적에 들어갈텐데, 이 정도 밖에 안되나?하는 느낌과 정말로 빠르게 읽는다고 하면 1시간 안쪽으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내용, 다 읽고나니 머리에 하나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 요약할 것도 없이 차례만 읽고 생각하면 답을 얻을 수 있을것 같은 내용들. 보통 읽으면서 나중에 요약하기 위해서 중간중간 북다트나 책을 접어두는데, 이 책은 그것도 없었다는... -_-;
이 책을 읽고나서 드는 신문을 읽는 방법은, 매일 갱신되는 신문 자체보다는 함께 별지로 딸려오는 전문 섹션들에 대한 관심 뿐입니다. 전문 섹션이라는 특성을 생각해보신 후, 이 책의 차례를 훓어보시면 제 느낌을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신문 읽는 기술 - 차례
트랙백 주소 :: http://www.daegul.com/trackback/2511717
댓글을 달아 주세요
-
샬인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완전 헉헉~ 거리며 지내고있어요(ㅠㅠ)
모쪼록 데굴대굴님.. 션션한 해피데이 보내시길요~☆ -
-
-
저는 군대 읽을때 신문 참 많이읽었는데..
그때 신문 열심히 읽었는데..그때 저는 나라를 보는
관점이 보수적이었어요..왜그런가 했더니..
그때 저는 조선일보를 열심히 읽고 있었어요..
구독자를 자기도 모르게..특정 방향으로 이끄는 조선일보..
그래서 확실한 가치관이 없으면 신문 읽기가 위험할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 ^ -
ㅋㅋㅋ
책의 차례에 신문 많이 읽어서 성공했다 라고 나오네요..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완전 미친소리 인것같습니다
우리나라엔 찌라시들밖에 없습니다. 경제섹션 뉴스도 거의다가
외신뉴스 흘겨보고 적은글들이죠 차라리 영어를 배워서 외국 경제지를 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보아하니 논술시장이 커지고, 사람들 낚을려고 자극적인 제목과
캐치프레이즈를 쓴것같은데, 이런책은 그냥 서점에서 잠깐
눈요기만 해도 충분할것같습니다 -
흠..ㅋㅋ
왠지 이 책은 전체를 다 읽기보다는..
핵심적인 포인트만 읽어도 될 것 같다는 기분이;;ㅋ
역시나 별점이 낮네요; ㅎㅎ -
3일을 신문을 보지 않으면 바보가 되고
3년을 신문을 보지 않으면 세상 이치를 터득한다고 합니다.
바보가 되지 않기위하여 오늘도 신문을 읽고 있는 나는 참...... 바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