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환경에서 웹뷰어 vs 풀브라우저
초창기 핸드폰 인터넷이 나왔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WIPI기반 망은 딱 10분 써보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인터넷은 포탈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조금 더 넓은 범위의 이메일 확인, 간단한 뉴스를 볼 수 있는 웹 서핑과 몇몇 사이트 접속 정도입니다. 처음 핸드폰으로 WIPI망에 접속 했을 때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되기에는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런 생각으로 그러던 중에 아르고폰을 사용하는 분들을 봤는데, 제가 마구 유혹되더군요. OZ 무한자유라는 초 저렴한 데이터 통신 요금과 풀브라우징을 보고, 제가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준 변화의 해였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많은 고민이 들더군요. 이제 기본 망은 설치가 되었는데, 어느 것이 가장 편하고 가장 널리 쓰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지요. 마우스나 터치패드가 있으면 좋겠는데, S400L의 터치패드가 너무 민감하다는 부분은 근성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화상통화 불가로 아쉽게 탈락(여친님이 원하시는 거라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건 비용을 무지막지 들인 햅틱온 입니다. 햅틱온에는 두 개의 웹을 볼 수 있는 엔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햅틱온에 들어가 있는 인터넷 접속 방법은 풀브라우저와 웹뷰어인데요. 이 둘이 살짝 다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더군요.
| 웹뷰어 |
풀브라우저 | |
| 깨지는 정도 | 거의 없음 | 종종 깨짐/안보임 |
| 액티브 액스 지원 | 지원안함 (그림으로만 보임) |
일부 동작 (자바 스크립트, 플래시) |
| 속도 | 빠름 | 느림 |
| 글자 | 예쁨 | 일관성이 없음 (주로 작음) |
이 차이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사용해보면 때때로 차이가 납니다.
같은 사이트를 어느 것으로 들어가는가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상청의 현재 날씨를 보여주는 부분(노란색 부분)은 자바스크립트와 움직이는 GIF 파일을 사용한 것인데, 웹뷰어에서는 우산 옆에 비가 내려야 하는데 이것이 멈춰있습니다. 반면, 풀브라우저에서는 우산이 비가 내리는 아이콘으로 보이게 됩니다.
바로 아이콘이
이렇게 고정되어 보이는 것이지요. 움직이나 안 움직이나 그게 그거 아니냐고 말하실지 모르겠지만, 이게 플래시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플래시가 멈춰버리죠. 플래시는 광고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광고야 그렇다 치지만, 만약 메뉴가 플래시로 만들어진 곳은 어떻게 보일까요? 아니면 플래시 동영상은요? 그냥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부분이 플래시로 만들어진 곳을 접근하면 레이아웃이 심각하게 깨지거나 풀브라우저가 죽어버려서 찍을 수가 없었고, 동영상도 자동 재생인 경우는 죽었습니다.)
- 웹뷰어는 쇼핑몰 같이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는 곳을 접속할 때 유리하다고 한다면,
- 풀브라우저는 표준을 지키고 있는 사이트나 별도의 모바일 접속을 지원하는 곳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모바일용 풀브라우저가 등장했으면 좋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꿈일 것이고, 조금 크기가 있는 사이트들은 적당히 깨지지 않을 정도로 표준화를 지원해주면 그때는 풀브라우저가 더 많이 쓰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속도나 화면 보이는 면에서는 웹뷰어가 조금 더 유리하지만, 보다 완벽한 웹사이트를 보기 위해서라면 풀브라우저가 조금 너 낫다는 느낌을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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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2009/03/13 17:17
앞으로는 핸드폰에서도 깨지지 않는,
그런 블로그를 만들어야 겠군요 OTL
무작정 좋기만 한건 아닌 것 같습니다.
웹표준이 더 알려져야 할 것 같구요 ^^-
데굴대굴 2009/03/16 14:15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는 그래도 모바일모드를 지원하는 곳도 많고, RSS를 통해서 접근하는 방법도 있으니 조금 낫습니다. 오히려 중소규모의 회사들이 더 심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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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사마 2009/03/29 08:16
KOKORO STUDIO라는 곳(?) 혹은 개인블로그에서 제작한
놋치라는 블로그스킨을 적용한후에 OZ로 봤더니
블로그 자체의 레이아웃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확인해보니 상.하단이 플래시였습니다.ㅋㅋ -
웹표준을 2009/11/21 15:44
웹표준을 지켜야죠 ㅎㅎ;;
액티브X를 남용해서 모바일에서도 제대로 실행안되고..
익스플로러 아니면은 PC에서도 사파리,파이어폭스,크롬,오페라 등의
오픈브라우저를 쓸수도 없고 ㅋ
윈도 OS 외에 맥OS, 리눅스 같은데서도 인터넷을 잘 못쓰자나요;
리눅스, 맥OS에는 익스플로러가 없으므로;;
사파리 등 오픈브라우저 깔아도 웹표준을 지키지않고
Active X를 남발하는 사이트가 많아서
뭘 제대로 할수가없음
인터넷뱅킹도 불가..
게임실행도 불가..
웹게임정도는 휴대폰으로도 실행가능하더군요
병림성하같은..
근데.. 그 사이트도 익스플로러에만 최적화되어있고
웹표준을 지키지 않았더군요;;
구글크롬으로 이용해본 결과.. 오류뜸;; 첨엔되다가;;
휴대폰 OZ는 익스플로러7기반인거 같더군요?
그래서 잘 실행되는것 같애요
근데 OZ한계가 플래시가 매우 끊어져서 보여요;;
제 폰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스크림2인데.. PC는 플래시가 자연스럽게 이어져보이는데
이건 한 4초후에 다른장면으로 갑자기 바껴있고;-
데굴대굴 2009/11/22 00:39
단순히 액티브엑스의 남발이나 비표준 문제가 아닙니다. 애초부터 모바일 페이지의 한계인거죠. 모바일 환경을 어느 정도 지켰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이상하게 보이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게임은 원래 브라우저상에서 도는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원래는 개개 PC에 설치해야하는 과정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갖가지 액티브엑스를 사용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인터넷 뱅킹은 법이 바뀌기 전에는 불가능하죠.
휴대폰 브라우저는 IE기반이 아니라 옴니브라우저로 표기됩니다. 웹서버에서 브라우저로 접속한 다음에 User Agent 를 찍어보면 나옵니다.
플래시 끊기는 문제는 폰의 CPU 부족이죠. PC중에서도 한 10년 전쯤 PC... 한 1Ghz 정도의 속도를 가진 PC에서 접속해 보면 플래시가 얼마나 많은 속도를 필요로 하는지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아쉽게 플래시 역시 비표준입니다. 플래시라는 것 그 자체도 액티브엑스죠. 단지 많이 쓰기 때문에, 큰 기업에서 쓰기 때문에 묵인하고 있는 것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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