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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의 결정판 - 시대정신(Zeitgeist)

보는 것/움직이는 것 2009/02/24 13:20

 시대정신이라는 제목을 가진 영상이 있습니다. 인터넷 극장을 통해 공개된 것이라고 하는데, 제가 접한 것은 2시간짜리 2개로 되어 있는 엄청난 분량의 동영상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다큐맨터리가 땡겨서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영상만 본다면 지극히 재미가 없습니다. 영어 듣기가 안되는 (저같은) 분이라면 필히 자막을 준비해야 하며, 자막의 양이 워낙 많다보니 한 손으로는 일시 정지를 누를 수 있는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다큐는 30분정도 되는 영상의 모음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모든 내용이 상당히 민감한 내용을 건드립니다. 종교, 테러, 전쟁, 자본주의, 민주주의, 언론입니다. 불과 4시간에 이렇게 많은 내용을 건드리다보니 상당히 분주하고 바쁘게 돌아가지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배

 '통치'라고 해야 적절할려나요? 별거 아닐거 같은 단어들의 나열인데, 위에 나열한 5개의 단어는 연관성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요약가능합니다.

  1. 종교
    문자 사용이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에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드는 수단은 당연히 종교입니다. 이 다큐에서는 지금의 기독교가 조작되고 만들어졌다는 내용을 말합니다. 예수라는 사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연 그 자체라는 것이죠. 예수는 태양을 의미하고 12사도는 별자리 12궁을,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가 자연 기반의 타 종교와 비교할 때 너무나 비슷하다는 내용을 이야기 합니다.
     
  2. 테러
    가장 대표적이고 기억에 남는 테러라고 하면 9/11이 아닐까 싶군요. 이 9/11이 조작되었다는 주장을 합니다. 비행기가 박힌 건물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주저 앉을 수 있나에서 시작되어 그 시각에 미군은 어째서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나 등등... 테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은 사건에 대한 집중과 공포입니다.
     
  3. 자본주의 
    우리가 쓰는 돈은 어디에서 나온걸까요? 미국은 연방은행, 영국은 중앙은행입니다. 돈을 찍을 때에는 비용이 들고 이 비용은 생산 원가보다 낮습니다. 이를 하나의 공산품으로 본다면 당연한 산출물이므로 이윤라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이 이윤을 즉시 상품으로 바꿀 수 없으니 적절한 이자를 받고 임대합니다. 이 계산에 따라 자본주의는 곧 돈을 갚기 위한 노예를 대량 생산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집을 사기 위해 은행으로 부터 돈을 빚지고 그 돈을 값을때 까지는 은행을 위해 일해주는 노예가 되는거죠. 이를 단순히 국가에 종속된 노예로 보면 이렇지만 세계화라는 틀로 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국가 부도 사태가 대표적이겠지요?
     
  4. 전쟁
    전쟁은 군수물자를 통해 돈을 벌기 좋은 시장이지요. 전쟁을 벌이는 당사자들은 생산은 없고 소비만을 하기 때문에 둘이 완전히 바닥날 때까지 양쪽에 적절한 군수물자를 제공한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이건 이론적으로 다 아는 사항이고, 이 이외에 또 하나의 전쟁이 있습니다. 바로 화폐 독립을 위한 전쟁이지요. 이는 미국의 독립전쟁을 비롯하여 몇몇 전쟁입니다. 돈의 생성을 생각해보면 전쟁이 아니고서는 풀 수 없는 방법이니 돈은 곧 전쟁인 셈이지요.
     
  5.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기존의 종교 기반의 지배 시설에서 자본주의의 권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부산물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자유를 느낍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보는거죠. 민주주의에서는 최고 우두머리가 국민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변수가 있지만, 이것도 역사를 통해 누가 되든 상관 없다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어떤 정책을 실행한다고 할 때, 그 정책은 기업이 더 잘 알까요. 아니면 국민의 대표가 더 잘 알까요? 국민의 우두머리는 단지 기업이 기업활동하기 좋도록 도장을 찍어줄 국민의 대표일 뿐이다.. 라고 주장하네요. 
     
  6. 언론
    테러가 발생해도 보도되지 않으면 모릅니다. 9/11테러가 일어났다는건 전 세계 언론이 알려줬지만, 같은날 제트기 충돌이 발생하지도 않은 제 7 세계 무역센터는 잘 모르죠. 대중을 세뇌설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사용되는 연설이나 방송은 구태여 미국을 보지 않더라도 대중매체의 위험성은 잘 아는 내용입니다.

 "2009/02/11 -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에서는 2015년까지는 안정적일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시대정신에서는 미국의 자본 상황이 2012년에 한계에 도달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2015년까지 인구를 보았을 때에는 별 문제가 안생기는 상황이지만, 2012년에 불황이 오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 돈이 있는 사람들이 정리하는 것이라면 지금의 불황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이해가 되는군요. 어찌됐든, 지금의 불황은 쉽게 처리될 것이 아니다라는 상황은 공통입니다.

 이 다큐의 결론은 물질사회에서 벗어나 정신사회의 모습을 준비하는 비너스 프로젝트를 설명하는걸로 끝납니다. 이 부분의 상당히 뻥이 심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시대정신의 앞 내용이 오히려 의심이 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비너스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이 너무 길어서 이에 대한 홍보물 같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이걸 보고나니 어째서 아직 다 읽지도 못한 제 3의 물결이 생각나는걸까요? –_-a

  • 음모론을 보고 싶으시다면,
  • 이유 없이 비난해보고 싶으시다면,
  • 이상한 홍보 영상을 보고 싶으시다면,
  • 뭔가 새로운 시각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이성적으로 논리적이지 못한 분이라면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Tag 9/11, Freemason, ZEITGEIST, 동영상, 시대정신, 영화, 프리메이슨
트랙백 0 Comment 35

Trackback : http://www.daegul.com/trackback/2511884 관련글 쓰기

  1. mya 2009/02/24 14:54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분의 소개로 얼마전에 시대정신을 끝까지 보게 되었었네요.
    생각보다 길 내용에... 끝까지 보는데 힘들긴 했지만..
    쫌 허무감에 빠지게도 만드는게 있더군요..
    그래도 한번쯤 보고 생각해봐도 좋을듯 했습니다.
    어렵게 본거라(넘 길기도하고..^^;;;) 급 반가움에
    글남겨봅니다.^^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2/26 14:48 address edit & del

      이것도 조금 알고 보면 상당히 복잡한 이야기더군요. 음모론의 핵심인 프리메이슨과 증산도 같은 등등의 내용이 짬뽕되서 말이죠... 이런거에 빠져들면 나름 오탁후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는.... ;;

  2. Favicon of http://hobaktoon.com BlogIcon 호박 2009/02/24 17: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중에서 언론이 젤로(?) 문제인듯해요(ㅠㅠ)
    정말 보도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니.. 흑!

    하늘이 좀 구리구리합니다.
    눈이나 비가 온다는데.. 그래서 허리가 투덕투덕 쑤시는걸까요(ㅠㅠ)
    허리가 좀 투덕거릴지라도 가뭄이 해소될만큼 내렸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스마일(^---------^)하세욤~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2/26 14:50 address edit & del

      제 생각에는 언론보다는 돈!이 문제입니다. 돈을 위해 사는거니까요. 만약 우리가 사는 사회에 돈이 없다면 어떻게 살까를 생각해본다면... 말이죠... ^^;

      요즘 날씨가 상당히 쌀쌀한데 몸 건강하게 누으시길...(응?)

  3. Favicon of http://nopdin.tistory.com BlogIcon NoPD 2009/02/24 19:00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 푹 빠져들 것 같은 영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생각하던 지론과도 많이 맞아들고(응??)
    왠지 음모론은 보면서 짜릿함이 느껴지니까요 . 쿨럭.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2/26 14:51 address edit & del

      이 영화에 살짝 언급한 내용을 찾으면 인터넷에 널리고 널려있습니다. 그게 다 흥미를 이끄는 그런 부분들이라... -_-a

  4.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2009/02/24 20:50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ㅎ 음모론이야말로 인간의 논리와 상상력의 사이, 피해의식과 부조리를 고발하고 싶은 마음...등등 수많은 마음의 종합예술이죠.

    그런데 음모론은...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보다는 지식과 논리가 어느정도 (저처럼 어설프게) 받쳐주는 사람이 더 잘 빠지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2/26 14:51 address edit & del

      음모론이라고 하더라도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다지 빠져들지도 않을꺼 같던데요? ^^;

  5. ㅎㅎㅎ 2009/03/10 03:58 address edit & del reply

    시대정신 ,,한마디로 약물보다 더 위험한 다큐,,모든 우리가 알고있는 것들이 다 잘못된 방식이라 해도 인간은 그렇게 사회로부터 자유로워질수 없다는,,인간자체가 너무나 나약하기 때문에 .모든 인간이자유를 꿈꾸지만 결국 그 다큐가 주장하는 사회가 온다해도 수많은 모순이 발견될것이다,모든것을 다 가지고 있다해도 과연 행복할까요?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3/10 17:25 address edit & del

      어지간한 약물보다 강력하다는데 동감합니다. 하지만, 이 다큐의 마지막에 언급하는 세상은 물질이 무제한 공급되어 인간의 욕심을 채워주는 세상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사회로 하나를 보여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의 물건에 대한 욕심은 (비교라는 것이 가능한 이상) 무제한으로 늘어나므로, 이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다큐의 마지막에는 새로운 인류의 모습을 각성하도록 이야기하는거죠.

      바꿔말하면, 이 다큐 마지막에 언급하는 인간의 모습이란 자신의 욕심과 탐욕을 조절할 수 있는 인간입니다. 이 길이 열린다면, 행복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성인들이 그렇게 말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해본다면 지금보다는 나은 세상을 기대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이는 이론적으로'만' 가능합니다.) -_-a

  6. zzz 2009/05/05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음모론은 무슨??? 자본주의의 맹점을 잘 설명하고 있구만...종교역시 인간이 만든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데...중요한건 이것들은 이용하는 자들이 있다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렇지만...자본주의를 벗어나는 다른 어떤것들이 아직 존재하지는 않지만...언젠가는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5/05 21:53 address edit & del

      자본주의의 맹점을 이야기하는 것도 맞지만, 후편의 보다 큰 이야기는 자본을 이용하여 지배하려는 존재가 있다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단순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있다고 지적하죠. 후편에 보면 아메코라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통화를 지적하는게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이야기를 보면 비너스프로젝트라는 자원기반 경제를 이야기 합니다.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제시는 했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부족하죠.

      그래서 해결책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말은 했되, 그 답이 막연하게 표현됐으므로 음모론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7. 이원 2009/05/09 02:0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오늘 시대정신을 잘 보았습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봐오던 것들이 잘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죠. 기독교의 진실, 911 테러와 루즈 체인지,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언론장악과 세계통합 등등 외계인 이야기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음모론을 담백하게 모아 모아서 현 사회가 가지고 있는 이데올로기와 잘 버무려냈다고 생각하고. 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너스 프로젝트 홍보와 맹자 공자시절 주장하던 무념무상 무위자연으로 흘러가버려서 아쉽긴 했습니다. 이 부분이 아쉽기도 하고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또 다른 종교의 주창처럼 느껴지기도 해서...사실 막판에 나온 비너스 프로젝트는 예전부터 튀어나오던 범신론, 명상, 무위자연과 무관하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자본 경제 체계가 가진 치명적인 맹점을 잘 설명했다고 봅니다. 그들의 말처럼 자본 경제 체계를 전복시키고 자원 경제 체계로 넘어갈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이것도 솔직히 회의적이지 않을 수 없잖아요-_- 일단 전복시킨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내 주변을 돌아보고 주변인 중 한명을 설명시키다가 이상한 덕후로 취급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직 인류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네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5/09 12:37 address edit & del

      여기저기 잘 이야기를 이끌고 나가서 재미있었죠. 여기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예전부터 있던 음모론들 이었으니 말이죠.

      비너스 프로젝트는 예전에 어디선가 본듯하여 찾아봤더니 1990년도쯤에 어느 외국 과학잡지에서 봤었더군요. 새로운 미래사회의 모습에 대해서..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그 철학은 완전히 동양의 사상을 굴려놓은거라... -_-;

      시대정신의 해결책이 비현실적이기는 하나 "'만약' 자본주의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게되는 동기가 되는 매체로써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생각이 계속되어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순간 인간은 다른 세상을 창조해 나갈 수 있겠지요. 여태 인간은 다 그래왔으니까요.

  8. 이원 2009/05/09 02:0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블로그 떠나기 전에 갑자기 떠오른건데
    자원 경제 체계가 된다면
    영화 '지구가 끝나는 날'에 나왔던 그 외계인들처럼
    지구인도 더 진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ㅋㅋ
    좋은 주말 보내시길^^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5/09 12:38 address edit & del

      정말 아쉬운건, 그게 진화가 아니라 퇴화일 수도 있다는 것.... ;; 매트릭스와 같이 환상의 세계가 만들어진다면 그건 진화가 아니니까요...

  9. 음로론과 실상 2009/05/12 13:03 address edit & del reply

    애니 "몬스터"를 보면 거대한 악은 사람들을 조종하기를 좋아합니다.마치 어린아이가 개미무리를 가지고 노는 것처럼 말입니다.
    역사를 보면 악들은 세상을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려 했습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했던 인형들이 사실은 그들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분명히 악의적인 세력이 존재합니다.다만 그들도 신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돈도 있고 명예도 있는 자들의 인생의 낙이 무엇이겠습니까?
    헛소리라고 생각하기 보다 음모론 중의 실수나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음모론자들이 말하는 음모중에 우연의 겹쳐 일어난 사건도 음모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모든것이 다 헛소리다 하는 것도 아닌가 합니다.
    시대정신을 보면 종교와 유태자본의 실상을 파헤치 뿐만 아니라 미흡하지만 대안도 제시해서 나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에 세계 종말이 온다는 사이비 종교들이 많습니다만 그런 종교들이 음모론을 이용한다고 해서 음모론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2012년 멸망은 시대정신에 나오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 칩을 부착하는 인간성이 사라진 사회에 대한 설명일수도 있고 새로운 시대(물병자리-인간의 무지가 퇴보하고 이성이 개화하는 시기.즉 종교의 종말)의 도래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5/12 15:38 address edit & del

      인간이 가진 욕구 중에 가장 마지막에 이뤄지는 욕구가 바로 권력욕이라고 합니다. 이 욕구를 위해 (돈과 명예가 있는) 갖춰진 자들이 움직일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삶이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이제 겨우 예상 수명을 바라보게 된지 100년이 되어가고 있는 형편이지요. 바꿔말하면, 아무리 개인은 욕심을 가져봤자 100년에 미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대를 바꿔서 이뤄질 정도로 길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행하게도 (그들이 선물로 만들어 놓은) 세상을 넘어야만 합니다.

      여기에서 바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세상에 만들어놓은 길을 뛰어넘는 과정에서 자신과 같은 존재들을 다수 만들어 놓거나, 혼자 살아야만 합니다. 고립된 존재가 되는거죠. 이렇게 되면 권력욕을 만족시키기 이전에 사회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리지요. 사회적으로 없다는 것은 인연을 맺을 수 없게 되므로, 힘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 혼자만의 힘일 뿐, 그 힘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게 됩니다.

      또 하나.. 반대로, 악의적인 세력이 존재한다면, 선한 세력도 존재할 것이다는 생각은 못해보셨는지요? 그런데 재미있게 (역사를 보면) 선이라는 것은 단지 이기고 살아 남으면 선이 됩니다. 이들이 선이 되자 곧 기존의 다른 세력이 들고 일어나고 이것이 이기면 선이 되는거고 아니면 악이 되는거죠.

      선이 되면 좋은 점이 바로 주변에서 좋게 봐주고 인정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악이 되면 힘만이 남게되는 것이고요.

      분명히 어느 경우를 보더라도 원하는 길로 가도록 유도하는 자들은 있습니다. 이를 음모라고 할 수도 있고 선동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선동이나 음모가 고대 종교부터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죠.

      이 한계점 때문에 시대정신은 각 부분적으로 보면 잘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단순한 음모론 밖에 되지 못한다 생각한 것입니다.


      2012년에 어떤 변화가 있다고 하지만, 그 변화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올지는 모르지요. 몸에 칩을 부착한다고 하는데, 그게 칩이 아니여도 되지요. 1인 1핸드폰을 하고 그 핸드폰에 모든 것을 싣는 것으로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니까요. 이것만으로 인간성이 사라진다거나 하는건 어려울 것입니다.

      오히려 종교보다는 교육을 지배하는 것이 보다 큰 지배 방법일텐데, 시대정신에서는 교육에 대해서는 조금도 언급하지 않더군요.

  10. ㅋㅋ 2009/06/10 00:44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세계는 음모속에서 돌아가는거였어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6/10 16:10 address edit & del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실 듯..

  11. 행인 2009/08/09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프리메이슨들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고작 80년 밖에 못사는 인간들이 스스로의 의지를 실현하거나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벌이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음모입니다. 결국 프리메이슨의 최상위 '영매'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사탄의 존재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데굴데굴님께서 증산도 이야기를 음모론과 관련짓는 걸 보면 뭔가를 좀 아시는 듯? 간단히 예를 들자면 증산도인들이 도전이라고 부르는 그들의 경전에는 소위 옥황상제라는 강일순이 서양에 신명들을 보내어 2차대전을 일으키게 했다는 말이 나오죠. zeitgeist를 보셨으면 느끼겠지만 세계사의 굵직굵직한 전쟁들은 모두 프리메이슨이 유도한 것입니다. 결국 강일순은 스스로 세상의 주인 사탄임을 선언한 셈이죠.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8/27 11:05 address edit & del

      증산도도 그런 눈으로 보면 되는거군요. ^^

    • 파이터 2010/05/29 00:35 address edit & del

      정말 행인님은 아주 탁월한 식별을 지니신분같습니다.어떻게 거기까지 생각을 하셨는지요?제가 생각해도 증산도에선 판밖에 남 모르는 법이라는 이론을 내세워서 프리메이슨에서 엄청난 음모를 비밀리에 계획한다는것과 비슷하다는 생각하에 두 집단이 서로 연관되어있을것이라는 생각만 했지 강일순의 존재까진 생각을 못했네요.강일순의 생존당시 강일순의 추종자만 수백만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볼때 강일순이 행한 기적들이 전부 가짜라고 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을것이라고 사료되옵니다.이러한 면에서 볼때 강일순이 사탄일 가능성도 배제될수는 없겠네요.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증산도의 사상과 프리메이슨의 사상이 여러모로 일치하는것같습니다.증산도의 천지공사와 프리메이슨의 비밀리에 계획한다는것,증산도의 개벽후 후천세계라는 세계통일문명,조화정부,모든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꿰뚫는다는것등등등과 프리메이슨의 신세계질서문명,세계통일이라는 단일세계 단일정부,서로가 서로의 감시체계등등등 여러가지 일치하는면이 많네요.좋은글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blog.paran.com/hwa2nd BlogIcon hwa 2009/10/25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본문 잘봤어요. 요약을 너무 잘하셨네요.
    시대정신의 아쉬운 부분은 역시 '비너스 프로젝트'입니다. 앞부분의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시대비판후에 대안이 있어야 겠다고 한듯 보이지만, 정작 홈페이지 가보면 주객이 전도된듯 비너스 프로젝트를 위한 시대정신 이란 느낌마저 듭니다. 훌륭한 다큐에도 불구하고 뭔가 위화감이 있네요. 재밌는건 최근 같이 본 'Obama Deception' 제작자 알렉스 존스의 인터넷 인터뷰에 피터조셉(시대정신 제작자)이 나와 설전을 벌이는데 자세히는 못알아들었지만, 알렉스존스의 상업적인 DvD판매 부분을 말하니까 사회자 알렉스씨가 많이 흥분하고 어린애처럼 고함지르고 하더군요. 그런 행동을 보니 Obama deception 다큐도 훌륭했지만 제작자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더라구요. 반면 피터조셉은 침착하게 다시 주제를 돌렸지만, 좀더 제작자에 대해 알아봐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10/26 14:02 address edit & del

      이 요약은 절 위해(?) 작성된거라.. ^^; 잘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거기에 댓글은 더더욱 고맙습니다.)

      오바마 디셉션은 받아만두고 아직 봐야할 시간을 못잡고 있네요. 내용은 대충 들었는데 말이죠....

      아마 이런 다큐(?)를 만들 때에는 감독의 의도도 들어가지만 다른 스탭들의 의견도 무시하지 못할겁니다.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될 수 있으면 감독과 작품을 별개로 생각하려 노력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상업 dvd부분 이야기가 나왔다니 궁금해서라도 찾아 봐야겠네요. ^^

  13. Sean 2009/11/11 19:09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영화 후미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북아메리카 연합, 유럽연합, 아시아 연합, 아프리카 연합을 만들고 결국은 하나의 정부를 만드는게 목표 이며, 사람들에게 '베릴칩'을 이식해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게끔 하는게 그들의 목표라고 합니다."....이 내용은 요한계시록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http://h8.teamjang.com/~florencekorean/multimedia/Verichip.wmv 를 참조하세요.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11/12 05:35 address edit & del

      예언은 저도 가능합니다. 예언은 언젠가 일어날 일 뿐이지, 그 일이 정확하게 시간에 맞춰서 언제 일어난다고만 지정하지 않으면 100% 이상의 적중률을 갖죠. 점을 보고 그 점이 잘 맞는다/안 맞는다는 것이나 예언이나 같죠. 단지 믿는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를 믿느냐의 차이일 뿐.....

  14. ㅁㄴㅇㄹ 2010/06/03 23:22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비너스프로젝트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진 잘모르겠지만 그중하나라고 생각되는
    자기부상열차에도 한마디 하자면

    실제로 자기부상열차만 하더라도 제대로 운용되는곳은 상하이 뿐입니다.

    자기부상력은 이론상으로 4000km/h의 속력까지 낼수있습니다.

    현재 있는기술로 말이죠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6/09 13:45 address edit & del

      비너스 프로젝트를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이유는 비너스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이 문제인게 아니라 그보다 근본적인 요소에 문제가 있습니다. 물질이 아닌 정신적인 세계가 열리면 비너스 프로젝트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것이 구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정신적인 세계는 여태 단 한번도 열린적이 없으며, 모든 인류가 비교, 욕심, 탐욕을 버리지 않는 이상 구현될 수 없는 이상향일 뿐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정신 세계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생태계라는 환경을 무시하는 처사죠. 인간도 동물이고 경쟁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경쟁이야 말로 발전이고 진화입니다. 참고로 비너스 프로젝트보다 현실적인 이상향을 꿈꾼건 이미 공자라는 위인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자기부상열차의 경우도 실제로 구현하기에는 문제가 있는데, 그 속도가 되면 지상에서는 콘트롤하기 어렵습니다. 전투기가 언급하신 속도 정도가 나오고 지상에서 자동차는 인간이 구입할 수 있는게 500km/h정도죠. (기네스북을 위한 탈것은 물론 그 이상입니다) 더구나 이런걸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정신적인 세계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15. S 2010/09/08 02:59 address edit & del reply

    시대정신을 하찮은 영상으로 여기고 부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어떤식으로든 기독교와 관련이 있던지

    본인이 기독교인 사람이다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9/08 10:14 address edit & del

      당신은 자체적인 판단할 의지가 있기는 하는 사람입니까?

  16. 하이싱킹 2010/10/17 04:0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너스 프로젝트, 정신적인 세계...주인장님과 댓글 다신 분들의 글들을 보니 재미도 나고 일견 아쉽기도 하네요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은 논외로 해도 수천년간 동양의 정신적 보고가
    시대정신이라는 정신 의식 혁명으로 서양이 주도해서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생각됩니다
    양자물리학 만물이론 초끈이론 평행우주 등등 최첨단 과학과 함께 말이죠 또 그런 의식이 널리 퍼져 가고 있기도 하구요 What the bleep do we know 등등과 같은 다큐를 참고해보면..
    시대정신,비너스 프로젝트를 음모론,허황으로 치부하기엔..글쎄요..?
    경쟁,진화? 감각의 눈에 비친 세상이 진짜 세상일까요?...공생과 창발..감각의 눈 너머에 있는 세상은?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10/19 10:32 address edit & del

      권력이 어디에 중심으로 되어 있는가를 보면 서양 중심의 사고가 옅보이는게 '시대정신'을 비롯한 갖가지 다큐/영화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라는 것도 시작은 서양에서 시작된 것이니까요. 동양에서 시작한다면 보다 차분하게 그리고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진행될지도요....

      '지금 알고 있는 그 세계를 넘었을 때 무엇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어떤 답도 드릴 수 없군요. 제가 그 한계지점을 넘지도 못했고, 그 지점이 존재할 것이라는 것은 예측할 수 있지만, 그런 세계를 본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라 봅니다. 이미 그 세계를 본 사람은 성인레벨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그리고, 그 성인들이 많은 세계가 진정한 비너스 프로젝트의 완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불행하게 모두가 성인 레벨이 되는걸 자연이 허락하지 않거든요.

      마지막으로 다큐만 보고 판단하는건 위험합니다. 다큐에도 다큐를 제작한 이의 시각이 들어가니까요. 그 누구도 반대쪽의 말을 들어보지 않고는 누가 바른가? 누가 어떻게 했는가? 의도가 뭐였는가?는 알 수 없는 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다큐/영화가 필요한 것은 '깨어있어야한다'라는 점을 일깨워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17. 하이싱킹 2010/10/23 09:23 address edit & del reply

    서양주도라고 한 건... 반성의 의미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봐 주셨으면하고요 다큐만 보고 판단하면 위험하겠죠 단 그것에서 말하는 세계관이나 패러다임 자체에는 공감할 수있는 측면이 많군요 911등 개별사건을 말하는게 아니고 전체적인 맥락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원댓글을 단 이유이기도 한...주인장님의 자연관..그리고 감각의 세계 너머에 있는 세상..굳이 성인레벨만이 통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해체론등 철학까지 살펴보는 오버라 생각되고 양자물리학을 통한 쉽고 재미있는 What the bleep do we know 과 같은 다큐나 국내에서 나온 마음이라는 다큐도 그냥저냥 볼만하더군요 제생각을 갈음하는 의미에서 적어보았습니다 온 인류의 세상이나 자연을 보는 눈 패러다임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소망도 있네요 마음만 돌려 먹으면 가능한데 말이죠
    또 마음이 돌려지면 눈도 바뀌고 참세상 참자연이 드러날텐데 말이죠

    일일히 모니터하고 자기의 생각을 댓글 달아 주시는 주인장님의 정성은 인상적이고
    박수 쳐드리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10/25 12:38 address edit & del

      자신의 생각을 갖고 이런저런 판단을 할 수 있는 분이 보셨다면 분명 뭔가 남는 것이 있을 것이고 그 남은 것에 따라 조금이라도 변하셨을 것 같네요, ^^

      페러다임의 변화가 모두에게 일시에 일어나는게 불가능하니 그냥 희망사항일 뿐인거죠. 그래서 아쉬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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