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전사 선 레드 - 감상기
총 26화로 상당히 깁니다.라고 말하는건 뻥입니다. -_-a 총 26화지만, 각 이야기는 옴니버스 식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보시면 되는 그런 만화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형적인 코믹물전대물입니다.
보통 전대물이라고 하면 괴물이 등장하고, 그룹으로 나와서 싸우고, 정의의 편은 항상 조금 맞으면서 괴로워하다가, 최후의 병기를 꺼내서 한방에 싹쓸어버리면, 두고보자는 식으로 도망을 가고, 어디선지 모르게 오늘도 지구는 지켜졌다고 나레이터가 한마디 해주는게 일반적인 구성입니다.
만... 이 만화는 안그렇습니다. 전대물이라고 하기에는 레드 한명만 나오고 (나중에 가면 블루도 가끔 나오지만...) 화려한 변신이고 뭐고 없습니다.
악의 세력인 프로샤임과 정의의 편인 선레드의 싸움이라고 하는게 놀이터에서 패싸움(하지만 레드의 절대적인 맨! 주먹 앞에 맨날 머리에 혹이 나는 정도의 일방적인 싸움)입니다. 싸움이 주인게 아니라 이들이 뭉쳐서 사는 삶의 이야기가 주된 것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코믹물입니다.
여기에 선레드는 빠칭코가 주업(;;)인 실업자입니다. 동거하는 카요코에게 빌붙어 사는 정의의 용사입니다. 프로샤임의 괴인들은 이웃을 도와주며,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착한(?) 괴인들의 모임이죠. 심지어 프로샤임은 선레드의 여자친구인 카요코씨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선레드와 화해하기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코믹물이니까요.
뭐, 대충 이 정도만 이야기를 해도 이 만화가 여태 봐왔던 그런 슈퍼히어로물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셨을 겁니다. 코믹물이니까요.
이 만화는 오프닝만 봐도 일단 정상은 아닙니다. 오프닝의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잘 나가는 듯 싶더니....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제공된 자신의 오토바이를 팔죠. 참고로 얼마나 안 팔리는지 오토바이의 가격은 매 화마다 바뀝니다. 오프닝이 심상치 않더니만, 엔딩도 만만치 않습니다. 왠지 오늘 저녁에는 다 함께 전골요리를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
물론! 엔딩에 등장하는 요리도 바뀝니다. 아.. 만화 중간중간에도 간단 요리가 등장합니다. -_-a 이 정도면 충분히 볼만하지요? (응?)
PS. 제가 아는 어떤 분께 이 만화를 추천했더니 '엽기'라고 하시더군요. 아흑. 저는 재미있는데.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