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2009 CONCERT, Prologue III 후기
김동률 2009 CONCERT, Prologue III 에 갔다왔습니다. 제가 아는 가수는 얼마 없습니다. 하지만 귀로 들은 곡은 꽤 많습니다. 그 중에서 김동률은 꽤 아는 곡이 되는데요. 문제는 들어야 아는거지, 제목은 모릅니다. 듣기만 하는 제 한계인거죠. 절대로 듣는 중에 플레이하는 화면을 보고 제목이 뭔지, 음반이 뭔지 등의 자료는 보지 않습니다. (때로는 게임 배경음악으로 쓰기도 합니다. ^^)
그러다보니 저에게 김동률이라는 가수는 어떻게 보면 잘 들어서 알지만, 자세한 것은 전혀~ 모르는 당신인데요. 이런 제가 콘서트를 갔다 왔습니다. 놀랍죠?
물론 이렇게 들을 수 있었던건 노래를 좋아하는 그녀야님 덕분입니다. (저는 CPU 출시 스케줄은 알아도 가수의 스케줄을 전혀~ 모릅니다.) 위치도 비교적 가까운 LG 아트센터에서 했습니다.
이런 공연은 즐기러가는 것이지 찍으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갔다왔다는 증거로 쓰일 수 있는 단 하나의 사진. 바로 표 한장만 찍습니다. (핫핫~)
이번 콘서트에 분위기는 숲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숲속에서 큰 나무 밑에서 노래하는 한 마리의 숫컷(?)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요정은 아닙... ;; ) 무대의 분위기는 신비로우면서 멋집니다.
김동률 콘서트에 갔다와서 든 느낌은... 김동률은 가수가 아닌거 같습니다. 가수라기 보다는 감독겸 뮤지션(?)이라고 불리는게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같은 음악은 계속 들어서 오실 분들을 위해 약간의 리메이크한 곡으로 처리하고, 자주 안 들었을 것 같은 곡(?)을 선정해서 이를 표현한다는 점(에필로그라는 분류가 좀 그렇습니다만..)이나 게스트들의 말을 통해서봤을 때, 가수라기 보다는 자신을 소리로 나타내는 뮤지션(?)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콘서트를 위해 게스트 섭외나 무대 하나하나, 나오는 사람 한명한명 세심하게 신경쓰는 건 무대 전체를 보고 신경쓰는 감독이 할 일이라고 보니까요. 어찌 됐든, 김동률은 가수라는 딱지를 주는 것보다 또 다른 어떤 명칭(?)으로 불러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콘서트에 갔다와서 느낀건... 목소리 괜찮네... 라는 정도?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니까요. ^^
PS. 부러우면 제가 이기는 겁니다. 요즘은 이런거 하는 시즌이니까 자금난에 빠질 정도로 문화생활 좀 하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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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람 2009/10/20 01:58
여친님 사진도 없고, 김동률씨 사진도 없고, 김동률씨가 노래를 부르는 사진도 없고, 데굴님과 여친님이 김동률씨의 노래를 사이좋게 듣는 사진도 없고...
등등의 이유로 염장 무효가 되겠습니다. 메롱~~(도망간다) -
무진군 2009/10/20 02:17
수...숫컷......
목소리는 참 좋지만..항상 생각하는 김동률씨의 목소리는 "눈물을 멈춰요" 라는....넘 서정적?...분위기!!!
여튼 부럽습니다.. -
Bischoff 2009/10/20 06:40
어이쿠...
저도 김동률씨의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를 사.. 사..... 좋아해요...
높은 음으로 괴성(?)을 지르는 다른 가수들에 비해 참 가슴에 와닿거든요.
이제 며칠 후면 참가하는 윈도우7 런칭파티에서 만나게 될 f(x)도 율동과 괴성을 지르는 그룹중 하나겠지요? ㅋ_ㅋ-
데굴대굴 2009/10/25 11:23
목소리 참 좋더군요. 음음.. 하지만 가수라기 보단 그 이상의 무엇인 듯.... 방송에서 보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에 조금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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