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실망스러운 - 오바마 거짓말 (Obama Deception)
오바마 거짓말(Obama Deception)은 어떻게 보면 시대정신의 다음 버전쯤 됩니다. 시대정신에서 전 세계적인 지배를 위해 움직이는 흐름을 이야기 했다면, Obama Deception에서는 구체적으로 현재의 미국과 그 주변 이야기를 합니다.
즉, 지금의 오바마 정부를 정면에 서서 확성기를 들이덴거죠.
오바마 정부는 부시 정부(=백인정부)와 겉모습만 바꾼 정부(=흑인정부)일 뿐 오히려 부시의 행동보다 더 심하게 할 것이며, 결국 시민을 실망시킬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인데요.
저는 이 내용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봅니다. 정치라는게 돈이 없으면 안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돈이 있는자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니까요. 이런 맥락에서 보면 어느 정도 자본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자본이 어떻게 움직일까를 생각한다면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내용들 입니다. 여기에 알수 없는 내용으로 듣기 좋게 살만 붙이면 딱~ 끝나는거죠.
이런 영화의 특징은 역시 근거는 조금 미약하고 '~될 것이다'라는 식의 증거를 다수 나열하여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 중에 일부는 실제 일어난 것도 있고 일어날 것도 있지만, 안 일어난 것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예언이 대부분 정확하게 되겠죠. 어떻게 됐든 이 영화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결과가 어떻든 간에 대부분 진실이라고 믿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음모론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그림자 정부를 이야기하는 시대정신(Zeitgeist)을 빼놓을 수 없겠네요. Obama Deception도 시대정신과 비슷한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두 영화의 핵심적인 사항은 '돈'을 통한 새로운 지배 질서의 확립입니다. 시대정신에서는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나름 생각을 못하게 만들어 피곤하게 만들었는데 반해, Obama Deception에서는 거의 당장 눈에 볼 수 있는 범위를 언급하면서 세부적인 자료로 사람을 설득합니다.
Obama Deception에서는 빌더버그(발더버그?)라는 단체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내용은 시대정신(Zeitgeist)에서 주구장창 이야기 했던 프리메이슨과 기본 틀은 같은데 차이가 있습니다. 세계와 미국이라는 범위, 그리고 각 단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의 수에서 차이가 납니다. (본사-지사 관계일지도....)
시대정신에서는 전 세계를 지배할 그룹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빌더버그는 고작 미국으로 보이더군요. 보다보면 영화 곳곳에서 세계<->미국을 섞어가며 이야기 합니다. 미국을 지배하기 위해서 돈의 힘을 사용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돈은 유럽(영국)에서 왔고, 정작 유럽에 대한 이야기는 빼고 바로 미국에 접목시켜서 이야기 합니다.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며 모든 것인가요?
뭐, 미국에는 FRB가 있고 국제 세계에는 IMF가 있으니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는데, 갑자기 영국 자본 이야기는 뜬금없더군요. (영국이 금융 국가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니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적어도 영화 안에서의 내용만으로는 연결고리가 상당히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Obama Deception 은 현재 진행중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승패를 볼 수 있는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볍게 보고 지나가기 좋지 이걸 성경처럼 절대적인 예언서 처럼 받드는 것은 조금 자제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군요. (저라면 Obama Deception에서 말했던 내용이 틀렸더라도 후속편 영화 하나 만들면서 여기서는 계획이 이렇게 바뀌어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해버리면 전략을 사용할 겁니다)
보긴 봤습니다만, 그렇게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추천이라면 오바마 거짓말(Obama Deception)보다는 시대정신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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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람 2009/12/08 11:55
멋진남자☆데굴데굴(GoodMan daegul☆daegul)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감동적이더군요. 특징이라면 주인공이 안경을 쓴 여자만 보면 헐크로 변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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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9/12/08 16:26
지나친 반복이 조금 답답하다고 해야하나요.. 그런면 때문에 영화의 질을 더 떨어뜨리는거 같습니다. 정해진 시간내에 뭔가 많이 말하고 싶은건 이해하지만, 그로 인하여 자료부족이나 같은 장면의 반복은 시대정신에 비하면 한참 떨어집니다. 독립영화니 시간을 더 길게 잡았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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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9/12/08 16:24
모두 사실이라면 이 영화는 예언영화 입니다. 이제 미국은 영국 손에 떨어지는 것이군요? 영화 속에서만 진실을 찾으실려고 하지 마시고 보다 넓게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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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카트슨 2010/05/13 10:10
갑자기 영국자본주의가 뜬금없었나요 ??? ㅎㅎㅎ;;;
죄송하지만 당신은 이영화를 논할 수준이 아닌것같네요 ^^
금융재벌의 역사를 모르면...영국자본주의를 모를것이고
로스차일드가문도 모를것이고
지금 전세계의 금융재벌들의 파생지가 어딘지도 모를것이고...
시대정신을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해버리는 당신에게 박수를 ㅎㅎ;
최소 "화폐전쟁"이라는 책을 읽고 다시한번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데굴대굴 2010/05/13 13:44
영국의 자본주의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고리가 필요한데, 그 고리는 영화 상에서는 뛰어 넘었죠. 그리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냉정하게 보지 못하는 당신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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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카트슨 2010/05/14 18:35
ㅎㅎㅎ 하나의 주제로 왈가불가 하면 끝이없으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넘어가죠
한데....제가 아직 이영화를 안봐서 그러는데...
오바마가 금융재벌들의 하수인으로 일을하는게 아니고
오바마 대선당시..... 오바마의 지지율이 70%를 넘어서자
금융재벌들쪽에서 이를 경계해 오바마를 급하게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한거 같은데...
오바마는 일단 월가쪽의 도움을 뿌리치지는 않았고
월가쪽도 오바마가 과연 자신들의 하수인이 되줄것인지
아닌지는...도박성으로 오바마를 밀어준거라는 말을 들은적있는데
아직까지는 오바마가 그들의 하수인이란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인듯한데....
이 영화는 오바마를 아예 그쪽 사람으로 매도해버리는것 같네요
맞나요? ㅎㅎ;; 저도 함 봐봐야 겠네요-
데굴대굴 2010/05/15 23:34
이 영화를 보시면 왜 실망했는지 이해하실겁니다. 음모론도 음모론답게 멋지게 만들었다면 괜찮았을텐데 이건 좀..... 음모론이라는게 여러 사실이 있고 이 사실을 근거로 추적해가는 과정이 핵심인데, 오바마 거짓말은 근거도 론을 너무 많이 말하기 때문에 실망스럽습니다.
영화에서는 피부색만 다른 부시라고 표현을 하는데, 하수인일지 아닐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할꺼 같네요. 그 이유로 저는 의료보험을 들고 싶습니다. 통과된 의료보험이 예전보다는 널리 쓰이기 위한 길로 바뀐건 맞는데 궁극적인 그런 개혁은 아니거든요. 겉만 바뀐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미국 경제쪽 인사를 보면 어느 정도는 맞는거 같은데... 결과는 조금 더 두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카운터를 날리는 그런 경우들도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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