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한 구형폰, 용도는?
아이폰으로 이동한지 어언 6개월. 집에는 저쪽에서 딩굴거리고 있는 한 아이(?)가 있습니다. 이제는 버림받아서 딩굴거리고 있는 실정. 과거에는 나름 비싼 폰이라고 뿌듯뿌듯 모습이었습니다만, 시간의 흐름에는 장사가 없듯 비실비실한 모습이 되버린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딩굴거리는 아이의 정체는 바로 햅틱온. 이제는 공짜폰-_-인걸로 압니다. 피쳐폰이지만 나름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기에 뭔가 쓸모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능은 전화 기능이 활성화 된 상태에서나 쓸 수 있고, 대부분의 기능은 사용 불가능하더군요. 사용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조금만 쓰다보면 개통이 필요하다면서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개통이 필요한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저는 써야 겠다는 일념하에 여기저기 건드려 봤습니다. 그리고 답을 찾았습니다. 설정에 있는 비행기 탑승모드를 설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비행기 탑승모드를 설정하면 전화와 같은 기본 통신망이 자동으로 비활성화 되기 때문에 통신사와 연결되어 있는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사용이 가능하게 되더군요. 혹시 자신의 핸드폰(=WIFI가 없는 폰)을 해지한 다음에 어떻게 사용할지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비행기 탑승모드를 활성화하고 사용해 보시길...
비행기 탑승모드로 설정을 하니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건 카메라와 DMB 뿐인 듯 합니다. 카메라는 성능은 잠깐잠깐 쓰기에 나름 괜찮죠. 하지만 찍은 후에 사진을 전송하는데 귀찮음이 있으므로 쓰지 않게 되더군요. 결국 남게되는 최후의 보루 기능은 DMB 뿐이었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결국 DMB로의 수명만 남았다니 조금 쓸쓸하군요. 햅틱온을 쓰면서 진리의 OZ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기도 했지만 이제는 먼 이야기로만 느껴집니다.
과거에 이렇게 많은 글을 쓰게해 준 고마운 폰인데 말이죠. -_-a
- 2009/02/12 - 햅틱온 오픈 케이스기
- 2009/02/16 - 햅틱온의 액세서리 구성
- 2009/02/26 - 햅틱온 vs 아이팟터치의 터치 비교
- 2009/03/13 - 모바일 환경에서 웹뷰어 vs 풀브라우저
- 2009/03/16 - 햅틱온에 내장된 브라우저 표준화 테스트
- 2009/03/27 - 영화를 싸게 보기 위한 LGT 요금제 - 영화 할인 요금제
- 2009/04/14 - PC의 데이터를 핸드폰에서 보자
- 2009/05/08 - 모바일로 접속하기 좋은 사이트들
- 2009/08/27 - 요금제 변경 영화요금제에서 OZ&Joy 로..
- 2009/09/15 - &JOY 북 서비스 사용기
- 2010/02/27 - 일반 핸드폰도 메일 알람 받기가 된다
- 2010/02/24 - 최강의 OZ&JOY 요금제는 무엇인가? - OZ&Joy 편의점
- 2010/02/21 - OZ 기프트도 있군요
- 2010/02/20 - 씁쓸한(?) 요금제 - OZ & Joy 커피 요금제
- 2010/02/07 - 부러운 LGT의 서비스 - 스팸차단 서비스
가방 정리하면서 나온 것이지만 왠지 세월의 흐름이 느껴져서 슬픈 것도 조금 있네요. 요금제만 따진다면 여전히 LGT가 매력적이라고 보여집니다만 괜찮은 폰이 없어서 선택에 갈등을 주는 LGT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면에서 옵티머스Q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_-a)
해지된 구형폰은 어떤 용도로 사용하시는지요?
이 질문을 주변 분들께 했더니 아기 장난감으로 던져주면 좋다고 하시는 분도 몇 분 봤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대부분 MP3 아니면 DMB로 결정나더군요. 왠지 버림받는거 같아서 쓸쓸하는 느낌까지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