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앱 고르는 10가지 방법
오늘 하루만 무료인 앱이 매일 10개 이상씩 나오면서 점점 좋은 앱을 고르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두어달 꾸준히 하다보면 오늘 하루만 무료인 앱도 받아두는 것도 일이 되죠. 그렇다고 받지 않기에는 뭔가 조금 아쉽기도 하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이폰에 설치할 앱들 중에서 쓰래기 같은 앱은 버리고 진짜 좋은 앱만 고르는 방법을 말이죠. 물론 이 포스팅은 제가 거의 2년간 받아보면서 생긴 경험에 의한 것이니까 반드시 맞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1. 벌점이 낮은 것도 있는 앱을 골라라
2. 버전이 높은 앱을 골라라
3. 불평이 자세하게 쓰여있는 앱을 골라라
처음에 언급한 벌점에 대한 내용입니다. 앱을 만드는 것이 사람이기에 불만을 가진 사용자도 있습니다. 별점이 1~2개를 주는 사람들 중에서는 10%정도는 그 불만 사항을 자세하게 기술해두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러이러한 경우에 버그가 발생하고 그 버그로 인해 사용하기 어렵고, 다른 어떤 앱에 비해서 얼마나 불편하다. 그래서 값어치가 없다고 말이죠. 이런 불평은 필히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불평이 있어야 개발자는 수정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불평은 버전이 업데이트 되면서 수정되어야 합니다.
4. 유사 앱도 찾아라
iTunes를 이용해서 앱을 구입할 때에는 화면 하단에 있는 Customers Also Bought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 항목은 대체적으로 2~3개는 핵심 기능이 비슷한 앱, 2~4개는 유사 단어가 들어간 앱, 1~2개는 별 상관 없어보이는 앱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갖고 싶은데 가격이 비싸서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런 경우, 그 앱이 할인되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다른 앱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Jaadu Remote Desktop for Windows의 경우 $24.99 나 됩니다. 필수 앱은 아니지만, 너무너무 비싸죠. 하지만 하단에 보면, iTap RDP client가 있지요. 이건 동일 기능에 $11.99 입니다. 거기에 아이패드까지 동시에 지원하군요.
이런식으로 유사 앱을 계속 파도타기 하다보면 의외로 검색에서 빠지는 앱이지만 괜찮은 앱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5. 기본 UI를 무시한 앱은 볼 필요없다
아이폰에 설치되는 앱을 쓰다보면 처음보는 앱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익숙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가 내부에 있는 표준 UI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추가 메뉴를 부르는건 누르고 있기고, 지우는건 스와이프(좌우로 문지르기)와 같은 방식이죠. 또한 아이콘과 글짜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야만 합니다. 그래야 사용하는데 작은 화면에서도 불편함이 없고 답답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UI를 완전히 무시한 앱들이 있습니다. 주로 이런 앱들은 중국에서 대량으로 밀어내기 수준으로 만든 앱이거나 다른 환경(주로 일반 핸드폰)에서 이미 만들어진 것을 그대로 컨버팅한 앱이 그렇습니다. 따라서 불편함과 버그를 다량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크죠. 이런 앱은 지우는데 망설이실 것이 없습니다. 분명 누군가는 비슷한 기능을 만들어 놨을 테니까요.
6. 처음 만든 앱이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구입 전에 앱 개발자분이 만든 앱의 목록을 쭉 훓어보니는게 좋습니다. 이는 앱 개발은 주로 자기가 하던 분야에 계속 얽매여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처음 만들어진 앱이라면 그 앱은 실제 사용성을 따지기 보다는 테스트의 목적이 더 강할 수 있죠. 의욕만 갖고 만들어진 앱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앱스토어 광풍에 휩쓸려 만들어진 앱일 수도 있습니다. AppStore에는 앱이 많다보니 유사 기능을 가진 앱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뜬 앱이 아니라면 이런 앱은 그냥 지나치시는게 좋습니다.
※ 앱의 가격 변화도 앱의 가치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
7. 자주 무료로 되는 앱은 볼 필요가 없다
매일 무료로 되는 앱을 보고 있다보면 30% 정도는 한번 이상 무료로 풀렸던 앱이 다시 올라옵니다. 이런 앱은 다운로드 수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거지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냉랭하죠. 참고로 비싼 앱들은 세일을 하는 때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8. 무식하게 비쌌던 앱도 볼 필요가 없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30이 넘는 고가의 앱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런 앱이 어느날 갑자기 무료로 풀립니다. 비싸니까 일단 받아놓고 본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앱은 볼 필요조차 없습니다. 가격 갖고 장난치는 앱이니까요.
※ 위에 캡처한게 Air Video 인데, 버전은 꾸준하게 업데이트가 있었고 갱신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일시 최저 가격은 $0.99, 보통 때에는 $2.99 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일 기간은 멋대로군요. 언제 세일할지 모르겠네요.
9. 세일 기간을 준비해라
앱도 세일을 합니다. 세일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죠. 그 중에서 고정된 세일 기간이 며칠 있습니다. 미국의 가게들이 대대적인 할인을 하는 블랙 프라이데이(11월 셋째주 금요일부터)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미국에 있는 회사도 참여를 하더군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추석과 설을 맞춰서 세일을 하는 경우가 가끔 보이죠. 또 전 세계적으로는 설날이 있습니다. 신년 맞이 세일도 종종 있죠. 크리스마스도 빠질 수 없는 날이죠. 이런 날은 필히 싼 가격으로 '날 좀 사주세요'라고 세일된 가격, 특정 기간 한정으로 단돈 $0.99로 대쉬해오는 앱들이 있으니 필히 미리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생각지도 않았던 게임을 구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두둑하게 준비해두시길... 이때 잘 선택하시면 1년동안 게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10. 지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아이폰 앱에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앱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아주 조금씩 다를 뿐 주 기능은 동일한 것이 많죠. 이런 앱을 모으다보면 언젠가는 폴더 12개를 꽉꽉 채운 화면이 가득가득 있을겁니다. 이렇게 많은거 언제 다 쓰실겁니까? 비슷한 앱이 걸리면 마음에 드는 것 하나만 놔두고 지우십시오. 그 빈 자리는 다음에 또 채울 기회가 옵니다.
아.... 너무 많은 앱을 설치하면 아이폰이 부팅시 느리다는 사실은 알고 계신가요?
앱을 만드는 분들에게는 정말 엄격하고 힘빠지는 기준들일지 모르겠지만, 한가지 잘 알려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꾸준하게 계속 업데이트를 하다보면 사람들이 슬슬 받아가기 시작한다는거... 적당히 홍보하시고 앱을 튼실하게 만드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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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u 2010/08/24 21:59
저도 요새 앱 받고 지우고를 반복하고 있어요-_-
정말 좋은 앱도 있고 아무 쓸모가 없는 앱도 있고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데굴대굴 2010/08/25 14:57
저도 정말 많이지웠다 설치했다 반복했습니다. 지금은 무료라고 해도 잘 안받게 되더군요. 다만, 세일하는 앱은 진짜 고민해요. 유료들이 역시 더 퀄리티가 높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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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람 2010/08/25 18:53
제가 데굴님의 바쁜 비즈니스를 생각해서 괜찮은 앱을 대신 꼼꼼하게 매니저처럼 골라드리겠습니다. 데굴님은 그저 저를 위해 아이폰4 를 하나 더 구입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배송은 저에게 해주셔야한다는거 말안해도 아시겠죠?ㅋ 하나 더 지르시면 저는 데굴님께 충성할것이고 KT에서도 데굴님을 VIP 고객으로 모실거예요ㅋ 일석이조아닌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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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ce 2010/08/31 13:05
좋은 글이네요. 요즘은 시간이 많이 부족해져서 저는 그냥 필요한 앱은 사기로 했어요 (...) 무료앱 챙겨보는 시간에 비해서 건질 수 있는 앱은 많지 않아서요. 그런면에서 참 좋은 글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