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한 시간 때우기...
여행 2006/06/03 20:52
엄니 : 간식 뭐 줄까? 안 먹을래?
나 : 나갈껀데요. 안주셔도 되요. (이 기회를 틈타서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먹으라니...ㅠ.ㅠ)
잠시 후.... 또 다른 태클...
형 : 오늘은 어디 빨빨빨 안 기어나가?
나 : 어 그래.. 나갈께... ;;;;;
이렇게.. 집에서 내쫓겼습니다. 그래서... 할일도 없으니...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걸었습니다. 잠실에 있는 롯데백화점까지요. 1시간 30분 조금 더 걸리는군요. 가서 생각했습니다.
나 : 어.. 걸을만 하네.. 살빠지겠는데? 또 걸어서가면 더 많이 빠지겠지?
예... 예상데로... 걸.어.서.집에 왔습니다. 갈때 올때 다 합쳐서 순수하게 걸은 시간은 3시간 약간 넘었고, 중간에 목이 마른 것은 롯데백화점에 거치되어 있는 물을 통해 부족해진 수분을 채웠습니다. 핫핫핫~
걸으면서 하늘을 보면서 왔는데, 건물들이 장난 아니더군요. 쭉쭉 뻗은 건물이 예술입니다. 가끔 지나는 길이였지만 이렇게 걸어서, 그것도 한가하게 하늘을 보면서 걸으니 느낌이 새롭군요. 저같이 한.가.한 분들은 한번쯤 이런 미친짓 해보시길... 재미없습니다. ;;;
PS: 어서 여친님을 만들어 정신차리고 다녀야겠네요.
-
木蓮 2006/06/05 02:31
데굴대굴님..집이 서울이신가봅니다.
롯데월드 옆 석촌호수옆,석촌동에 살았던시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롯데월드백화점,아이스링크장,어드벤쳐,매직아일랜드,제 아지트였었는데..서울 잘있습니까??
ㅎㅎ 한때는,서울이..저없으면 안돌아갈거란 착각을한적도있었다는..ㅎㅎ너무너무잘돌고있는데말이지요..~-
데굴대굴 2006/06/05 06:50
전 서울살고, 잠실 쪽은 자주 안가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멀리서 본 데쓰월드는 잘 돌아가고 있더군요. :)
뭐.. 사람 하나 없다고 서울이 엄추거나 하지는 않을것 같고요. 다만 사람이 없어지면 그 사람의 세계가 사라지니까 조금 아쉽지 않을까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