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한강시만공원에 가다...
여행 2006/06/23 23:10
사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정말로 기분이 팍~~~ 나뻐지는겁니다. 짜증이 머리끝까지 오르면서요. 누군가 주위에 있던 것도 아니고, 누군가 이렇게 만든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집에 들어갈려다가 왠지 집에 이 상태로 들어가면 가족을에게 짜증을 낼 것 같아서 어떻게든 이를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때 바로 제 옆을 지나가고 있는 파란색 버스.... 버스의 한쪽에 "여의도"라고 되어 있더군요. 아무 생각 안하고 그냥 탔습니다. '여의도 공원이나 시민공원이나 둘 중에 하나는 가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요. 불행하게도 여의도 공원쪽에 떨궈주더군요. 한번 갈아타서 시민공원쪽으로 갔습니다. 심심해서 아는 동생에게 전화 걸었더니 저보고... 미쳤구나합니다. 오히려 이런 소리 들으니 조금 나아지는 것은 정말 이런 소리가 듣고 싶었기 때문이였을지도....
혼자서는 심심하기에 사진 찍기 놀이했습니다. 야간 사진은 엄청나게 힘드네요. 한 30장 찍은거 같은데 너무 많이 흔들리고 어두워서 찍는 족족 지웠습니다. 삼각대요? 그런거 안키웁니다. 오직 팔의 힘으로만.....
상당히 어둡게 나와서 밝기만 조금 수정 했습니다만, 이 정도만 해도 볼만하네요. 아쉬운 사진 중에 하나가 벤치에 앉아서 키스하는 연인이 있길레 찍을려고 했더니 금방 떨어지더군요. 쩝... 어둑어둑해서 검게 형태만 나오는 것이 괜찮아 보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