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이 아닌 - "논증의 기술"
![]() |
논증의 기술 - ![]() 앤서니 웨스턴 지음, 이보경 옮김/필맥 |
사람이 표현을 할 때에는 어떤 결론이나 새로운 답을 원할 때가 있습니다. 글로 된 논설문, 말로하는 논쟁 이러한 것을 접했을 때 절대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보셨는지요?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설령 지더라도 박수 받으면서 그 자리를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신가요?
책 자체는 두껍지도 않고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논리적으로 이야기 할 때 적절한 증거를 제시하고 그 방향을 이야기 해야하는 방법들을 만든 책이지요. 학문으로 따지자면 논리학에 가깝습니다. 이런 비슷한 류의 책으로 2007/02/15 - "직장인을 위한 생각의 기술"와 "로지컬 씽킹"이 있습니다. 논설문이나 논문을 쓸 때 이 책에 나온 룰을 지키기만 한다면, 그 내용은 분명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미국 소고기 수입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해봅시다. 무조건 안전하다를 반복하는 정부에게 다음 내용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군요.
따라서 이슈가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관한 것이라면 대통령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어떤 다른 나라의 인권상황에 대한 가장 정화한 정보를 구하려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만약 우리 정보가 그 나라의 인원상황에 대해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 우리 정보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말라. 문제가 되는 이슈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그 이슈와 관련해 공적으로 제기되는 주료 물음들에 대해 한쪽의 입장에 서 있는 이익집단을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결코 안 된다.. 어떤 상품에 대한 최상의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그 상품의 생산자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정부가 흔히 말하는 '왜 우리 말을 믿어주지 않는거지?'라는 생각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이제 알겠지요? OIE기준에 따라서 안전하다고 하지만, 그 기준이 어째서 한국에 있는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가에 대한 궁극적인 답입니다. OIE기준을 만든 곳이 물건을 파는 미국이기 때문이지요.
<중략>
인용의 출처는 공정해야 한다. 소비제품에 대한 최상의 정보는 독립적인 소비자 잡지와 검사기관들에서 나온다. 왜냐하면 그런 잡지와 기관들은 어떤 생산자와도 유착돼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정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 77~78 페이지, 공정한 정보출처를 찾아라 中 -
그리고 조금만 다른 생각을 하거나 촛불집회를 반대하며 사람을 일방적으로 빨갱이라고 몰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다음 문단을 읽어주고 싶습니다.
세이건은 천문학자였고, 행성탐사 계획의 설계자였으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해 폭넓은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그는 종교와 과학에 관한 공적인 토론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종교에 대한 그의 견해가 화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한 그의 과학적인 판단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만일 당신이 그의 결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의 결론에 대해서만 직접적으로 비판을 가하라.비난하고 싸우는 것이 아닌 비평, 억지나 땡깡부리는 것이 아닌 논증을 통해 내 편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논증의 기술"은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 모두가 함께 도출할 수 있는 결론과 답을 얻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그런 가이드가 필요하시다면 이 책 "논증의 기술" 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 83 페이지, 인격 공격은 정보출처의 자격을 박탈할 수 없다 中 -
트랙백 주소 :: http://www.daegul.com/trackback/2511697
댓글을 달아 주세요
-
-
무조건 악플부터 다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할 책이로군요^^
무조건 시비부터 거는 사람들이 꼭 읽어야할 책이로군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3=33
눈부신 7월! 해피7월 맞으시길 바랄께요^^ -
흠흠...ㅋㅋㅋ
이 책을 읽으면 토론같은 거 할때..ㅋ
"님 좀 짱인듯?" 이런 소리 들을 수 있는건가요 ㅎㅎ -
-
-
아, 포스트 잘 봤습니다. 추천도 했음 ㅎ....진짜 논증의 기술이 통하는 사회였으면 좋겠어요. 민주주의와 토론은 뗄 수 없는 관계이니까. 정말로 요즘은 쫌 답답합니다...T.T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