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신혼여행기 #3 - 3~4일차
저번 글에 이어지는 하와이 신혼여행기 입니다. 패키지로 간 것이기 때문에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비용 정도야 물론 차이가 있겠지만, 타 여행사로 오신 커플의 말을 들어봐도 큰 차이는 없더군요.
하와이 신혼여행의 3~4일차는 대부분 자유일정 또는 해양활동입니다. 해양활동은 스노우쿨링 또는 해양스포츠 (5종?)이죠. 그리고 자유일정은 말 그대로 자유일정입니다.
해양 스포츠나 스노쿨링은 알아서 따라가시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패스를 하도록 하고, 그 이외의 시간, 즉 자유 일정/자유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신혼 여행이고 낮선 곳에 단 둘이 떨어진다면 무시무시한 느낌을 받습니다. 세부 계획을 세우고 간 매우 준비성 있는 커플을 제외하고는 무엇을 해야하나?라는 의문이 들게 되죠. 하지만, 하와이는 그런 면에서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일단 해가 떠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상당히 안전하며 이와 함께 따뜻합니다. 그래서 멀리 나가서 놀기도 좋죠. 그러면 자세하게 말해서 뭘 하느냐....
1. 해변에서 논다.
멀리 있는 해변으로 가도 되지만 머물고 있는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해변도 충분히 좋습니다. 더구나 호텔에서 주는 패키지에 잘 보시면 타월 교환권이나 비치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를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더더욱 좋겠죠.
호텔 앞 바닷가라고 그다지 이상하게 볼 것은 아닙니다. 한국으로 치면 해운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꽤 큰 바닷가가 호텔 바로 앞에 있으니까요. 따라서 안심하고 익사수영 하시면 되겠습니다.
2. 시내 탐험
신혼여행 1일차에 이미 시내 관광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지나가면서 보는 관광이었죠. 그래서 사진이 조금 부족했을겁니다. 이걸 만회하기 위해서 호텔 앞부터 쭈욱~ 걸어서 돌아다녀보는 겁니다. 시내에는 여기저기 괜찮은 쇼핑 장소가 있습니다. DFS 같은 곳은 상당히 큰 면세점이기도 하고 가깝죠.
쇼핑이 지겨우신 분들은 도심 적당한 곳에 카메라를 두고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워낙 날씨가 좋다보니 이런 나무가 즐비하고 그냥 다 그림이 나옵니다. 중요한건 구도죠.
3. 와이켈레 아울렛(Waikele Premium Outlets)에 간다
하와이 쇼핑하면 꽤 많은 분들이 여기를 언급한 기록이 있을겁니다. 가는 방법은 가이드에게 자유일정 때 가고 싶다고 하면 몇 시까지 어디로 나오면 차가 와서 픽업해 갈 것이라고 알려줄 겁니다. 대충 60개 정도의 매장이 있는거 같은데, 주어진 시간은 대충 10시부터 3시까지 입니다.
와이켈레 아울렛은 남자들에게는 공포의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갑만 들고가서 기내에 싣게될 샘소나이트 가방 하나를 가득 채워서 온다는 공포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쇼핑 지옥천국이 바로 와이켈레 아울렛이죠.
참고로 와이켈레 아울렛을 이틀동안 가시는 분도 계실 정도로 가게가 크고 많습니다. 하루 만에 가실 분들을 위해 이곳의 공략 방법을 전해드리자면...
- 외국과 한국은 사이즈 표기법이 다르므로 자신의 사이즈를 미리 알고 갈 것
-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물건이 자주 보입니다. 반대로 백화점에서 본 물건은 없습니다
- 한 번 지나간 물건을 다시 찾기는 어렵습니다. 과감히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 계산이 상당히 느리므로 미리미리 신용카드나 잔돈까지 계산해서 준비해 둘 것
- 쇼핑 중 적당한 시기에 가방을 구입하는게 체력 안배에 좋음
- 가난하다면 가지 말 것(비슷한 물건 대비 약 40% 정도 쌉니다만, 싸다는 이유 하나도 여러 개를 구입한다면 낭패)
- 전날 푹 쉬는 것은 필수
- 끼니를 때우기 조금 애매모호 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음식(E-Ration?) 추천
- 신혼부부는 어지간 해서는 관세에 걸리지 않습니다
대충 이 정도가 되겠군요.
개인적으로 Coach 가방 몇 개, 편하게 입을 속옷이나 신발, 트레이닝 복 정도를 노리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옷의 경우는 신체적 차이가 너무 커서 수선비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특수 사이즈(국내 기준으로 XXS, XXL 쯤)에 해당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그다지 땡기는 옷은 없을 것 같아 보이더군요.
이런 일정을 보내고나면 밤이 깊어갑니다. 바쁜 일정과 밤이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짐을 싸야 합니다.
이 다음 날은 비행기 타고 대한민국으로 입성하는 것입니다. 일정이 상당히 빡빡하므로 미리 짐을 챙겨두셔야 합니다. 잠은 안 주무셔도 되요. 비행기에서 실컷 주무실 수 있으니까요. -_-a
이상 끝--.
PS. 무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꺼란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무선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제 경우는 시내에서 Apple Store에서만 무료로 WIFI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이폰에 Skype 설치하고 충전해서 Apple Store 앞에 가서 국제전화 하시면 매우 저렴하게 전화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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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동안 데굴님과 그녀야님이 다정하게 사랑을 나누며 불타는 시간을 보내셨을텐데..이야기 보따리좀 한번 재미나게 시원하게 풀어보세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