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V610의 첫느낌.
순수 잡담 2006/05/16 17:10
1. LCD
- 많은 사용기에 보면 LCD가 크기는 하지만 화질은 정말 구리다.. 라고 되어 있는데 확실히 구립니다. 예전에 쓰던 MZ3에 비하면 이건 거의 화면이 크기만 할 뿐 쓰래기에 가깝습니다. 뭐 그렇다고 못볼만한 것은 아닙니다만, 이걸로 사진이 잘찍혔네 안찍혔네를 판단하다가는 큰코 다칠만한 수준입니다. 오히려 제 폰에 있는 LCD가 더 멋집니다. ;;;
2. 케이스 & 핸드 스트립
- 코닥 정품 케이스를 줘서 좋기는 한데, 일단 색상이 빨강+검정으로 되어 있는 케이스라 예쁘지는 않습니다. 정품 케이스니 그냥 쓰는거죠. 아쉬운 것은 핸드 스트립과 연결되는게 x같이 디자인 되어 있어서 보기는 예쁘나 실제 꺼내서 사용하기는 참으로 x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따로 케이스를 하나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빠르게 꺼내서 싹~ 찍고 잽싸게 쓱~ 넣는다는 생각으로 샀는데, 케이스가 이렇게 손목을 잡을줄이야....
3. 손떨림 없음
- x10이라는 광학줌을 가지고 나왔습니다만, 손떨림이 조금 심합니다. 실내에서 x10으로 찍을려면 약간의 내공이 필요합니다. 다만, x10만 아니라면 그럭저럭 사용할만한 수준으로 찍히네요. ISO가 높아서 그런가요? 흠흠~~~
4. 작은 버튼
- 양쪽으로 버튼이 나열되어 있는데, 각 버튼들이 생각보다 작습니다. 저도 손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만, 제 손으로 반쯤 걸쳐진다는 느낌이 있으니까 손이 큰 분들은 버튼을 찍는다는 느낌으로 쓰셔야 할 것 같네요. 작은 여성분들이 쓰면 딱 좋을만한 크기입니다.
5. 프레임독 없음
- 뭐... 사실 프레임 독이 뭐 필요하겠느냐만은, 그래도 V570에는 기본으로 있었다는데, V610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별도의 지출을 해야 할 부분입니다. LCD의 화질이 좋았다면 사진 겔러리 용으로 사볼까 했습니다만, LCD의 화질이 하도 구리기에 구입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진실은.. 구매하기 귀찮으므로 패스~)
자.. 여기까지는 다 안좋은 소리였고요. 좋은 소리는 이제부터 할렵니다.
6. 상당히 슬림
- 두깨가 생각보다는 얇군요. 케논 익시 시리즈보다 얇습니다. (대신 길이가....)
7. 무게
- 쥐어보면 상당히 가볍습니다.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기에 좋습니다.
8. 한글 인터페이스
- 인터페이스가 한글입니다. 저 영어 안 좋아합니다. ;;;;
9. 파노라마 기능
- 2~3장을 자동으로 이어붙이기 해주는 것인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가끔 이상하게 붙여지는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픽 뿌려주는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보기 편하더군요.
10. 퍼팩트 터치
- 어둡게 찍힌 것을 정상적으로 보정해주는 기능입니다. 써보니 포토샵을 못쓰는 저를 위해 있는 기능인 것 같습니다. (만세~~)
11. 다양한 장면(scene) 연출
- 설정되어 있는 프리셋이 꽤 많습니다. 값이 다 달라서 언제 다 써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도움말에 있는 내용을 대충보니 그때그때 쓰기 좋도록 되어 있네요. 몇 개 테스트 해봤는데, 이 정도면 수동을 전혀 지원하지 않지만 만족할만합니다. 사실 전 예전에 쓰던 MZ3가 일부 수동을 지원했습니다만, 수동으로 마음 잡고 찍어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쁜 평을 들어야 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가격적인 면을 생각하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가 단순화된 것은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다른 제품도 그렇기는 하겠습니다만, 여기저기 있는 기능들이 마음에 드는게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