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 청소를 위한 도구 - 네띠
질렀어요. 저는 수시로 질러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름의 연속이에요. 종종 지르다가 카드값이 걱정되기도 해요. 그럴 때는 구글신님께서 보내주신 애드센스를 환전하여 사용하기도 해요. 결국 저는 구글의 노예에요. 얼마 전에 지른 아이폰 때문에 KT의 노예인 동시에 애플의 노예이기도 해요. 이런. 노예생활 청산하기는 글른거 같아요.
이번에 지른 네띠는 저를 위해 지른 물건이에요. 정식 명칭은 잘라네띠라고 불러요. 하지만 이런 무시무시한 이름 대신에 그냥 네띠라고 부르는게 귀여워요. 일단 생긴 것부터 보도록 해요. 자세하게 볼 필요는 없고 대충 보도록 하겠어요. 일단 이런 지른건 박스샷부터 찍어주는게 예의에요. 신성한 지름을 하였으니 겉부터 빠짐없이 남겨야 하는거니까요.
이미 지른 제가 말하기는 뭐하지만 겉 박스는 상당히 있어보여요. 포장도 두툼하고 단가를 낮추기 위해 재생지 비스름한 색을 보여주지만 왠지 이 색이 더 고급스러워보여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케이스가 아니에요. 바로 물건이에요. 케이스는 한번 벗겨내면 그만이지만 속에 들어있는 물건은 계속 쓰게 되는 것이니까요. 이제 슬슬 케이스를 벗기고 속의 물건을 보여주겠어요.
별거 아니군요. 그냥 주전자에요. POT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주로 '항아리'라는 의미로 쓰여요. 하지만 이것은 주전자에 가까워요. 이런. 당했어요. POT이라고 해서 항아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주전자라니.
일단 여기까지가 지름 신고에요.
이제 이 물건의 사용 용도를 보도록 해요. 이 물건은 코를 청소하는 물건이에요. 물 200ml에 소금 반티스푼 정도를 넣고 열심히 저어서 녹여요. 그리고 소금물을 이 주전자에 부어요. 그리고 이 주전자를 콧구멍에 박아요. 콧구멍에 박아넣는 순간 이 주전자의 주둥이가 참으로 효율적으로 생겼다는걸 느껴야해요. 이때 자세는 쭈그리고 앉아서 고개를 45도 기울여주는게 자연스러워 보여요. 이제는 주전자의 각을 조금 잡아주어요. 그러면 반대쪽 콧구멍에서 이물질 x와 함께 소금물이 흘러내려요.
이렇게 콧구멍을 청소하는거에요. 이렇게 청소를 하면 깔끔해진 코를 보고 좋아하면 되요. 물론 이게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그런거 다 필요없어요. 나만 좋으면 장땡이에요. 포즈가 이상하다 싶으면 조금 변형해보아도 되요. 그런 포즈의 연구는 직접 질러서 해보도록해요.
이 주전자는 요가용품이지만 요가를 하기에는 너무 뻣뻣한 저도 쓸 수 있을 정도로 쓰기가 좋아요. 문제는 네띠는 오픈마켓에서는 보기 힘들다는거에요. 요가 전문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한번 가보도록 해요. 코에 이물질이 많은 분이라거나 코피가 자주 쏟아지시는 분, 비염이나 코 관련 알러지가 있는 분께 강추래요. 이상 비강청소를 위한 네티 지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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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절로 "남녀탐구생활"의 성우 목소리로 머리속에 들어오네요~
저도 비염도 있고 한쪽 구멍이 너무 작고 한쪽은 커서 작은쪽으로 코피가 매우자주 나는데.. 한번 써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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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블로거 축하 드려요.. 메리 크리스마스 대굴데굴님!!!
왠지..콧구멍으로 들어가는 지니가 생각나 뿜었...=ㅅ=; -
오랜만에 발도장 찍었어요..^^;
우수 블로거 선정 축하드리러 왔습니다. ㅎㅎ
남은 연말도 알차게 보내시고 2010년에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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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매여 있다는 것은...가끔은 행복한 일이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노예라도. ㅎ
가끔 자유의지에 대해서 생각해봐도,,가끔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면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해요.
쓸데없는 사유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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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_+ 이거 효과 괜찮은가요? 제가 요즘 매일 코피를 쏟아서(ㅠ_ㅠ) 진짜 혹하는 물건이네요. 지름신이 내릴려구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