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를 바꿀 수 있는 - "경쟁으로부터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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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석학, 데밍박사의 경쟁으로부터의 탈출 - ![]() W. 에드워드 데밍 지음, 김봉균 옮김/한국표준협회컨설팅(나비북스) |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도 없고(복잡한 수식이 있지만, 그걸 모르고도 읽을 수 있음) 책의 두깨도 두껍지 않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다른 많은 서적의 요약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요 핵심은 "양이나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어떻게 되야 하는가, 어떻게 회사를 운영하고 바라봐야 하는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몇가지 숨겨진 가정이 있는데,
모든 사람은 환경이 변하면 자동으로 행동이 바뀐다
가 있습니다. 이런 가정을 갖고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관리자는 최고의 품질을 내기 위해서 적당히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의 환경(=프로세스)을 제공하여야 한다.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는 기존의 경쟁체계로는 불가능하며, 오직 모두가 승리하는 환경(Win-Win환경)에서는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읽다보니 다음과 같이 재미있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시장 개방만이 독점에 대한 구제의 길은 아니다. AT&T의 장거리 전화와 경쟁하기 위해서 관련 기업들은 진입장벽에 직면하게 된다. 경쟁 기업은 회로 확보, 연구, 광고에 엄청난 투자를 해야만 한다.위의 내용은 한국의 공기업(수돗물, 건강보험, 고속도로 등)을 민영화하고 경쟁을 붙인다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어떻게 될지 쉽게 감이 오실겁니다. 비슷한 내용을 중학교 시절에 독점의 예외 사항이라고 해서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만일 장거리 전화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려면, 그 기업과 AT&T, 두 기업은 독점기업으로서의 하나의 기업보다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그 결과 장거리 전화 요금은 상승 할 것이다. 비용은 우리 모두가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모두가 패배자이며 승자는 없을 것이다.
- 93 페이지 -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전체 경쟁력이 커지기 위해서 교육에 대한 조언도 있더군요. 이런 내용은 다른 경영서적에서는 볼 수 없던 부분입니다.
위 내용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다음 내용을 읽고나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 어린 시절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모든 성적 등급(A, B, C, D)을 폐지하라. 성적으로 등급을 매기면 학성들은 배움이 아니라 점수만을 중시하여 학교 수업에서 협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숴켄바흐 <W. W. Scherkenbach>, The Deming Route, p128). 성적을 매기는 것의 가장 큰 폐단은 강제로 등급을 배정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학생의 20%만이 A학점을 받는다. 좋은 학생들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란 결코 없기 때문에 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평가 할 수 밖에 없다
- 교사에 대한 실적주의 평가를 폐지하라.
- 점수를 근거로 학교를 비교하는 것을 그만두라.
- 운동선수나 최의의 의상을 입은 학생들에게 주는 금메달을 폐지하라.
- 166 페이지 -
교사들은 변동에 대해서 어떤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가? 히이로 헤커보드(Heero Hacquebord) 씨는 6세의 딸을 학교에 보냈다. 딸은 몇 주일 지나서 선생님으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담은 쪽지를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의 딸은 지금까지 두 번 시험을 보았는데, 두 시험 결과는 모두 평균 이하였다. 선생님은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부모에게 주의를 환기시켰다. 다른 부모들도 같은 내용의 쪽지를 받고 걱정이 되었다.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정말 의외의 사실은 '성과급과 월급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나은가?'를 설명한 부분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월급이 좋은 효과를 냈습니다. 이걸 확대해서 생각한다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야기로 바꿀 수도 있겠지요. 왜 그런지는 직접 읽어보시길... ^^;
<중략>
어린 딸은 두 번의 시험에서 자신의 시험 점수가 모두 평균 이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 소식은 어린 딸에게 나쁜 영향을 주었고 굴욕감과 열등감을 심어 주었다. 결국 그녀의 부모는 자신감을 키우도록 도와 주는 학교에 딸을 보내게 되었고, 그 결과로 그녀의 자신감은 회복되었다.
만약 그녀가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했다면 어떤 결과에 직면하게 되었을까? 아마도 그녀의 인생은 망쳐졌을지도 모른다.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좋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나쁜 환경속에서 방치되고 있는가? 아무도 모른다.
- 115 페이지 ~116 페이지 -
이 책을 접하게 된 동기가 책을 쓴 "W. 에드워드 데밍"이란 사람이 일본을 강대국으로 만든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이 어떻게 하여 강대국이 되었나를 알고자 읽어봤습니다. 이걸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읽는 내내 생각난 기업이 바로 소니와 도요타였습니다. 이들의 급 성장 이유가 이런 방법이었구나.. 라는 느낌이었지요. 읽고나니 이 두 기업이 왠지 부러웠습니다.
일본이 데밍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정책에 가깝게 만들어서 지금의 일본을 만들었다면, 2008/05/18 - "88만원 세대"에 나왔던 내용 중에서 [일본이 세대 간의 불균형 문제를 암묵적인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낸 방법]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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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데굴대굴님과 얘기할 기회가 되면..박학다식 가득한
여러가지 얘기를 들을수 있을것 같아요.
근데 모든 사람은 착하다~ 는 의외의 가정이군요. ^ ^; -
제 블로그 주위엔 박학다식한 분에 다재다능한 산골소년님이 있어서 제가 초라합니다. 멀리해야 할 분들이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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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님은 예스24나 알라딘같은 유명 인터넷 서점에서 리뷰어로 일하시면 딱일것 같습니다. 책을 사고 싶게 만드시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