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같은 - "돈의 흐름을 읽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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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는 기술 - ![]() 최성근 지음/리더스북 |
시중에는 돈에 대한 책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경제에 관한 증상을 이야기하고 그 증상에 따른 저자마다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죠. 이런 책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어떤 증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당시 시류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당시 시대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을 갖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증상을 분석하는 것에서는 경제의 모든 부분을 언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 두꺼운 경제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간단하게 서술할 수 있어서 책의 분량이 부담없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결과를 써놓은 책들을 읽다보면 왠지 답답함을 버릴 수 없습니다.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매번 새로운 증상이 나오면 새로운 책을 읽어줘야하는 순환고리가 나옵니다. 여기에 때로는 어려운 단어라도 하나 나오면 그 책이 어렵다는 둥의 소리를 하게 됩니다. (저만 그런가요? -_-) 이런 분들께 권해주고 싶은 책이 바로. "돈의 흐름을 읽는 기술"입니다. 책 표지에는 "돈의 흐름을 읽는 기술"이라고 쓰여있는 제목 바로 위에 "재테크가 만만해지는 금융지식"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즉, 이 책은 경제에 대한 시류를 이야기하는 것 대신에 그 빡빡하고 무거운 경제학에 나오는 어려운 내용들을 일반인의 눈에 맞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문제는 일반인의 시선에 맞췄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읽기가 힘듭니다. 2007년 5월에 나온 책이지만, 서평이나 읽었다는 사람을 만나보기란 대단히 힘들다는게 그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YES24에 5개, 교보문고에 1개 정도의 간단한 소감이 있을 뿐, 이 이외의 곳에서는 제대로된 내용 찾기가 어렵네요. 검색을 해봐도 제대로된 소감은 10편 내외 정도로 엄청 적습니다)
이 책은 300페이지가 넘는데 그림이나 표가 거의 없습니다. 글이 정말로 빽빽하게 쓰여있지요. 워낙 많은 분량을 압축해서 이야기하다보니 책을 읽다가 지쳐 쓰러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좋습니다.
예를 들면, 채권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증권과 채권의 상관 관계는 조금만 공부를 해보셨다거나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반비례한다는 사실은 다 알겁니다. 하지만, 그 채권이 어디까지 오를지에 대한 범위를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설명하실 수 있는 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돈의 흐름을 읽는 기술"에서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복잡한 수식이나 어려운 경제 단어 사용을 최소화 하면서 풀어냈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라면 *표시를 하고 양쪽에 박스를 쳐서 해당 단어에 대한 풀이를 해준다거나, 각 단원 맨 마지막에는 Check Point를 만들어 가볍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특별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되어 있는 책입니다.
- 계속 반복되는 경제학 책들을 읽는데 지치셨다면,
- 감으로 찍는 재테크를 그만두고 싶으시다면,
- 신문에 나온 경제를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 제대로 재테크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책의 난이도를 본다면 초급보다는 초중급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책의 내용이 방대하고 두꺼워서 읽기는 힘들겠지만, 읽고나서 모르는 부분이 나왔을 때 다시 찾아보기 위한 복습 용도로 자주 쓰이게 될 것 같군요. 사전으로 사용한다면 이 책의 가치는 책값 그 이상이 있습니다.
PS. 얼마 전에 적립식 펀드를 해지했는데, 너무 늦게 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읽다지쳐 쓰러져 계열로 분류해놨던 "돈의 흐름을 읽는 기술"을 깔끔하게 처음부터 읽었습니다. 어디를 잘못했는지 깨닫게 해주더군요. 확실히 필요에 의해 읽을 때에는 읽다지쳐 쓰러져도 단숨에 읽게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