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이야기 : 자연이 키운 귀리 시식기
아마 올해의 과자업계의 화두는 건강한 과자 만들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1~2년 동안 다이어트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과자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을테니,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건강을 생각하는 과자를 만들지 않을까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실제로 그런 내용이 있군요.
꼭 이런 기사를 읽지 않아도 최근 마트에 가보면 탄산음료가 많이 줄어들고 그 칸을 몸에 좋아보이는 녹차가 점렁하고 있는 것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 잡설이 길었군요. -_-a
아무튼 간에 이번에 선택한 것은 켈로그의 "곡물이야기"라는 제품입니다. 곡물이야기라는 표기 아래에 있는 "자연이 키운 퀴리"라는 제품이지요. 당연히 과자는 적당히 달달해야 먹기에 좋으므로 벌꿀맛을 선택했습니다.
과자 한조각의 생김세는 나초 비스름하게 생겼습니다. 실제 크기는 성인 남성의 엄지손톱의 1.5배만합니다. 두깨는 2~3mm정도로 꽤 얇습니다. 잘 보시면 검은 점 같은게 바로 귀리같은 통 곡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곡물을 갈고 섞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기본적으로 과자이므로 맛이 중요합니다. 맛.... 맛..... 맛.... 음.... 맛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만, 곡물이 통으로 있어서 그런지 치아 사이사이에 꽤 많이 끼어줍니다. 그것도 매우 잘 끼어줍니다. 치열이 고르지 않은 분들은 선택에 조금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덩어리가 크다보니 끼면 대단히 안빠집니다.
씹는 느낌은 커피 마실때 먹는 과자를 커피에 찍어 먹지 않고 바로 먹으면 중간에 박혀있는 설탕과 같은 덩어리들이 입을 거칠게 하는 느낌이 드는데, 바로 그런 느낌이 마구마구 듭니다. 이런 느낌은 곡물을 그대로 넣었다는 제품들의 거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지만 기왕 과자로 만드는 거 적절하게 가공해주면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대단히 거칠다는 느낌이죠.
여기까지는 순수하게 과자의 먹을 때 느낌이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영양학 적으로 따지고 보겠습니다.
일단 뒷면에 있는 매혹적인 말. "균형 있는 영양"과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라는 단어 입니다. 뭔가 있어보이지 않습니까?
사실 위의 말을 잘 생각해보면, 체중조절을 위해 신경써서 만들었습니다라고만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조금 더 봤습니다.
권장섭취량 및 섭취 방법에.. 한봉지(40g)와 저지방우유!를 먹으라고 되어 있군요.
또 원재료명 및 함량에 보니 뭔가 좋은걸 많이 쓴거 같긴한데, 밑으로 내려갈수록 화학시간에 배웠던 물질이 나옵니다. 그리고 굵게 강조해 둔 것이 뭔가 자신이 있으니까 강조한 것 같은데, 다 더하니까 52%가 좋은 것이군요. 나머지 48%는 무엇이 들어있는지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자세히 안 써있어도 영양 성분표를 보면 대충 알 수 있긴 있습니다.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볼려니 어렵군요. 열량에 친절하게 저지방 우유(200ml)와 함께 나와준 것은 고마운데, 오른쪽에 있는 비타민A~칼슘까지는 저지방 우유와 함께인지 아니면 별도인지 살짝 헷갈립니다. (성분에 비타민과 여러 무기물이 들어가 있는걸로 보아 아마 뺀 성분이 아닐까 싶군요. 정확하게 5%단위로 떨어진다는게.... -_-)
영양성분표를 곡물이야기가 일반 과자보다는 좋군요. 일반 과자의 경우, 대부분이 탄수화물이며 성분 중에 일부가 지방입니다. 그리고 단백질은 대부분이 0입니다. 기타 다른 비타민이나 무기물은 표기되어 있지 않아서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과자를 통해 다이어트를 해보겠다고 하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보다 싼 씨리얼을 먹으면 되거든요. 씨리얼도 영양성분표로는 대단히 좋습니다. 배가 안불러서 그렇지... -_-a
정말 나는 다이어트에 목숨 걸었다는 분들이시라면, 이 과자로 어.쩌.다.가. 한끼 때우는거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냥 식사량을 줄이시고 종합비타민 하나 추가하시는걸 더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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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농심켈로그, 곡물이야기 : 자연이 키운 귀리 시식기
Tracked from 먹는 언니의 Foodplay 2008/01/24 13:13 삭제4시쯤 되자 슬슬 배가 고파져왔다. 웬만하면 참겠는데 오늘은 유난히 배가 고픈 것이... 이대로 참다간 아사하겠다싶어서...(별....) 슬그머니 사무실을 빠져나와 세븐일레븐으로 향했다. 회사 건물 바로 옆에 있다. 컵라면이나 삼각김밥처럼 무거운 것은 별로였고 가볍게 허기만 채울 수 있는 것을 먹기로 했다. 예전에 작은 약과가 있던 것이 생각나 그 코너로 갔더니 '곡물이야기'라는 것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신상품이라고 소개된 것이 기억났다. 가격도 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