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재테크" - 신혼부부만 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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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부터 시작하는 신혼부부 재테크 - ![]() 김한수 지음/팜파스 |
제목만 읽으면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결혼 전부터 시작한다니 정말 재목이 재미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자. 결혼 전이라면 언제부터일까? 그리고, 신혼부부니 결혼 후 1~2년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신혼부부는 아기가 생기기 직전까지를 말하고 있다. 즉, 이때가 인생에서 가장 풍족한 돈을 갖게되며, 이 돈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키워드는 바로 시간이다. 특히 강조하고 있는건 바로 결혼 전후 기간. 결혼 전에 들어가는 대충의 비용과 결혼 후에 앞으로의 삶이 연애시절과는 다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필요성을 지적한다.
재테크 하면 옛날에는 적금이었지만, 이제는 적금만 믿다가는 답이 없다. - 적금의 경우, 옛날에는 20%에 가까운 이자를 지급했으나, 지금은 4% 정도의 이율을 주고 있다. 하지만, 세금을 제외하면 결국 내 손에 쥐어지는 것은 2.4%정도의 소득뿐이다. 여기에 매년 물가는 5% 이상씩 오른다고보면 된다. 따라서, 현재의 적금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답이 될 수 없다. (물론 세금을 안내는 것도 있지만, 이건 대단히 드물다)
하지만, 적금을 버릴수도 없는 법. 적금을 대신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현재의 적금같이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 아니면 정말로 공격적인 방법을 통해 수익을 얻는 법(하지만,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수익이 아니라 내가 가진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 법이다)을 대충 말해준다.
더구나,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모든 금융상품은 최저 3년. 보통 5~7년 정도를 잡는 상품을 이야기 한다. 5~7년쯤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적금과 비슷한 시기 아닌가.
뭐, 이 책은 사실 나같은 일반 직장인 계급이 읽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그래프나 공식적인 데이터의 기준은 2004~2005년 기준으로 하고 있는게 대부분인데, 부부의 수입은 650(400+250)만원 정도로 잡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쓴 부부의 수입이 너무 크게 잡아서 이런 수치적인 데이터에서 현실성이 조금 떨어진다.
현실적으로 잡는다면, 부부수입을 월 450만원으로 잡고, 재테크 뿐만이 아니라 생활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들도 조금 가만해서 현실적인 수치 데이터를 제공해주었다면, 현실적인 책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구나, 아기의 탄생과 집의 구매와 같이 생활에 따른 지출은 거의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전부터 읽은 몇 권의 책과 비교를 해보면 조금은 세부적인 내용이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조금 두리뭉실하게 여기저기 이런게 있다더라.. 하는 약간의 카더라통신의 분위기를 낸다.
순수하게 금융 상품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책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결혼 후의 재정설계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진짜 읽어야 하는 사람들은 신혼이라기 보다는 이제 막 진짜 사회 생활을 통해 어른이 될 준비를 해야하는 사람들이 더 적당한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