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으로 본 다단계로 성공 조건
서울에 특정 지역에 가면 이상한 분들을 자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꽤 잘 차려입고 다니지만, 낮에도 술을 하기도 하고, 뭔가 있어 보이지만, 정작 일은 안하신다는 느낌을 받는 그런 분들이지요. 흔히 이런 분들은 다단계 판매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런 분들을 보면 왜 저런 장사를 하는 걸까?라는 생각 뿐이지요. 제 생각에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거든요.
단순한 재미를 위해서 숫자로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 다단계가 '왜 그렇게 성공 가능성이 낮은가?'라는 것을 한 번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고객이 있어야 겠지요. 그래서 국가통계포털에서 가장 최근 인구를 보니 2005년가 나와 있군요.
이 중에서 경제 활동을 한다고 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을 뽑아보겠습니다. 경제 활동 인구라고 말했지만, 단순히 계산하기 좋도록 15~64세까지의 인원으로 제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이에 있는 분을 계산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남한의 인구가 3300만이 조금 넘는군요. 숫자가 5단위로 떨어지지 않으니 그다지 보기 좋지는 않군요. 그냥 여기에 65에 이상의 인구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가정해서 남한의 인구는 3500만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3500만명에게 모두 빠짐없이 팔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이 단순한 계산을 위해 가정을 하겠습니다. 대충 성공률은 30%입니다. (복잡하게 계산하기 귀찮으니, 10명만나서 반드시 3명은 성공한다 합시다) 이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 이 가정에 나오는 모든 사람은 최대 10명까지만 만납니다.
- 이 가정에 나오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밑에 졸병을 3명까지만 만들 수 있습니다. (=3개만 팔면 본전이 됩니다)
- 이 가정에 나오는 모든 사람은 그 밑에 졸병을 둘 수 있습니다.
- 어떤 단계에서도 한 번 만난 사람은 다시 만나지 않습니다
위 가정에 보면 10명만 만난다고 했으니 그리 많은 수치가 아닙니다. 그리고 33%의 성공률을 가졌으니 꽤 좋은 성공률을 가지는겁니다. 이 정도면 꽤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그러면 실제 계산 들어갑니다. 일단 위 가정을 만족시키서, 각 단계에서 몇 명이 모이나 계산을 해봅시다.
졸병은 졸졸병을 만듭니다. : 9명입니다.
졸졸병은 졸졸졸병을 만듭니다.: 27명입니다.
......
음.. 말로 쓰니 귀찮군요. 위의 문장을 숫자로 바꾸겠습니다.
1x3x3=9
3x3x3=27
......
이런 식이군요. 근데, 다 쓸려니 귀찮군요.그냥 Excel 돌리겠습니다.
자.. 12 단계까지 돌렸습니다. 12단계가 되어 봤자 50만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러면 이 다단계를 하기 위해 각 단계에서 이들이 만난 사람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졸병 3명이 졸졸병을 꼬드기기 위해서 만난 사람은 30명 입니다.
졸졸병 9명이 졸졸졸병을 꼬드기기 위해서 만난 사람은 90명 입니다.
......
잘 보니 위에 있는 Excel의 계산 표에 0만 하나 더 붙이면 되는군요.
계산해보니 졸병이 만난 사람의 수가 12단계가 되면 530만 정도 밖에 안되군요. 여기에서 각 단계가 지남에 따라 만난 사람들의 단순 누적 수치만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귀찮으니 Excel을 사용하겠습니다.
이제 위에 나온 인원을 전체 인구에 대입시켜서 비율을 계산해 봅시다.
12단계서 0.228이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이 정도의 수치로 보아 12단계에 이르러서는 5명당 한 명은 다단계 권유를 들었겠군요. 하지만, 위에 있는 사람들이 고작 본전만 치고 나갈리는 없겠지요. 자신도 계속 사람을 만나고 다니므로 현실적으로는 더 심한 경쟁 속에 있겠지요.
가정과 같은 꿈같은 가상 환경 속에서도 이뤄질 수 없는 수치라 보여지는군요. 이거야 10명 만나서 30% 성공이라는 대단히 높은 수치로 계산을 했지만, 100명 만나서 5명 설득 성공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될까요?
100명 만나서 5명 설득 성공하는 걸로 다시 계산한 결과. 보기
위 계산은 정말 단순한 계산이지만, 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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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다단계(피라미드)가 무서운 이유, 그대는 네트워크 마케팅 이름 아래놓인 그들의 수익구조를 고민해 봤는가?
Tracked from EconoWide.com 2009/02/04 23:11 삭제해성처럼 다가와 어느새 수많은 사람들 속에 부정적으로 인식이 남은 네트워크 마케팅... 그들은 피라미드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버리고자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사람들을 판매의 일선 현장으로 몰고가고 있는데요. 그러한 점에서 이 다단계, 피라미드, 네트워크 마케팅의 많은 문제점 중 수익구조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일단, 짚고 넘어가고자 하는 부분은 이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줄곧 주장하는 3가지(다단계, 피라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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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함이 번뜩이는 포스팅이군요...
가까운 분 중에서도 저일 하시는분 계셨는데..
은근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 -
왜 저한테는 저런거 권유하는 사람이 없을까요?
왕성한 호기심을 풀 길이 없습니다. 계산적으로 보여 그런가.. 인상이 무서워서 그러나.. 알 수가 없네요.어떻게 설득하나 한 번쯤 듣고 싶은데 말이죠.ㅎ~ -
좋은글 읽고 갑니다....
시간나시면 놀러 오세요...
http://icalus001.tistory.com/guestbook -
ㅋㅋㅋ ~ 저도 몇번 사용해봤습니다.
파는 사람이 오래 못 가더군요 !!
꼭 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 친한 사람이 판다면 ~ 조금씩
팔아 주겠지만 ... 그것도 아니더군요 !!
하루 빨리 정신 차리고 나오시는게 ~ 상책인듯 ~ ! -
1억 날린 사람을 아는 사람
2008/05/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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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위에서 몇번 권고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1번케이스- 열전도가 높은 신소재 필름을 개발해서 에너지 전달 효율어쩌구.... 대기업보다는 우리가 주주가 되어 키워보자, 당장은 생필품으로 전기 담요 만들었다. 잘팔아서 큰공장 세우자 ㅋㅋㅋ
2번케이스- 전광판용 차량을 사서 대기업과 광고 맺어서 광고수익으로 어쩌구 ㅎㅎㅎ
3번케이스- 외국의 밴처상장회사가 어쩌구 투자하면 년간수익 150% ..똥 같은 말하고...
하도 권유를 해서 난 큰 달력 뒷면에 다단계 도표 그려서 그 허구성을 알려줬더만..하는 말 나중에 나 성공해서 만나면 그 때 후회하지 말란다.
10년동안 뼈빠지게 모은 돈 1억을 홀라당 날리고 친인척 피해주고... 아직도 당해봐야 자기가 다단계에 걸려든 것을 아는 사람들이 꽤있던데요.. 서해안 양식장에 투자해라, 여관에 기계납품하고 수익금 나눠먹자 벼라별 아이디어 가지고 현혹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넘어가는 자 절대 피해자 아니다.
떼돈 벌자고 눈먼 자신을 탓해야 한다.
처음엔 피해자 나중엔 가해자가 되는 것을 ..당해봐야 알지.... -
저도 한번 꼬드김 당한적 있는데
그 사람이 그 당시에 그러면 안되는 집안사정이었기에...(그러니 빠졌겠지만)
저도 비슷한 계산으로 반박하며 그만두길 권한적 있습니다.
그런데...영 안통하더군요.
일단 열심히해서 하부 조직만 만들어두면 그땐 고생끝이다라는 미끼에 너무 사로잡힌거 같았습니다. -_- -
지하철에 붙여있는 광고가 생각나네요-
'불법적인 다단계는 수익을 강조하지만, 좋은(?) 다단계는 좋은 제품을 강조합니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은데ㅋ
돈 벌겠다고 다단계하는 사람은 정말 이해가 안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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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다단계는 손대서는 안될 물건이지요.
...학생회에서 한 번 써먹어보려다 죽을 뻔한 적이 있었지만. -_-; -
알면서도 계속 피해자가 생기는걸 보면 참;
진짜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더라고요,,다단계로 꼬드길려고 - _-; -
개인적으로 쓸 물건을 사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암웨이등의 물건은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꽤 질은 좋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쫄병으로 들어가면 폐가망신한다는 사실은 확실한 사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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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로 성공한 곳들도 많습니다.
웅진 식품의 "아침햇살" 이 다단계로 성공한 대표적인곳이죠..
무엇이든
잘쓰면 약이고, 못쓰면 독인것 같습니다.-
적당히 팔고, 그들에게 이익 나눔과 함께 고정 위치를 확보해주도록 관리만 한다면 비교적 괜찮습니다. 즉, 다단계라는 구조를 갖지만, 단계가 일정 수준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관리하면서 제품의 질을 계속 올린다면, 그리고 그 제품이 계속 소비될 수 있는 제품이라면 괜찮습니다.
근데 이렇게 하는건 다단계라고 보기 보단 프렌차이즈에 가깝지요. 어떻게보면 보험회사에서 사원을 일정 수 이상 안뽑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물론 이런 과정에는 투명한 수단을 이용한 경쟁이 들어가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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