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식량'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7/11/01 후아(HOOAH!)바 (Apple Cinnamon)시식기... (8)
- 2007/03/30 등산할 때 음식. 무엇을 먹어야 하나? (20)
- 2006/08/26 [소원] 전투식량... (12)
후아(HOOAH!)바 (Apple Cinnamon)시식기...
일단 HOOAH!라는 말을 찾아보니, 군대에서 "알겠습니다"와 비슷한 의미라고 하는군요. 국내에 있는 말로는 "충성"쯤 되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겉포장은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음.. 뭔가 번쩍이고 퍼런 원안에 별이 있는 걸로 보아 군대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거기에 CREATED BY THE U.S. MILITARY라고 쓰여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 미군에서 만들었군요.
하지만, 사람은 저 번쩍이는 겉모습에 속아서는 안되는 법. 한번 뭐가 다른지 영양표를 봤습니다.
보이십니까? 280 칼로리입니다. 그리고, 3대 영양소 및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아.. 미군에서는 군인의 영양도 생각해서 간식을 만드는 군요. 한국 군인도 어서 든든하고 영양가 있는 그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맛은 어떨까요? 좋은 영양소, 좋은 보약이지만 만약, 시궁창 냄새가 난다거나, 쓰래기 닳인 물이라든가, 독한 한약에 버금가는 맛을 보여준다면?
설마 그렇기야 하겠습니까. 서양애들은 달달하거나 약간 짭짤한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좋아합니다만, 살짝 매운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포장을 뜯고 시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포장을 뜯으니 꼭 호박엿 비스름하게 생겼군요. 여기서 잠깐 든 불안...
실제 맛은 사과향을 섞어 후레이크 갈아 굳힌 느낌이 납니다. 몇 번을 더 씹어 하나를 다 먹고 나서 느낀 점은 대단히 특이한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 첫번째로 여태 접해본 모든 초코바 계열은 매우 달았습니다. 일부 초코바의 경우 달아서 치아가 상하지는 않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지요. 하지만, 이 후아바는 전혀 달지 않습니다. 약간의 달콤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달다는 느낌보다는 달짝지근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두번째로 저 반짝거리는 것은 기름덩어리 입니다. 맨손으로 만지면 미끌미끌합니다. 한 여름에는 찐득찐득하다는 느낌이 들겠더군요.
- 세번째로 씹으면서 느끼는건데, 이거 곡식을 씹는 느낌이 종종듭니다. 귀리나 조같은 곡식을 으깼다는 느낌이 듭니다. 더구나, 호박엿처럼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입에 달라붙은 것은 없습니다.
아.. 저요? 저는 산에 갈 때 먹을려고 샀습니다. 잘 보시면 저 실제 사진 찍은거 뒤로 나뭇잎 보이시죠? -_-v
PS. 몇 개의 맛이 더 있는데, 다 접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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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7/11/12 10:07
밥이 좋긴 합니다만, 산속에서 밥을 해먹을 수는 없는 법. (1명당 1끼에 50만원이 넘는 밥 드셔보시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그리고 밥해먹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에 잠시 간식꺼리로 먹을 수 있는게 필요해서 말이죠. ^^
트랜스지방이 0인 음식 많이 있습니다. 마가린 같은 변형된 식물성 지방 안쓰고, 높은 온도로 올리기 위해 기름 안쓰면 트랜스지방 안생깁니다. 그리고 표기는 0이라고 되어 있지만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0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_-a (이게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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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할 때 음식. 무엇을 먹어야 하나?
※ 길어서 감춰놨습니다. 쭉쭉 읽어보시길....
기본 1인당 1줄로 하지만, 컵라면이나 다른 것이 있다면 3인당 2줄, 또는 2인당 1줄 정도로 비율을 낮추시는게 좋습니다. 모든 것에서 대단히 좋은 음식이지만 은근히 쉽게 질리거든요. 그리고 국물이 없음으로 인하여 꽤나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장점 :
- 싸다
- 전체적으로 맛이 평이하다 (그래도 가끔은 뽑기가 있다)
- 휴대가 간편하다
- 쉽게 구할 수 있다
- 뽑기 실패로 아차 싶다면 라면 국물에 담갔다 먹으면 맛이 일품으로 변신한다
단점 :
- 여름에는 쉽게 상한다 (어떻게 된게 여름에는 정상에 올라가기도 전에 쉬어버리냐)
- 날씨가 차가워지면 얼음 김밥을 먹어야 한다 (뽀드득 거리는 김밥)
- 잘못 골라서 짠 김밥을 골랐다면 물이 엄청먹힌다
김밥에 질렸다 싶을 때 이용하십시오. 김밥보다 30% 정도 더 준비해야 배가 안고플겁니다. 대충 김밥의 2/3 정도 양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점 :
- 가장 싸다 (두개에 1200원!)
- 매우 가볍다 (두개에 360g)
- 쉽게 구할 수 있다 (24시간 편의점 애용)
- 유통기한 확인으로 안전하다
- 눌려도 괜찮다! (다시 주물러서 피면 된다)
- 빠르게 먹을 수 있다
- 맛이 다양하다
단점 :
- 한개로는 양이 안찬다
- 은근히 포장 벗기기 힘들다 (장갑끼고 벗겨보시길...)
- 호기심 삼아 이상한 맛을 고르면 굶어야 할지도 모른다
- 은근히 쓰레기 처리가 귀찮다
일단 이건 사기전에 뜨거운 물의 확보가 가능한지부터 확인하십시오. 뜨거운 물의 확보가 관권입니다. 컵라면은 케이스가 약하기 때문에 왕x껑같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튼튼한 것을 선호하나 부피상의 문제로 묵살 당합니다. 건x시대 같은건 좋기는 하나 배낭의 공간이 받쳐줘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요.
장점 :
- 싸다
- 다양한 맛이 있다. 따라서 맛좋다
- 찌그러지지만 않는다면 휴대성 최고다
- 국물은 안주가 될 수 있다
단점 :
- 뜨거운 물이 필수다
- 3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 남으면 뒷처리가 매.우.곤란하다 (국물과 건더기... 남는건 막걸리 병에 담아서 버리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희망자에 한해서 컵라면 익기를 기다리며 사람당 1개 정도면 조금 아쉬운데로 괜찮을 양입니다.
장점 :
- 싸다
-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 영양 공급가가 매우 좋다
단점 :
- 맛이 단조롭다 (그래서 고추장과 케찹이 따로 필요하다)
- 소화 엄청 안된다 (사람에 따라 다름)
- 산에서 이거 먹다가 목메이면 곤란할껄...
- 보관이 힘들다 (눌리면 초난감 사태 발생)
- 껍질까기가 귀찮다 (장갑 끼고 벗겨보라니까요)
5명까지 한마리로 커버 가능합니다. 참고로 산에서 양념치킨 먹으면 난감한 사항이 꽃피실겁니다. 먹고난 후의 뒤처리를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 음식입니다
장점 :
- 맛이 좋다
- 가격대 육류 섭취를 생각하면 포만감이 최고 수준이다
단점 :
- 조금 비싸다
-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 겨울에 식은 통닭을 꺼내면, 기름이 겉에 붙어서 먹기가 좀 뭐시기할 수도 있다
산에서 먹어본 음식 더보기 #1
이상 대충 정리해봤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위의 품목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요. 혹시라도 더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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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e 2007/03/30 17:26
지난해, 사무실에서 야유회겸 등산을 갔는데, 나랑 동갑내기가 한 명 있습니다.
그 사람은 등산을 하면서 술을 먹더군요.
맥주 한 병을 손에 들고,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줄기차게 마시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혹시나 낙상하면 골로가는 수가 있다고 만류를 했지만, 이렇게 힘든 산행을 맨정신에 어찌 하냐면서, 끝까지 먹더군요.
등산할때 먹는거 하시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데굴대굴 2007/03/30 18:22
맥주 한병 정도는... 음... 위험한데요. 그렇지 않아도 천천히 계속 쭈욱 움직여야하기에, 몸이 차가워지기 좋은데 맥주라뇨. 막걸리나 동동주로 바꿔 드시라고 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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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7/03/30 18:24
여럿이 가고 중간에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다보면 더 많은걸 준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괜히 배낭이 30리터 이상이 필요한게 아니죠.
'그 속에 죄다 먹을게 들어있구나' 생각하시면 대충 맞습니다.
그래도 저도 혼자 갈때는 아주 가볍게 갑니다. 가볍게..... 김밥, 라면, 찬밥, 뜨거운물, 김치, 햄,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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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u 2007/03/31 00:06
확실히 저정도면 먹는 재미도 상당할 것 같아요~
저는 등산 안간지..그럭저럭 10년 가까이 된 것 같네요-_)
어릴 때 부모님한테 끌려다니다가 등산기피증이 생겼답니다;; -
문스랩닷컴 2007/03/31 06:34
저는 산행시 다음과 같은 물품을 온몸에 장착합니다.
1. 맥주 최대한 많이 끼워(?) 넣는다. 옷에.
2. 먹을 것은 최대한 챙긴다.
이렇게 하면 처음 등산시에 대략 10Kg+
But, 가다 보면 부피가 줄죠.
특히, 점심 먹으면 가방이 빈 털터리 ㅎㅎ. -
L.N 2007/03/31 12:46
산행하시면서 레이션을 드시는 겁니까.......
그나저나 레이션을 일반 매장에서도 파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먹어 봐야 할 듯.
어떤 맛이려나.......?-
데굴대굴 2007/03/31 14:37
레이션 괜찮더군요. 따뜻하고 값도 비교적 감당할만하고요. 동네 슈퍼에서는 보기 힘들고 킴x클럽에 갔더니 대량으로 팔더군요. 등산이나 휴대용 어쩌구~광고하면서... 인터넷 찾으면 꽤 찾기 쉽습니다. (현재 노리고 있는건 MRE인데, 이건 아직까지 불법인지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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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전투식량...
욕심이지만 완벽한 식단을 갖추고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비상용으로 쓸 수 있는 음식. 바로 전.투.식.량.에 눈이 가더군요. 따뜻한 물만 부으면 10분이면 되고 차가운 물로는 1시간 정도. 급하면 걍~ 먹고..... 아니면 그냥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개당 3300원 꼴이라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 따뜻하게 해주는 발열체는 1800원... 따라서 한 끼니에 5100원이라는 비싼 가격! 하지만 함께 있는 밥의 경우에는 4500원~5500원! 우우.. 갈등 때립니다.
무개를 보아하니 양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먹어서 배부를 것 같지 않습니다. 정말 맛있을까? 어느 맛이 좋을까? 등등... 참으로 다양한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거기에 4만원 이상 결제해야 배송비가 빠지므로 10개는 사야하는데, 10개 사는건 그렇다 쳐도.... 도데체 10개나 되는 것을 언제 다 먹죠?
초코바 타입의 음식이나 전투식량을 대량으로 사서 휴가때 지리산이나 혼자 여행가서 혼자 먹어볼까요? (이게 미친 짓처럼 보일지라도 집에서 띵가띵가 거리면서 만화나 보는 방구석 폐인이 되기는 싫습니다. =_=a)
PS. 방금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보니 바로 집 근처 걸어서 10분안의 지역에 있군요. 괜히 갯수의 압박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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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6/08/26 11:23
군용을 민간용으로 바꿔 포장해서 판다고 하네요. 따뜻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것(3분 요리?), 그냥 물만 붓고 줄하나만 땡기면 발열체가 열을 내서 바로 조리가 되는 것, 초코바같은 스타일, 발열 도시락통등... 꽤 다양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E-Ration이나 외국 군대에서 비상식으로 사용하는 것도 팝니다. 물론 수요가 많지 않아서 일반 가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큰 할인매장에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것을 샀다는 친구의 말에 힌트를 얻어서 끝까지 추적해봤더니 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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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蓮 2006/08/26 22:21
전투식량이라,아고..그렇게 까지 자기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시는 모습이 보기가 참 감동스러우네요.무엇이든 노력 없이 되는것이 없다고 하지요.
에~~이 ~곧~ 이쁜 애인 사귀겠끄믄..ㅎㅎ주말시간 줄겁게 보내시구요.ㅎㅎ-
데굴대굴 2006/08/26 22:50
자기 관리에 노력하는건 지금 다이어트 중이기에 그렇게 보이는거랍니다. 다이어트는 살과의 전투죠. 꼭 이겨야 하는... ;;;
블로그에는 잘 안썼지만, 그 동안 마신 술의 양을 봐서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겁니다. (특히나 최근 몇 달 동안은...-_-; ) 어쩌면 살 빠진게 다 술 때문에 빠진 것일지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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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6/08/27 15:12
술 안줄여도 되지 않을까요? 10000을 능가하는 여성분들 찾으면... 쿨럭.... ( 사실 10000 정도 되면 그건 능력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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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6/08/28 09:03
짬밥... 정.말. 맛.없.더.군.요. 전 장교식단으로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로.끔.찍.하.게.맛.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2년넘게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한다니 불쌍할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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