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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사이의 왜곡된 세상은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증거에요. by 데굴대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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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량'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11/01 후아(HOOAH!)바 (Apple Cinnamon)시식기... (8) by 데굴대굴
  2. 2007/03/30 등산할 때 음식. 무엇을 먹어야 하나? (20) by 데굴대굴
  3. 2006/08/26 [소원] 전투식량... (12) by 데굴대굴

후아(HOOAH!)바 (Apple Cinnamon)시식기...

Category : 먹는 것 ..... 작성일 2007/11/01 14:24
Tag Apple Cinnamon, HOOAH!, 등산, 비상식, 비상식량, 애플시나몬, 음식, 행동식, 후아바

 이 세계에는 이상한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에 소개할 후아바가 바로 그러합니다. 이게 정말 좋은 음식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불량식품일지도 모르지요.

 일단 HOOAH!라는 말을 찾아보니, 군대에서 "알겠습니다"와 비슷한 의미라고 하는군요. 국내에 있는 말로는 "충성"쯤 되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겉포장은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음.. 뭔가 번쩍이고 퍼런 원안에 별이 있는 걸로 보아 군대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거기에 CREATED BY THE U.S. MILITARY라고 쓰여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 미군에서 만들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사람은 저 번쩍이는 겉모습에 속아서는 안되는 법. 한번 뭐가 다른지 영양표를 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이십니까? 280 칼로리입니다. 그리고, 3대 영양소 및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아.. 미군에서는 군인의 영양도 생각해서 간식을 만드는 군요. 한국 군인도 어서 든든하고 영양가 있는 그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맛은 어떨까요? 좋은 영양소, 좋은 보약이지만 만약, 시궁창 냄새가 난다거나, 쓰래기 닳인 물이라든가, 독한 한약에 버금가는 맛을 보여준다면?

 설마 그렇기야 하겠습니까. 서양애들은 달달하거나 약간 짭짤한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좋아합니다만, 살짝 매운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포장을 뜯고 시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포장을 뜯으니 꼭 호박엿 비스름하게 생겼군요. 여기서 잠깐 든 불안...


'설마 호박엿에 영양제 타서 비싸게 파는거 아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제 맛은 사과향을 섞어 후레이크 갈아 굳힌 느낌이 납니다. 몇 번을 더 씹어 하나를 다 먹고 나서 느낀 점은 대단히 특이한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 첫번째로 여태 접해본 모든 초코바 계열은 매우 달았습니다. 일부 초코바의 경우 달아서 치아가 상하지는 않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지요. 하지만, 이 후아바는 전혀 달지 않습니다. 약간의 달콤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달다는 느낌보다는 달짝지근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두번째로 저 반짝거리는 것은 기름덩어리 입니다. 맨손으로 만지면 미끌미끌합니다. 한 여름에는 찐득찐득하다는 느낌이 들겠더군요.
     
  • 세번째로 씹으면서 느끼는건데, 이거 곡식을 씹는 느낌이 종종듭니다. 귀리나 조같은 곡식을 으깼다는 느낌이 듭니다. 더구나, 호박엿처럼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입에 달라붙은 것은 없습니다.
 먹으면서 그렇게 맛있다, 즐겁다, 신난다 와 같은 느낌보다는 신기하다, 먹을만하다, 간식꺼리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탄수화물과 지방 덩어리 과자를 먹이는 것 보다는 이런 영양식을 간식으로 주는게 어떨까요? 나이든 분이시라면 치아가 좋지 않을테니, 이런걸 대용으로 쓰셔도 좋을듯 합니다.

 아.. 저요? 저는 산에 갈 때 먹을려고 샀습니다. 잘 보시면 저 실제 사진 찍은거 뒤로 나뭇잎 보이시죠?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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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몇 개의 맛이 더 있는데, 다 접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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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케이루스 2007/11/01 23: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와.. 사진만 봐서는 정말 끈적끈적(?)하게 생겼는데;;

    • BlogIcon 데굴대굴 2007/11/02 10:17  수정/삭제 댓글주소

      끈적보다는 미끈~하답니다.

  2. BlogIcon L.N 2007/11/02 05: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밤샘의 파트너로 좋겠군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7/11/02 10:17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렇죠. 소화도 잘되고 힘도 오래가고 영양소도 듬뿍담긴..

  3. BlogIcon zizim 2007/11/02 09: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생긴 건 정말 엿같네요;; u.s. military의 포스~

    • BlogIcon 데굴대굴 2007/11/02 10:18  수정/삭제 댓글주소

      정말 엿같죠? (욕??) 근데 정말로 다른 초코바보다 효과 좋아요.

  4. 딩굴딩굴 2007/11/12 06: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차라리 밥 먹을래여(웃음) 트랜스 지방 0g 믿기지 않는데요 ㅋㅋ

    • BlogIcon 데굴대굴 2007/11/12 10:07  수정/삭제 댓글주소

      밥이 좋긴 합니다만, 산속에서 밥을 해먹을 수는 없는 법. (1명당 1끼에 50만원이 넘는 밥 드셔보시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그리고 밥해먹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에 잠시 간식꺼리로 먹을 수 있는게 필요해서 말이죠. ^^

      트랜스지방이 0인 음식 많이 있습니다. 마가린 같은 변형된 식물성 지방 안쓰고, 높은 온도로 올리기 위해 기름 안쓰면 트랜스지방 안생깁니다. 그리고 표기는 0이라고 되어 있지만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0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_-a (이게 법이죠..)

등산할 때 음식. 무엇을 먹어야 하나?

Category : 순수 잡담 ..... 작성일 2007/03/30 16:26
Tag 등산음식, 레이션, 비상식량, 음식, 짬밥

 이제 등산을 거의 열달 가까히 다니다보니(거의 당일치기 산행) 나름데로 음식을 쉽게 보지 않습니다. 옛날이야 산에서 버너를 쓸 수 있었기에 고기를 구워먹는다던가 라면을 끓여먹는다던가 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큰 국립공원 몇 군데가 아니면 불을 사용할 수 없기에 옛날 방식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에 빠졌죠. 그 나름데로 경험한 것을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초반에 있는 음식은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매니악 해집니다. 먹는것도 재미니까요. 희귀 음식을 먹어보는 재미도 재미있지요. (재미 없다고? 그럼 굶어!!!)

※ 길어서 감춰놨습니다. 쭉쭉 읽어보시길....

1. 김밥
 기본 1인당 1줄로 하지만, 컵라면이나 다른 것이 있다면 3인당 2줄, 또는 2인당 1줄 정도로 비율을 낮추시는게 좋습니다. 모든 것에서 대단히 좋은 음식이지만 은근히 쉽게 질리거든요. 그리고 국물이 없음으로 인하여 꽤나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장점 :
 - 싸다
 - 전체적으로 맛이 평이하다 (그래도 가끔은 뽑기가 있다)
 - 휴대가 간편하다
 - 쉽게 구할 수 있다
 - 뽑기 실패로 아차 싶다면 라면 국물에 담갔다 먹으면 맛이 일품으로 변신한다

단점 :
 - 여름에는 쉽게 상한다 (어떻게 된게 여름에는 정상에 올라가기도 전에 쉬어버리냐)
 - 날씨가 차가워지면 얼음 김밥을 먹어야 한다 (뽀드득 거리는 김밥)
 - 잘못 골라서 짠 김밥을 골랐다면 물이 엄청먹힌다
2. 삼각김밥
 김밥에 질렸다 싶을 때 이용하십시오. 김밥보다 30% 정도 더 준비해야 배가 안고플겁니다. 대충 김밥의 2/3 정도 양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점 :
 - 가장 싸다 (두개에 1200원!)
 - 매우 가볍다 (두개에 360g)
 - 쉽게 구할 수 있다 (24시간 편의점 애용)
 - 유통기한 확인으로 안전하다
 - 눌려도 괜찮다! (다시 주물러서 피면 된다)
 - 빠르게 먹을 수 있다
 - 맛이 다양하다

단점 :
 - 한개로는 양이 안찬다
 - 은근히 포장 벗기기 힘들다 (장갑끼고 벗겨보시길...)
 - 호기심 삼아 이상한 맛을 고르면 굶어야 할지도 모른다
 - 은근히 쓰레기 처리가 귀찮다
3. 컵라면
 일단 이건 사기전에 뜨거운 물의 확보가 가능한지부터 확인하십시오. 뜨거운 물의 확보가 관권입니다. 컵라면은 케이스가 약하기 때문에 왕x껑같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튼튼한 것을 선호하나 부피상의 문제로 묵살 당합니다. 건x시대 같은건 좋기는 하나 배낭의 공간이 받쳐줘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요.

장점 :
 - 싸다
 - 다양한 맛이 있다. 따라서 맛좋다
 - 찌그러지지만 않는다면 휴대성 최고다
 - 국물은 안주가 될 수 있다

단점 :
 - 뜨거운 물이 필수다
 - 3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 남으면 뒷처리가 매.우.곤란하다 (국물과 건더기... 남는건 막걸리 병에 담아서 버리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4. 삶은 계란
 희망자에 한해서 컵라면 익기를 기다리며 사람당 1개 정도면 조금 아쉬운데로 괜찮을 양입니다.

장점 :
 - 싸다
 -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 영양 공급가가 매우 좋다

단점 :
 - 맛이 단조롭다 (그래서 고추장과 케찹이 따로 필요하다)
 - 소화 엄청 안된다 (사람에 따라 다름)
 - 산에서 이거 먹다가 목메이면 곤란할껄...
 - 보관이 힘들다 (눌리면 초난감 사태 발생)
 - 껍질까기가 귀찮다 (장갑 끼고 벗겨보라니까요)
5. 통닭
 5명까지 한마리로 커버 가능합니다. 참고로 산에서 양념치킨 먹으면 난감한 사항이 꽃피실겁니다. 먹고난 후의 뒤처리를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 음식입니다

장점 :
 - 맛이 좋다
 - 가격대 육류 섭취를 생각하면 포만감이 최고 수준이다

단점 :
 - 조금 비싸다
 -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 겨울에 식은 통닭을 꺼내면, 기름이 겉에 붙어서 먹기가 좀 뭐시기할 수도 있다

산에서 먹어본 음식 더보기 #1


6. 족발, 편육, 머릿고기
 개인적으로 이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사이즈, 다양한 가격대, 다양한 맛과 양념, 비교적 깔끔한 뒤처리 어느 것 하나도 이보다 뛰어난 고기를 보지 못했습니다.

장점 :
 - 식어도 맛좋다
 - 고기가 맛있다
 - 먹기 편하다

단점 :
 - 새우젓 터지면 난리난다
 - 비싸다
 - 뽑기 운이 강하다 (뼈왕창이냐 고기 왕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은근히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족발의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7. 부침게
 팀원으로 여성분이 있다면 가끔 바라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여성분이 요리에 막 익히기 시작하셨다면,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지요

장점 :
 - 먹기 편하다
 - 제작 단가가 싸다

단점 :
 - 누군가 준비를 해와야 한다
 - 꽤 무겁다
 - 여름에 상하면 도로 갖고 내려와야 한다 (산 정상에는 쓰레기 통이 없음)
 - 노력에 비해 만족 비용이 낮다 (어지간히 많이 해가지 않으면 모자른 느낌이 든다)
 - 꽤 귀찮다 (간장이나 기타 다른 준비물...)
8. 샌드위치
 연애 초기면서 산에 가자고 꼬드긴 것이 아니라 산으로 야유회 가자고 꼬셨다면, 부침게보다는 이쪽이 더 노려볼만 합니다. 샌드위치도 은근히 요리실력이 없으면 망하는 음식이니 만약 이것이 걸렸다면, 일단 어느 정도 긴장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장점 :
 - 가볍다
 - 싸다
 - 만들 수도 있다
 - 움직이면서도 먹을 수 있다
 - 제작자에 따라서 다양한 맛을 보여준다
 - 쓰레기가 거의 없다

단점 :
 - 눌리면 망한다 (하지만 눌리면 눌린데로 맛이 있다네..)
 - 제작시 은근히 손이 많이 간다
 - 제작/구매시 돈이 꽤 들어간다
9. 소세지, 햄 종류
 이건 조금 난감한 종류입니다. 쩝... 그래도 가끔 쓸 일이 있답니다. 아주 드물긴 하지만요..

장점 :
 - 구입이 용이하다
 - 쓰레기가 적게 나온다
 -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 비상시 그냥 먹을 수 있다
 - 지방기가 적어 누구나 먹을 수 있다

단점
 - 불없이 먹기가 조금 곤란한 제품이 많다
 - 은근히 무겁다
 - 비싸다
10. 육포, 오징어포, 쥐포
 이것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있으면 은근히 자주 꺼내서 먹게되더군요. 배를 채우기 위함이나 비상식과 같은 그런 개념이 아닌 즐기기 위한 음식입니다.

장점 :
 - 먹는데 편하다
 -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 부피를 대단히 적게 차지한다
 - 포장을 뜯어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단점 :
 - 일단 비싸다
 - 못먹는 사람들이 있다
 - 몸에 그리 좋은 음식은 아니다 (각종 화학제가 많이 들어감)
 - 물이 꽤 많이 요구된다 (마른 음식인데다가 지방과 단백질이 많다보니...)
 - 냄새가 있을 수 있다 (그러니까 좋은거 사야지..)

산에서 먹어본 음식 더보기 #2


11. C-Ration (뜨거운 물붓기 형)
 군대 갔다오신 분은 아실겁니다. 전투식량이라 불리는 그 음식을 매장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불법 아니며, 군용이 일반용으로 포장만 바꿔서 나오는 것이라 합니다.

장점 :
 - 조금 비싼 편이다 (3500원~4000원에 뜨거운 물 별도)
 - 가볍다 (약 300g 정도)
 - 음식양에 비해 쓰레기가 적게나온다
 - 양이 많다

단점 :
 - 뜨거운 물이 없으면 1시간 걸린다 (나 해봤다. 할만한짓 아니다 -_-)
 - 내 입맛에는 야채맛, 김치맛은 싫다 (쇠고기맛이 최고다!)
 - 기름기가 많아 여성분들은 남긴다 (양이 많기도 하다)
 - 은근히 맛없다 (산에서 허기져봐라. 이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남겨진 밥은 은근히 처리하기 곤란하다 (입에 쑤셔 넣어!!!)
12. C-Ration (줄땡기는 가열형)
 줄땡기면 되는거 아시죠? 바로 군대에서 볼 수 있던 뜨x락이나 참x이 여기에 속합니다. 요즘에는 발열체와 용기 부분만 따로 빼서 단독으로 나온 제품도 있습니다.

장점 :
 -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
 - 뿔린 밥이 아닌 데운 밥이므로 밥맛이 좋다
 - 다양한 소스가 있다 (시중의 3분 요리, 햇x 모두 다 사용 가능합니다)
 - 한번 쓴 발열체는 몸을 녹이는데 사용할 수 있다
 - 별도의 용기가 필요 없다
 -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단점 :
 - 후후후... 무개가 거의 개당 1kg에 육박한다 (개당 800~950g정도)
 - 쓰래기가 장난 아니고 크고 무겁다
 - 실내에서 쓰면 냄새 때문에 맞아죽는다
 - 값이 비싸다 (개당 4500원~5500원)
 - 부피도 엄청나다
13. C-Ration (물 부으면 가열되는 형)
 이거가 바로 제 추천 제품입니다. 3분 요리 포함해서 600g정도. 3분요리를 빼면 300g~350g정도 나옵니다. 따라서, 김치 하나 갖고가면 따뜻한 밥에 김치를 먹을 수 있다는거죠. 아니면 통조림하나를 갖고가도 좋습니다. 한명이 밥과 발열체를 모두 매고 3분요리를 적당히 빼놓은 다음에 나머지 분들이 모두 반찬을 매면 최고의 무개 분배가 이뤄집니다. 아.. 물론 물은 한명당 400ml/끼니 정도 더 가지고 가야겠지요.

장점 :
 - 가볍다
 - 줄 땡기는 가열형이 가진 모든 장점을 갖추고 있다
 - 쓰레기가 간단하게 정리된다
 - 각 부분별로 분리가 가능하여 재활용성이 높다

단점 :
 -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다 (죄다 비닐 봉투에 담겨있다보니...)
 - 물이 엄청나게 많이 소모된다 (가열시 물 한컵이 소요됨. 마실물이 아니니 아무 물이여도 상관 없지만..)
 - 줄 땡기면 되는 놈보단 싸다 (개당 3500원~4000원)
 - 구하기가 쉽지는 않다 (어떤건 특허품이라고 은근히 보기 힘듭니다)
14. 과자나 초코바 계열
장점 :
 - 가볍다
 - 달달한 것이 마구마구 먹힌다
 - 가열기구 따위는 필요없다 (필요한건 한손과 입뿐...)
 - 이동하면서도 먹을 수 있다
 - 쉽게 구할 수 있다
 - 단일 가격이 싸다

단점 :
 - 어느 정도 먹어서는 배부르지 않다
 - 이거 많이 먹다가는 영양불균형으로 쓰러질꺼다
15. E-Ration
 이거는 군대 갔다 오셨더라도 못 먹어보신 분이 많이 계실겁니다. 미군 부대에서 최후의 비상식으로 사용되는 과자같은 것입니다. 한조각에 200kcal이라는 무시무시한 칼로리를 보여줍니다. 기름 바른 대형 건빵? 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2400kcal짜리와 3600kcal짜리가 있습니다. 가격도 20,000원쯤 나갑니다. 산에 갈 때 하나 갖고다니기는 합니다만, 저 역시 Emergency에 쓰이기 위해 갖고 다닌다는거... (비상시를 대비한 것이 이거 말고도 몇개 더 있습니다)

장점 :
 -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
 - 뜯지 않았다면 5년!까지 보관 가능하다
 - 움직이면서 먹을 수 있다
 - 가열기구가 필요없다

단점 :
 - 쪼끄마한게 정말 무겁다
 - 구하기 힘들다
 - 영양 불균형 가능성이 짙다
 - 맛없다 (여자분들은 한입 베어물고는 그냥 버리시더군요. 비싼건데...ㅠ,.ㅠ)
 - 물을 무지무지 부어어야 한다 (두조각 먹고 목말라서 물을 하도 많이 먹었더니 배에서 뿔어서 저녁까지 아무것도 못먹음)
 - 기름기 좔좔이다
 - 이걸 먹으며 자신의 신세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된다 (x8 내가 이런거 먹어가며 살아야되?)


 이상 대충 정리해봤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위의 품목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요. 혹시라도 더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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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ane 2007/03/30 17:2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지난해, 사무실에서 야유회겸 등산을 갔는데, 나랑 동갑내기가 한 명 있습니다.
    그 사람은 등산을 하면서 술을 먹더군요.
    맥주 한 병을 손에 들고,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줄기차게 마시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혹시나 낙상하면 골로가는 수가 있다고 만류를 했지만, 이렇게 힘든 산행을 맨정신에 어찌 하냐면서, 끝까지 먹더군요.

    등산할때 먹는거 하시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 BlogIcon 데굴대굴 2007/03/30 18:22  수정/삭제 댓글주소

      맥주 한병 정도는... 음... 위험한데요. 그렇지 않아도 천천히 계속 쭈욱 움직여야하기에, 몸이 차가워지기 좋은데 맥주라뇨. 막걸리나 동동주로 바꿔 드시라고 권해보세요;;;;

  2. BlogIcon Laputian 2007/03/30 18:0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더허.. 전 그냥 김밥 물 자유시간(혹은 다른 초코바 종류) 이렇게만 들고 갔었거든요..... 참 많이도 나와있군요 -_-

    • BlogIcon 데굴대굴 2007/03/30 18:24  수정/삭제 댓글주소

      여럿이 가고 중간에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다보면 더 많은걸 준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괜히 배낭이 30리터 이상이 필요한게 아니죠.
      '그 속에 죄다 먹을게 들어있구나' 생각하시면 대충 맞습니다.

      그래도 저도 혼자 갈때는 아주 가볍게 갑니다. 가볍게..... 김밥, 라면, 찬밥, 뜨거운물, 김치, 햄, 기타 등등...

  3. BlogIcon 삔냥 2007/03/30 22: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새우젓 터져보셨군요;;;
    그런데 삶은 계란에 고추장과 케첩이 필요한가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7/03/31 11:51  수정/삭제 댓글주소

      소스의 다양화라고나 할까요? 삶은계란을 소금에만 먹으면 왠지 지루하잖아요.

  4. BlogIcon elyu 2007/03/31 00: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확실히 저정도면 먹는 재미도 상당할 것 같아요~
    저는 등산 안간지..그럭저럭 10년 가까이 된 것 같네요-_)
    어릴 때 부모님한테 끌려다니다가 등산기피증이 생겼답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7/03/31 11:54  수정/삭제 댓글주소

      부모님과 가면 정말 재미 없습니다. 근데, 저 혼자가거나 친구들과 가면 왜이리 재미있는지......

  5. BlogIcon 문스랩닷컴 2007/03/31 06: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산행시 다음과 같은 물품을 온몸에 장착합니다.

    1. 맥주 최대한 많이 끼워(?) 넣는다. 옷에.

    2. 먹을 것은 최대한 챙긴다.

    이렇게 하면 처음 등산시에 대략 10Kg+

    But, 가다 보면 부피가 줄죠.

    특히, 점심 먹으면 가방이 빈 털터리 ㅎㅎ.

    • BlogIcon 데굴대굴 2007/03/31 11:55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게 바로 요점!입니다. 아니 핵심인가? 어쩌면 포인트일지도......

  6. BlogIcon L.N 2007/03/31 12: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산행하시면서 레이션을 드시는 겁니까.......
    그나저나 레이션을 일반 매장에서도 파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기회되면 한번 먹어 봐야 할 듯.
    어떤 맛이려나.......?

    • BlogIcon 데굴대굴 2007/03/31 14:37  수정/삭제 댓글주소

      레이션 괜찮더군요. 따뜻하고 값도 비교적 감당할만하고요. 동네 슈퍼에서는 보기 힘들고 킴x클럽에 갔더니 대량으로 팔더군요. 등산이나 휴대용 어쩌구~광고하면서... 인터넷 찾으면 꽤 찾기 쉽습니다. (현재 노리고 있는건 MRE인데, 이건 아직까지 불법인지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_-a)

  7. BlogIcon 신짱 2007/03/31 23: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오오.... 정말 다양하군요 ;ㅅ;)
    닭같은거랑 김밥 이런건 가져가 봤어요.
    한라산 소풍갔었기 때문에 ;

    • BlogIcon 데굴대굴 2007/04/01 00:12  수정/삭제 댓글주소

      나중에 기회되면 지리산 도전해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_-a

  8. 미스지 2007/06/23 02:5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내가 가져간 부침개가 맛이 별루였낭? 그거 낙지넣은건데...흑

    • BlogIcon 데굴대굴 2007/06/23 17:35  수정/삭제 댓글주소

      왕 맛났지. -_-a 당신꺼 말고 다른게..... ;;;;

  9. BlogIcon 버즈 2008/04/05 02: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유익한 내용이네요~! 쓰는데 고생 많이 하셨을듯 합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8/04/05 22:26  수정/삭제 댓글주소

      의외로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즐거웠으니까요. ^^

  10. BlogIcon 산골 2009/05/09 11: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옷 이 포스팅은 바로 등산태그 즐겨찾기..^ ^

    • BlogIcon 데굴대굴 2009/05/09 12:19  수정/삭제 댓글주소

      즐겨찾기란 좋은겁니다. (응?)

[소원] 전투식량...

Category : 소원 ..... 작성일 2006/08/26 09:29
Tag 등산, 비상식량, 전투식량

에... 산에 자주 다니다보니 먹는거에 자꾸 신경쓰게 됩니다. 산에가면 주로 김밥+컵라면+막걸리+족발(옵션)+a 인데, 딱 보시면 상당히 고칼로리이며 신경 안 쓴 식단입니다. 그냥 배부르고 맛나면 되는 식단이죠. 거기에 상당히 무겁습니다. 아무래도 고칼로리에 마구마구 먹어서 그런지 산에 갔다오면 몸무개가 늘어나 있습니다. (스스로 근육의 무개가 늘어난 것이라고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욕심이지만 완벽한 식단을 갖추고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비상용으로 쓸 수 있는 음식. 바로 전.투.식.량.에 눈이 가더군요. 따뜻한 물만 부으면 10분이면 되고 차가운 물로는 1시간 정도. 급하면 걍~ 먹고..... 아니면 그냥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개당 3300원 꼴이라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 따뜻하게 해주는 발열체는 1800원... 따라서 한 끼니에 5100원이라는 비싼 가격! 하지만 함께 있는 밥의 경우에는 4500원~5500원! 우우.. 갈등 때립니다.

무개를 보아하니 양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먹어서 배부를 것 같지 않습니다. 정말 맛있을까? 어느 맛이 좋을까? 등등... 참으로 다양한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거기에 4만원 이상 결제해야 배송비가 빠지므로 10개는 사야하는데, 10개 사는건 그렇다 쳐도.... 도데체 10개나 되는 것을 언제 다 먹죠?

초코바 타입의 음식이나 전투식량을 대량으로 사서 휴가때 지리산이나 혼자 여행가서 혼자 먹어볼까요? (이게 미친 짓처럼 보일지라도 집에서 띵가띵가 거리면서 만화나 보는 방구석 폐인이 되기는 싫습니다. =_=a)

PS. 방금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를 보니 바로 집 근처 걸어서 10분안의 지역에 있군요. 괜히 갯수의 압박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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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agne 2006/08/26 11:0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전투식량도 민간에서 판매하나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6/08/26 11:23  수정/삭제 댓글주소

      군용을 민간용으로 바꿔 포장해서 판다고 하네요. 따뜻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것(3분 요리?), 그냥 물만 붓고 줄하나만 땡기면 발열체가 열을 내서 바로 조리가 되는 것, 초코바같은 스타일, 발열 도시락통등... 꽤 다양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E-Ration이나 외국 군대에서 비상식으로 사용하는 것도 팝니다. 물론 수요가 많지 않아서 일반 가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큰 할인매장에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것을 샀다는 친구의 말에 힌트를 얻어서 끝까지 추적해봤더니 다 있더군요.

  2. BlogIcon 木蓮 2006/08/26 22: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전투식량이라,아고..그렇게 까지 자기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시는 모습이 보기가 참 감동스러우네요.무엇이든 노력 없이 되는것이 없다고 하지요.
    에~~이 ~곧~ 이쁜 애인 사귀겠끄믄..ㅎㅎ주말시간 줄겁게 보내시구요.ㅎㅎ

    • BlogIcon 데굴대굴 2006/08/26 22:50  수정/삭제 댓글주소

      자기 관리에 노력하는건 지금 다이어트 중이기에 그렇게 보이는거랍니다. 다이어트는 살과의 전투죠. 꼭 이겨야 하는... ;;;

      블로그에는 잘 안썼지만, 그 동안 마신 술의 양을 봐서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겁니다. (특히나 최근 몇 달 동안은...-_-; ) 어쩌면 살 빠진게 다 술 때문에 빠진 것일지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3. BlogIcon 木蓮 2006/08/27 14: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으~흐..예쁜 애인 사귀려시면 앞으로 술은 조금 줄여야해요..알았죠^^*

    • BlogIcon 데굴대굴 2006/08/27 15:12  수정/삭제 댓글주소

      술 안줄여도 되지 않을까요? 10000을 능가하는 여성분들 찾으면... 쿨럭.... ( 사실 10000 정도 되면 그건 능력 맞습니다.;; )

  4. BlogIcon Lane 2006/08/28 08: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실제 군대에선 그 유통기간 지난 전투식량이 식당밥 보다 맛있었었죠...
    아.. 괘느므 취사병들..

    • BlogIcon 데굴대굴 2006/08/28 09:03  수정/삭제 댓글주소

      짬밥... 정.말. 맛.없.더.군.요. 전 장교식단으로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로.끔.찍.하.게.맛.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2년넘게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한다니 불쌍할 따름이죠.

  5. BlogIcon 미친병아리 2006/08/28 17:5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다른 사람들은 다들 싫어하던데, 전 군복무시절 전투식량 좋아했었습니다.. 그때 생각 나네요.. ㅎㅎ

    • BlogIcon 데굴대굴 2006/08/29 09:12  수정/삭제 댓글주소

      전투식량이 은근히 먹을만 하다고 하는데.... 이번주에 한번 먹어볼려고요. ^^

  6. BlogIcon Hexagon 2006/09/02 13: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훈련소에선 전투식량 먹어볼 일이 없겠죠??
    전 공익이라는..ㅡㅡ;

    • BlogIcon 데굴대굴 2006/09/02 18:22  수정/삭제 댓글주소

      돈을 못하는게 어디에 있습니까? 사면 됩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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