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가끔 메인 스토리와 별 상관없는데 보게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습니다. 만화에서는 가끔 이런 이야기들이 짤려나가야 할 상황이거나 추후 팬서비스 차원으로 완전히 다시 만들어지기도 하는데요. "스쿨데이즈 OVA Special ~매지컬 하트☆코코로짱~"이 바로 그런 케이스 입니다. 원작 스쿨 데이즈(School Days)의 인기를 이용하여 울궈먹기 식으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등장인물을 등장시킨 후에 적당히 버무려서 내놓은거죠.
스쿨데이즈는 엔딩의 허무함과 파격적인 내용으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막장데이즈, 강간데이즈, 고어데이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말이 많은게 바로 스쿨데이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나 오타쿠;;들이 많다보니 OVA도 나오는군요. OVA는 완벽한 번외편으로 팬서비스를 위한 구성을 갖고 있네요.
스쿨 데이즈의 등장인물을 사용해서 다른 컨텐트를 만들어낸 OVA중 하나인 발렌타인 데이즈입니다. 스쿨데이즈의 엽기적인 장면을 보여주거나 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코믹으로 바꿨습니다. 발렌타인데이에 등장하는 가장 많은 장면은 다음과 같이 초콜릿을 누구에게 받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가끔보면 스토리나 잔인한 표현 때문에 스쿨데이즈를 찾는 분이 계시던데, 이 OVA는 전혀~ 다른 거의 순수한 코믹입니다. 웃다보면 끝나요.
식칼이나 톱같은 스쿨데이즈의 중요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스쿨데이즈가 아니죠.
아... 저 중고등학교 다닐 때 초콜릿을 하나도 받지 못했는데 말이죠.
시간 널널하시다면 머리를 비우기 위해 볼만하답니다. 정말로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거든요. :)
총 12화. 각 화 25분 30초 정도. 뭐.. 요즘 말이 한참 많은 작품이죠? 게임도 있고, 만화도 있고, 별명도 있고, 말도 많아서 그래서 한 번 보기는 봤는데.... 일단 겉보기만을 이야기를 해봅시다.
오프닝 : 밝고 즐겁다
엔딩 :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림체 : 평범 or 평범 이하
차회 예고 : 매우 돈 안들이는 티가 난다
이 만화에 대한 세부 내용을 이야기 하자면.....
이 만화를 볼 수 있는 대상 : 절대 18禁.
이 만화와 관련 단어 : 피, 고어, 썩뚝, 찰싹, 데이트, xxx, XXX, XXXX
매우 성인물답게 보는 방법 : 특정 장면과 소리에 집중해서 본다. 뛰어난 예감을 가지고 앞뒤 이야기를 추측해본다.
이 만화에 나오는 케릭터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이토 마코토 - 문제의 근원. 우유부단의 근원. 바꿔말하면 엔딩에 가까워질 수록 죽일넘. 양다리. 아니 바람둥이.
카츠라 코토노하 - 불쌍하지만 바보, 멍청이, 엽기 걸. 가슴 크기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구나. 착한건지 바보인건지. 돈도 많은듯 하고. 공부도 잘하고. 초반의 노력하는 모습에서는 좋아지다가 중간 넘으면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점차 감정이입 불가. 막판에 보여주는 엔딩에서는 속 넘어옴. -ㅠ-
사이온지 세카이 - 남자 잘못 만나 고생하는구나... 불쌍이구나. 세츠나의 계략에 빠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만화 상에서는 순수하게 좋아하는 케릭터로 표현됨. 육체적인 유혹이 조금 강력하게 보여서 그렇지만... 문제는 마지막 엔딩에서 보여주는 확인 장면인데... 이게 코토노하 말이 사실이라면 나쁜 놈이고, 그렇지 않으면 불쌍한 여자.
키요우라 세츠나 - 강력한 여자. 노력의 세츠나. 승리의 세츠나. 음... 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라퓨시안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화에서는 그렇게 나쁘게 나오지 않지만, 막판에 코토노하가 말하는 것이 진실이라면, 최종 승리자는 세츠나입니다. 어쩌면 최고의 악역일지도 모르는 케릭터죠.
기타 인물들 - 이용 당하기 좋은... 여자 4명. 코토노하를 괴롭히기 위해서 나오는 애들과 몇몇 듣보잡인데, 기억도 안남. 1회용 등장인물이라서 그런가.... 아마 겜이나 만화 본 사람은 왜 "이용 당하기 좋은..."으로 표현했는지 느꼈을 꺼심.
누구의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서 만화의 엔딩에 대한 느낌이 참 많이 바뀔꺼 같군요. 누가 진실을 말했는지, 몇 가지 표현할 수 없는 장면들(시멘트 분수라든가...)이 세부 표현 불가능한 것이기에 이 이야기가 계속 미궁에 빠져드나 봅니다.
코토노하의 시점에서만 보면 12화 엔딩은 이해가 가능하고, 세카이의 말이 진실이라면, 코토노하를 이해할 수 없지요. 마코토의 입장에서 보면, 달려드는 걸(?) 어쩌겠습니까? 아직 어린데 말이죠.
엔딩에 대해서 조금 더 말해보자면....
마코토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코토노하인 상태에서...
코토노하의 임신 확인이 사실이었다 <-- 세카이는 임신하지 않았다 세카이의 증상이 사실이었다 <-- 임신 초기 증상을 보였다.
위의 모든 가정이 맞다면, 상상임신이라고 밖에 판단이 들지 않는데, 상상 임신이라면 코토노하가 말한 병원을 가보라는 말만 지켰어도 엔딩은 완전히 바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설령 임신이라 할지라도 초기이므로 쉽게 확인 못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거고요. 어느 쪽이든 이 트리를 탄다면 적어도 이런 고어 엔딩을 보여주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만약... 상상임신으로 판명됐다면, 세카이가 쉽게 물러나는걸로 엔딩이 나왔을지도... 그리고는 마코토와 코토노하의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세카이의 복수심으로 인한 마코토 사망. 여기에 코토노하는 삶의 목표를 잃었으므로 자살...
만약... 진짜 임신이었다면, 그리고 증거가 확실히 있다면... 세카이가 자신을 버린 마코토를 죽였을 것이고, 옥상에서는 코토노하가 믿을 수 없다며 다시 확인.... 음, 이건 내용은 다르지만, 화면은 동일한 엔딩이군요. -_-a
게임 해보신 분 있다면 이쪽 트리가 있는지 확인 해보세요.. ^^ (있을리 없...)
※ 그래서 마지막 화까지 보고 난 결론 :
바람피면 안되
양다리 안되
왕따 안되
우유부단 안되
미치면 안되
여자의 한은 무섭구나
피임은 확실하게
책임질 행동은 책임지자
바보는 답이 없다
자업자득
다른 사람들의 말이 맞네
시멘트는 환경 호르몬을 내뿜는다
아흥아흥~
Nice Boat!
이 만화... 고어물이지? 엽기물이지? 절대 연애물인거 아니지? 로맨스물 아니지? 절대로 그런거지? 막장이 이해가 됩니다.
엘펀리드보다 더 심하면 심했다. 엘펀리드가 초반 러쉬가 강하고 후반에 하나 보여주고 끝난다. 하지만, 스쿨데이즈는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막장으로 가면서... 한방을 노린다. 한방... 한방! 그래, 한방.. 10분...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