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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15 블라스레이터 감상 (7)
블라스레이터 감상
내용은 나노 머신을 통해 인간의 최종 진화를 하고자 하는 쪽과 그에 반대하는 온건파의 대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충 크게 잡아서 보면 자주 등장했던 뱀파이어를 잡는 뱀파이어들의 이야기를 그린 뱀파이어 헌터들 이야기와 같습니다.
물론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니까, 단순한 내용에 각 케릭터가 가진 이야기들을 섞는거죠. (그래봤자 상당히 뻔하지만...)
스토리는 잘 나가다가 막판에 점점 뻥튀기가 커져가고 결국은 이게 다 뻥이야~하는 식의 허무함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는 사람을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만화에서 기대해도 좋은건 전투 장면인데요. 액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투 정면이 예술적입니다. 대부분 중요 전투가 1:1과 같은 전투인데, 지루하고 뻔한 장면을 예술적인 각도로 카메라를 잡습니다.
예를 들면, 서로 검을 들고 마주 서 있는 장면을 생각해 봅시다. 이를 제 3자의 시선에서 관람자의 눈으로 표현한다면 그다지 긴박감이란 없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 재들 싸우는구나..'하는 느낌이죠. 여기에서 조금 더 신경 썼다면 주인공과 같은 시선을 줍니다. 이렇게 하면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싸우는 자의 느낌을 더 잘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점은 대사가 길어지거나 생각하는 장면이 늘어나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루하게 되며 특정 캐릭터에 묶이게 되어 상당히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래스레이에서는 이를 극복하고자 왼손이나 오른손 뒤쪽의 시선 등을 이용합니다. 이런 시선의 제공은 달리거나 휘두름과 같은 장면이 나올 때 보다 확실한 전투를 보여줍니다. 더구나 감정을 직접 처리하지 않고 물건에 이입시킴으로써 보다 다양한 재미를 주지요.
아무 생각 없이 싸우는 만화를 찾으신다면 블라스레이터는 확실한 볼꺼리를 제공해 줍니다. 스토리도 그럭저럭 잘 나가다가 천재 한명에 의해 조금 억지스럽게 끝나는걸 빼면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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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사마 2008/12/16 01:42
안타깝게도 후반으로 갈수록 흐지부지가 되어가지요.;;
이것도 역시 초반에 쎄게 나왔다가 점점 막장화되는 것의
일종이 아닐까 생각하고있습니다.ㅋㅋ 한창 볼때는
블로그에 글을 써서 마구마구 자랑했건만..ㄷㄷ
이거.. 원작이 만화책이더군요.;;
것도 20화정도에 나왔던 스노우였나 하는 그 기집애가 주인공이고;-
데굴대굴 2008/12/16 12:48
용두사미라는 말이 떠오르는게 워낙 많은데, 이것도 혹시나... 하는 생각이였는데 역시나... 로 끝나더군요. 액션은 확실히 진보됐는데, 스토리를 끌고나가는 힘에서 딸리더라구요. 막판 3편만 좀 정리했으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_-a
그나저나.. 그 여자가 주인공이였습니까?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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