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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26 산행 장비 - 고어텍스 의류를 되살리다 (4)
아놀드 홍님으로부터의 선물 - 스켈리도 티셔츠
집에 왔더니 아놀드 홍님으로부터 선물이 와있었습니다. (아놀드 홍님에 대한 안내는 전에 작성한 "아놀드 홍의 100일간의 몸짱 약속" 참고.) 제가 이벤트에 당첨 되었나 보군요. 어디선가 전화를 주는거 같긴 했는데, 이게 그거였을 줄이야. 역시 이벤트는 응모하는 자의 것인가 봅니다.
이 정도 아이템 획득이면 거의 횡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켈리도는 국내에 생긴 기능성 스포츠 옷인데, 이 회사의 역사는 비교적 짧더군요. 저도 이름만 몇 번 들었던 곳이니까요. 운동하는데 특별히 옷이 따로 필요한가를 물으신다면, 전문가용 초 고급 운동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고급 운동복이라고 해서 값비싼 추리닝을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추리닝과는 레벨이 다릅니다. 이런 옷을 기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국내에는 스켈리도 이외에는 모두 수입품인걸로 압니다. 추리닝이 운동하기 쉽도록 된 옷이라면, 기어라는 제품들은 운동할 때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옷이라고나 할까요.
운동하는데 가장 큰 문제가 되는건 아무래도 땀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먼저 시간이라고 꼽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만, 운동을 하고 있다고 가정 했을 때 이야기 입니다) 그 다음이 힘들어서 지쳐가는 근육이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반적인 추리닝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땀은 죄다 흡수해서 갈수록 무거워지고, 근육과는 따로 놀죠.
헬사라는 원단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원리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헬사는 땀을 밖으로 내보내고 바람은 안으로 잘 들어오게 하는 성질을 가진 원단인데, 착용시 확실히 조금 더 많이 시원하지요.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께 좋기는 합니다만, 피부에 알러지가 심한 분은 피하시는게 좋을겁니다. 플라스틱이니까요. -_-a 이런 기능이 있다면 또 하나 쓰기 좋은건 바로 양복 속에 받쳐 입는 용도로 정말 좋죠. 양복은 상당히 더워서 땀 줄줄 흐르기 쉽상인데, 이렇게 빨리 날려버리는 것을 속에 입고 있으면 살랑바람에도 보다 나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야외에서 착실하게 몸매를 드러내면서 운동을 하실 분들을 위해 UPF가 붙어 있습니다. 피부를 상하게 하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인데, 보통 옷에는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설령 붙어 있다고 해도 이렇게 강력한 것은 없더군요. (그래서 썬크림은 속옷에 근접한 곳까지 발라야합니다. 응?)기어를 만들 때 쓰이는 재질이 일반 천이 아니라 고어텍스와 같은 가공된 원단입니다. 대부분이 폴리에스테르와 비슷한 소재에 가공법을 다르게 하여 이런 기능성을 넣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근육을 오래 쓰면 쉽게 쳐질 수 있으니까 이를 보강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이트함을 넣은 제품도 있습니다. 그냥 타이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근육의 모양과 방향에 따라서 이를 조절하여 옷을 만듭니다. 그래서 옷은 몸에 착 달라 붙지만, 움직임은 대단히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지요. 신축성이 대단히 좋습니다.
뭔가 대단히 좋아 보이죠. 그래서 당연히 비쌉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몸이 안되면 일단 옷을 입는데 x팔립니다. 따라서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해야만 합니다. 왜냐.. 상당히 타이트하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몸에 착 달라 붙습니다. 그게 똥배던 근육이든 간에 몸 모양에 맞춰서 말이죠. 그래서 열심히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놀드 홍의 100일간의 몸짱 약속"에서 비싼 운동복을 사라고 지적되어 있는지도....)
이렇게 알고 있는 이유가 등산용품 중에서도 비슷한 성질을 가진 것이 꽤 있는데다가..... 집에 이미 다른 회사 제품을 갖고 있다는... 달러가 오르기 전에 사 둔건데,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내의 대용품으로, 산에 갈 때 속에 받쳐입기 용도로...) 매년 저 옷만 입고 돌아다녀 보겠다고 말만은 열심히 합니다만 결과는 영...... -_-a
이번 이벤트에서 보내준 건 loose fit에 속하는 것 같은데, 아무 무늬가 없는 걸로 봐서는 단순한 운동복으로 생각해야 할 듯 싶군요. 설마 집에서 내복 대신으로 입고 있어야 할까요.
PS1. 시중에서 기어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는건 나이키프로가 되겠군요. 만져보신 분은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 라고 느끼실 수 있을 듯. 확실히 나이키프로보다 쌉니다.
PS2.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입는 그 옷들과 비슷한 정도로 타이트하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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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9/05/04 13:05
그 인증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단 내부 심의를 거쳐야 하고, 그 후에 촬영이 가능하며, 그 후에 심사를 거쳐 선별하여 공개되게 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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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장비 - 고어텍스 의류를 되살리다
K2 Supports에서 진행했던 이벤트(2008/10/28 - 북한산 - K2 서포터즈와 함께)에 오셨던 분이라면, 장비빨에 따라서 기분이 많이 변하셨을 것 같습니다. 오후에 비가 오고 바람이 살짝 부는데다가 기온마져 낮아지고 있었거든요. 한마디로 기온이 조금 더 낮아지고 아직 올라갈 길이 멀었다면, 얼어죽기 딱 좋은 날씨로 변신하고 있었습니다.
제 경우는 장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후화 관계로 조금 힘들었습니다. 추위에는 약하거든요. (영하 273.16도가 되면 힘들어져요) 더구나 현재 자금을 생각하면 더 이상의 추가 장비는.....
그래서, K2의 제품을 자세히 접해 보고자 K2 서포터즈에 도전을 했습니다. K2의 쇼핑몰은 제품 안내 가이드가 조금 부실한 관계로 어떤 제품이 저에게 맞는지 제품 선택에 조금 힘들었거든요. (고급 제품의 경우 내피가 무엇인지, 내피에 해당하는 제품 호환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무엇이 더 추가되어 있는지 등과 같은 제품마다의 특징이나 호환성 같은 부분에서 조금 불편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K2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고어텍스 자켓 관리법이라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중요한 단어는 바로 "고어텍스 전문 수선..."라는 부분 입니다. 만약, 제가 갖고 있는 자켓이 발수처리가 된다면...!!
그래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은
- 국내의 모든 고어텍스 섬유는 한 업체를 통해서 제공된다
- 고어텍스는 수선이 가능하다
는 내용 뿐입니다. 일단은 고어텍스 코리아를 검색하니 (주)고어 코리아가 나오는군요. 제가 찾는 사이트가 맞는거 같습니다. 찾아보니 고어텍스 섬유로 된 옷의 수선법 안내가 있고, 제가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발수성 회복 부분입니다.
발수 수선제도 나와있는걸 확인하고 해당 제품을 인터넷에서 긴급 공수하여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한 복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에 푹 담근다
- 더러워진 곳을 비벼서 깨끗하게 만든다
- 깨끗한 물에 행굼을 여러 번 한다
- 가볍게 짠 후 물기의 반쯤 제거를 위해 10분간 걸어둔다
- 발수 처리제를 뿌려준다
- 새탁기 x롬에 넣고 건조를 30분간 한다
참 쉽죠? (밥아저씨도 아니고 이게 무슨 소리여...)
말은 이렇게 했어도 직접 비비고 말리고하는 등의 작업은 그렇게 만만히 볼 작업이 아닙니다. 30분은 걸리는 중노동이라고요. -_- (그래도 30만원 대 자켓을 살릴수 있다면야...) 작업 완료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을 뿌려보니....
살아났군요
작업 전에 찍었던 사진과 나란히 보니 더더욱 비교가 되는군요.
현재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고 오랫동안 험하게 쓰다보니 상태가 좀 삐리리하긴 합니다. 삐리리한 자켓의 상태 때문에 올해에 자켓을 하나 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자금난이 갑자기 극심해지는 바람에 구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구입을 한다해도 36개월 할부를 사용해야 할 형편이지요. 한마디로 발수 수선 작업이 실패하면 제 자금난은 36개월동안 극심해지는 겁니다. (지금도 심하긴 합니다. ㅡ,ㅜ)기능 다 따져가며 모양을 챙기다보니 정말로 고를게 없더군요. 그나마 가격이나 모양에서 눈에 띈 건 K2에서 파는 디터쳐블 자켓인데, 그래도 셋트로 내피로 쓸 것까지 함께 구매하면 겨울내내 아무 것도 더 구매도 못하고 자동차 대신 눈 속에서 썰매라도 타고 다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값싸게 발수 수선제를 통해서 발수 부분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지만, 고어텍스의 특유 기능인 땀 배출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당장 테스트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땀 배출의 여부는 특별한 방법이 없으므로 사용하면서 느껴야할 미지의 세계입니다.
땀 배출 부분이 걱정되는 진짜 이유는 과거에 저도 모르게 서너번 정도 어무니가 푹~ 빨아버리셨습니다. 덕분에 이런 고급 기능은 신뢰할 수 없는 구간에 들어가 버렸지요. 설령, 이 기능이 안된다 할지라도 이번 겨울은 자금난으로 인하여 지금 있는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서 어떻게든 버텨야 겠습니다.
보통 사람은 처음 고어텍스 자켓사면 (관리 방법을 몰라서) 2~3년 동안 쓰고 망가트린 후에, (돈이 없어서) 싼 자켓을 1년 간 입고, 그 후에는 (싼게 비지떡이라는걸 깨닫고) 비싼 고어텍스 소재의 자켓을 하나 나서 8년 넘게 입는다고 하던데, 제가 정말 이런 테크를 타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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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