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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6 마음에 들지 않는 책 - "이기는 습관" (20)
마음에 들지 않는 책 - "이기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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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습관 - ![]() 전옥표 지음/쌤앤파커스 |
꽤나 떳던 책입니다. 책 이기는 습관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은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 많은 자기계발서에서도 자주 보여주었던 '실천'
- 실천하기 위한 프로세스의 개선 방안으로 TOP-DOWN방식1을 가진 계획을 잡기
- 전체를 잊지 않으면서 분석하기 위한 MECE2의 도입
- 경청
-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는 집념
책은 제목이 보여주는 것 보다 훨씬 따뜻하고 재미있게 풀어갑니다. 특히 직장에 있으면서 한계에 부딪쳤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을 풀어가는 것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할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합니다. 특히 현장에 있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느낌을 갖게하는 자기 계발서는 의외로 적습니다. 특히 직설적으로 표현하면서 이런 내용을 이야기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특히 높은 사람이 밑에 있는 사람에게 무한 설교를 하는 것보다 이 책 한권을 사다주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은 전에 읽었던 2008/07/15 - "한국의 대리들"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대리들"과 비교를 했을 때 더 낫다고 생각되는건 "이기는 습관"입니다. "한국의 대리들"이 직원을 직원으로 보지 않고 숫자로 본다는 점에서 아쉬웠는데, 이기는 습관은 적어도 사람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보다 나은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젊은 직장인들을 보면 자기계발이다 뭐다 하면서 영어학원, 중국어학원은 기본이고 온갖 자격증 학원을 기웃거린다.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다양한 스킬과 자격증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는 정작 자신이 인생의 무기로 삼아야 할 현업에서의 공부는 뒷전이라는 것이다. 회사 일이란 그저 세월 가면 저절로 배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 배우는 게 아니라 그냥 돈 받았으니까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직정에 들어와 1~2년 다니다가 겨우 일을 좀시킬 만하다 싶으면 훌쩍 사표를 쓰고는 "대학원이나 가야겠다."며 퇴사를 한다.- 95 페이지 -
위 문단에서 자신의 모습이 발견되셨다면, 앞에서부터 이 책을 1/3 정도만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하지만, 끝까지 읽게 되실껄요. ^^)
하지만, 위의 내용은 잘 생각해보면 모순입니다. 마케팅과 판매라는 기준으로 실적을 보기 때문일까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자격증과 직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회를 만들어 낸 것은 기업의 책임이 아닐까 싶군요. 뛰어나고 비슷비슷한 사람들을 모았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어렵게 되고 직원이 갖춰야할 기본 현업 이외의 내부 경쟁을 통해 별 상관이 없는 자격증과 어학, 학력을 요구하는건 다름 아닌 무한 자기계발을 요구하는 기업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직종에 더 신경을 쓰고 싶지만, 이것을 넘어서 불 필요다고 지적한 공부를 하는건 기업이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만들어낸 사회적 책임은 생각하지 않고 '쓸만하니까 나가더라'라는 식의 내용을 이야기하는건 자체적으로 모순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보는건 높은 곳에서 보는 시선일 뿐, 사실은 퇴사의 이유를 알고보면 그것이 아니지요. 진짜로 나갈려는 사람을 붙잡고 '왜 나갈려고 합니까?'라는 이유를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쉽게 나가지 않고 좋은 사람을 모으고 싶다면, 프로세스 개선과 직장 내부에서도 고객을 대하는 듯한 친절함이 있다면, 과연 나갈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책에서는 고객에게 친절하게 잘해라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회사 내부에서는 사원들끼리 친절하게 잘해라라고 교육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회사 바깥에 있는 고객에만 신경쓰지 마시고 내부에 있는 고객에게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도입하는게 어떨까 싶군요.
책에는 자수성가한 이야기들이 있고, 판매를 잘한 곳의 예가 나옵니다. 하지만, 책에서 빠진 내용을 생각해보면 뻥튀기가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에 나온 용인 지역에서 가전기기 판매의 급증의 경우를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용인 지역은 10년 이전부터 재계발로 선상에 오르던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신규 시장이 생기고 이에 따른 가전기기의 수요가 폭발하는건 당연한데, 이런 정보는 싹 빼놓은체 노력과끈기, 분석을 통해 나아졌다고만 말하는 것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이 책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읽을 때에는 저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해서 쓸려는 순간. 다시 한번 책을 들었습니다. 초고속으로다시 읽었는데요. (어지간해서는 다시 읽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읽을 때에는 '맞아맞아'했지만, 읽고나서 드는 느낌은 '뭔가 중요한 것을 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내용은 많지만 이래저래 조금은 아쉬운 책입니다.
다시 손에 책을 집었다가 놨을 때, '생산'이 빠져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책 전체에 대해서 '판매', '마케팅'과 관련된 단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판매 쪽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미안하게도 생산직(?)에 있는 저같은 사람은 내 자신을 위해서는 참고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회사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참고할만한 것은 없군요. 좋은 내용은 많지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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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 관련 있는 참고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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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자기계발 서적들 속의 성공 직장인들은 왜 공감이 안되지?
2008/09/16 13:35
제목이 가슴에 확 와닿으시다면 분명 여러분은 수많은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많고 많은 서적들을 두루 섭렵하셨을텐데 책 내용대로 실천해보셨나요? 실천했는데 여러분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졌습니까? 혹은 직장내에서의 포지션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습니까? 삶이 좀더 나아지고, 직장에서의 포지션도 긍정적 변화가 생기셨다면, 분명 축복받은 순간들이 될텐데 아쉽지만, 이 글에서는 전혀 그런 공감대가 형성이 되지 않는분들을 위해 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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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책, 이기는 습관 감상기
2008/09/17 09:55
요즘 이 책이 장안의 화제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기는'어쩌구 책들도 많이 나오고 어쩌구'습관'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누가 원조인지는 모르겠당... 이기는 습관을 가지고 싶어서 들여다봤는데 재미있었다. 요점은 기본에 충실하라는거다. 눈 앞의 이익에 눈 멀지 말고 서로 기쁨이 되는 지점을 찾아봐라는 거 되겠다. 그리고 긍정적인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이길 수 있다는 것!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그것.(갑자기 영화 스캔들이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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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최고의 처세술은 실력이다 - 식객 23회
2008/09/17 10:06
식객에서 성찬이가 '마츠모토'라는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마츠모토'란 인물은 드라마상에서 일식의 세계화를 시키는 인물로 나온다. 일식의 세계화에 성공한 이유가 그의 '마켓팅 능력'이냐는 의문에, '요리 실력'이라고 이야기 한다. 짧은 대화 속에서 '성공의 핵심'을 찝어낸 듯 하다. 비록, 드라마여서 요리 대결의 승패로 경영권을 향방이 갈렸지만, (현실에서 이미 넘어간 경영권을 그렇게 간단히 넘겨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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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기는 습관을 읽고 (천재를 이기는 방법-1)
2008/09/21 13:49
+ 글이 써지는대로 감상하기 어느날 깨어보니 나는 천재가 아니었다. 누구나 자신에 대해서는 남들과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고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나는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깨어보니 나는 천재가 아니었고 미흡하기 짝이 없는 존재였으며 주변의 냉소적인 반응이 이를 증명하고 있었다. 천재랑 맞서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하나 겨우 살기 위해 세상과 싸워야 했다. 겨우 살다가 보니 그래도 세상에서 살아남고 저 앞에 달리는 천재들과 맞서기 위한 하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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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8/09/18 11:08
어느 정도 괴리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책을 쓰면서 들어가는 세부 내용을 검토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기 반성적인 내용이 조금이라도 있을줄 알았더니 그런 부분에 대한 극복이 없어서 책의 신뢰도가 떨어졌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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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2008/09/16 15:23
한국의 대리들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권대리님을 생각했는데(왜그랬을까요;;),
내려와보니 권대리님이 위에 계시네용 호호호~
(자기계발서중 가장 맘에 안드는 녀석은, 아침형인간입니다 -_+ 그거보고 아부지한테 시달리던거 생각하믄..ㅠ_ㅠ)
그저, 씨크릿이나 보면서 인생은 씨크릿이야~ 외치며 가만앉아 주문을 읊는게 옳은건지, 아님 열심히 보고 개발(멍멍!)이 될지 계발이 될지 모르지만 일단 파고들어 달려보는게 나을지..ㅎ
결국, 백번 보고 천번 느껴봐야 한번 실천만 못하다는 결론.
늘,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다 채워 쓰는 사람이 신기하다고 느낀다는 소감과 함께..!!
졸리기 시작하는 오후입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지만, 할일이 머리 꼭대기까지 ㅠ_ㅠ-
데굴대굴 2008/09/18 11:10
한국의 대리님=권대리님... 이거 말 되는데요? ^^
인생은 시크릿이죠. 알 수 없는 고독한 나그네의 길~ (이거 상태가 매우 안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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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블르스 2008/09/16 16:55
잘 지내시지요.
한참전에 책을 후배에게 받고 아직도 펼치지도 못하고 잇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꼭 보아야 할텐데. 게발서에 워낙 데어서 읽을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
센~ 2008/09/16 21:49
나 이책;;;아놔 이걸로 독후감써서 1등먹은;;회사에서;
이걸 억지로 전사원에게 돌려서 독후감을 쓰게했;;;
참나;; 지금 생각해도 정말 너무 하기 싫었던..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이기는 방법이 같지 않을 거 같은데..참;; -
기사양연 2008/09/16 22:28
왠지 '이기는 습관'이라는 말이 '지는 습관' 혹은 '지지 않는 습관'으로 읽히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추석은 잘보냈셨어요?
아직 더운 9월의 가을이네요.
일교차가 무지 심해요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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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소년 2008/09/21 13:53
흠..이기는습관..습관 자체의 중요성을 느끼긴 했지만..
책 자체는 말씀처럼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자기계발서의 전형적인 문제랄까..맞아맞아 하면서도..
뭔가..공허한 느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