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밥그릇을 늘려달라고 하는 중...
컴퓨터 없이 살아보려다가 회사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컴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가난한 관계로 직접!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절대 2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에요) 간만에 컴퓨터 부품들을 보니 많이 단순화 되었더군요. 과거에는 CPU와 메인보드가 맞는지 확인하고 메모리는 무엇을 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의외로 간편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표준PC를 선택한 다음에 그 안에 들어가는 부품 중에서 필요한 부분만 사서 조립하면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저에게 PC는 장난감 입니다.) 그래서 CPU, 메모리, 메인보드만 질렀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바뀐 부품만 연결해서 조립을 하니 한번에 잘 되더군요. (오오오~ 나는 역시 천재야!)
그래서 이번에는 하드도 붙이고 다른 주변 기기도 다 붙이고 전원을 넣으니 삐유우우우우~하면서 안 켜지는 겁니다. 단지 POST 화면이 보고 싶은데, 이것도 안 나오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하드를 포함한 모든 장비를 뺏더니 윈도우까지 잘 뜹니다. 하드 하나까지는 잘 되더니만, 두 개를 끼니까 삐유우우우.
이 놀라운 경험을 하고 나서 깨달은 게 있죠. 메인 부품들이 바뀌면서 밥을 더 달라고 하나보다. 밥 줘야겠다. 일단 밥통을 찾아보자. 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전원 와트 계산기를 돌린 순간!!!
어맛. 450와트 짜리 파워를 쓰고 있었는데, 권장하는 최소 전원 공급은 600와트군요. 예전에 쓰던 보드와 CPU가 혹사 당한 이유가 여기 있군요. 밥도 안주고 일을 시켰으니 당연한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는 퇴근하면서 파워를 지르러 갑니다.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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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메모리가 4개로 보였다거나 HDD의 갯수가 많아 보였다거나 SCSI card가 보였다거나, 팬의 갯수가 많아 보인다면, 당신은 최면에 걸리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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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d_star
2009/05/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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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보면 묻지마 파워, 케이스를 쓰는 경우를 많이 보았어요.
저는 중요시 하는것이 파워, 케이스, M/B, CPU, VGA ,
RAM 순으로 고르는데 다른 부품들은 정보들이 많은데 반해 파워, 케이스는 정보들이 다소 부족해서 고르기 힘들더군요.
결론은 TV없이는 살아도....컴퓨터 없이 살긴 힘들다.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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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삼성-델로 이어지는) 양산형 컴퓨터만 써온 저에게는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문제입니다. 대신에 간격이 무지 길었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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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델로 갈아탔습니다. 조립같은건 애들때나 하는겁니다!!
...근데 뭘 얼마나 꼽아두셨길래 무려 600와트나!!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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