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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01 나와 그녀의 피서(?)법 (16)
나와 그녀의 피서(?)법
펀펀데이님이 이벤트를 하신답니다. 이벤트 하여 '둘만의 은밀한 피서버'을 알려달라는 것입니다. 커플이건 아니건 둘만의 은밀한 피서법을 알려달라는 것이지요. 상품도 있습니다. 저는 절대 상품에 눈이 멀지 않습니다. 단지 포스팅꺼리가 떨어져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제 우아하고아름다우며멋지고섹시한 입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자판을 치고 있습니다)
- 저도 나름 커플
입니다.
단지 커플 사진이나 커플 이야기를 안올려서 그렇지요.
- 저도 꽤 오래
사귀
었습니다.
단지 커플 사진이나 커플 이야기를 안올려서 그렇지요.
'꽤'라고 하니까 얼마나 오래됐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제 폰의 사진 하나를 올리지요.
※ 그녀야님의 사진 공개하라는 분이 있을까봐 그러는데, 제 블로그에는 인물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내지는 올리지 않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그런 블로그니까요. (아무리 개인 잡담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다고 하지만, 나름 원칙은 있습니다)
잡설 그만하고... 제가 쓰는 은밀한 피서법이 있긴 있습니다. 꽤나 순서가 정해져있으며, 의외로 좋습니다.
- 버스를 탄다
- 손을 잡는다
- 잔다
- 이상한 역에 도착한거 같으면 다시 잔다
- 아는 곳이면 내린다
- 데이트 끝~
- 귀가
응? 너무 건전하다고요? 저 건전해요. ㅡ,ㅡ 그런겁니다. 설마 누가 버스에서 잔.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이 얼마나 비 상식적이고 남이 모르는 데이트 방법입니까? 절대 상품이 탐나서는 아니에요. (암요. 그렇고 말고요) 위 순서에서 몇가지 생략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먹.는.다.는 것. 맛있는 먹을 것을 사서 버스에 타는거죠. 물론 냄새가 안나는 것으로.... 자다가 깨서 먹습니다.
단순하지만, 이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지요. 이 모든 코스에는 인간의 욕망! 그것을 콘트롤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버스를 탄다
: 볼 것을 제공합니다. 즉, 나름 여.행.이라는 것이지요. 기분전환에는 여행이 최고! 여행은 둘 만의 분위기를 잡는데 꽤 좋습니다. 어찌됐든 여행이니까요. 그리고 요즘 버스는 시원합니다. ㅡ,ㅡ;
- 손을 잡는다
: 애정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행동입니다. 말이 필요 없죠? 손을 잡는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만족스러운 육체적인 행동의 시작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모든 일의 시작은 이렇게 만족된 행동으로 시작되어야 끝까지 만족할 수 있습니다.
손만 잡는게 아니라 팔짱을 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간에 먹기도 할 수 있습니다.
- 잔다
: 생물이라면 당연히 잠을 자야합니다. 24시간 깨어있는다면, 과다한 피로의 누적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깨어있는 시간이 비 정상적으로 높다면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수면은 정신건강에도 좋고, 그녀야님의 화를 줄이는데에도 좋은겁니다.
- 이상한 역에 도착한거 같으면 다시 잔다
: 이는 새로운 곳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공포로 바뀌었음을 나타냅니다. 즉, 수면욕, 식욕과 애정욕이 만족되었고, 다시 잔다는 것은 여태 느끼지 못한 다른 감정이 피어났음을 뜻합니다. 이는 낮선 것에 대한 공포죠. 데이트 할 때 적절한 공포는 서로의 애정을 돈독하게 해준다하지요? 바로 그런겁니다. 그리고 다시 잔다는 것을 통해 함께 현실도피를 이루며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지요.
- 아는 곳이면 내린다
: 아는 곳, 친근한 곳이므로 이제 안심하고 마음의 평온을 얻었음을 뜻합니다.
- 데이트 끝~
: 데이트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 귀가
: 데이트가 끌났으니 자신의 삶을 찾아 집에 가야죠.
응? 평범하다고요? 건전하다고요? 저 이런 놈입니다만... ㅡ,ㅡ; 뭔가 부족한거 같으시면 그런 내용은 스스로의 머릿 속으로 상상해보시길.... 제 블로그는 어디까지나 초건전단어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지극히 모범적이며 개인생활적인 블로그니까요. 설마 2008/07/22 - "카이트 리버레이터(Kite Liberator)" - 감상이런 증거로 저를 모함하려 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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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 2008/08/01 10:39
예전의 저의 데이트 법/피서법은...
지하철 무한 반복...
3~8시간 정도 타면서..
책읽고.. 음악 듣고 게임하고.....
시원하지요 겨울엔 따뜻하지요... 그러다 지치면 자고...
3시간 넘었다고 울리면 기본요금 한번 더내주면 되고,
인천<->의정부를 왔다 갔다 했군요..2호선 뺑뺑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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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데이 2008/08/01 22:09
아! 이대로 이벤트 망하고 문 내리나 했는데, 대굴님께서 살려주셨군요. ^0^ 방명록에다가 주소와 성함 연락처 그리고 원하시는 디자인과 싸이즈를 적어주세요. 대굴님의 그분의 싸이즈도 함께요!
첫 참여 감사 기념으로 두분꺼 동시에 쏩니다. ^^ -
기사양연 2008/08/01 22:26
오타 발견!!!
저도 나를-> 저도 나름 ㅎㅎㅎ
(뭐 이런 것 같고 별 생색을...생색? 여기에 안어울리는 단어인데?)
위에 보니 무슨 이벤트를...그것도 커플로...음...
상실감을 느낀지는 얼마 안되었지만.음.
역시 부럽다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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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2008/08/08 13:59
잠이 지하철이 더 잘오는 건 그만큼 공기가 더 안좋아서일 거 같은..그래서 쟈철만 타면 잠이오는거라던데; 암튼...이래저래 염장인것입니다..데굴님 미워;;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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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8/08/08 22:33
지하철이 더 졸린 이유는 2hz였던가.. 하는 주기적인 흔들림이 사람의 자는 파장과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논문(?)을 신문에서 본 기억이.......
결론은 염장 맞습니다.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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