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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19 [지름] Denon AH-NC732 (10)
- 2006/10/06 [소원] SHURE E4C or E3C or PXC-300 (4)
- 2006/10/04 PXC-250 수리기 & QuietComfort 3 사고 싶네... (4)
- 2006/09/18 [사용기] AKG K28NC 사용기 (8)
DENON AH-NC732 사용기
사용한지는 꽤 됐는데, 이제서야 사용기를 올립니다. 이렇게 천천히 사용기를 올리는 이유는 소리 같은 경우 하루 이틀써서 느끼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도 아니고 기기 여러 개를 두고하는 비교 테스트도 아니므로 어떻고 어떻다는 걸 이야기하는데, 써놓고나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음향기기는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쓰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소리와 같은 부분은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어느 정도 감성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주관적인 부분이니까요. ^^
NC732같은 계열이 베터리도 들어가고 타 헤드폰에 비해 조금 두껍기는 합니다만,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정도로 특이하지는 않습니다. 귀를 전체적으로 다 덮는 헤드폰 중에서 조금 두꺼운 정도라고 생각하시는게 가장 적당한 생각일 겁니다.
시선을 받는 이유가 요다현상 때문이 아닌가라고 의심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요다현상이 그리 심하지는 않습니다라고 착각합니다. 누누히 말했지만 요다현상이 아니라 요다입니다. 길에 헤드폰을 쓰고 다니면 시선을 끌지 모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뚫어지게 쳐다보는 안경미녀분들도, 안여돼도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헤드폰을 쓰건말건 신경 안쓰는데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일종의 노이로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안심하고 헤드폰 쓰고 다니셔도 됩니다. (오히려 초미니스커트를 입으신 숙녀분이 더 시선을 받습니다)
이런 두꺼운 헤드폰이 오히려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호객행위가 극심한 곳을 지날 때입니다. 이런 헤드폰은 대단히 효과가 좋습니다. 예를 들면, 용산이라든가 강남 거리라든가 말이죠. 일단 헤드폰을 끼고 있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나가도 뭐라고 안하죠. 특히 용산같은 경우, 헤드폰을 끼고 다니면 이어폰보다 있어보이기 때문에(이제는 가격이 공개되버린 UM3정도라면 모르겠지만...) 홀대 한다거나 하는 행동이 적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남자친구를 대리고 온 여성분보다 이런걸 혼자 쓰고 다니시며 쇼핑하시는 여성분의 포스가 더 넘친다는... -_-)
편리함 때문에 NC732를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어설프지만) 접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단, 접을 수 있다는 것은 가방에 넣어도 망가지지 않을 정도의 축소가 가능하다는 것이며,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사이즈로 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건 젠하이져의 PX(C)100~350 정도 밖에는 없더군요) 여태 쓰던 것에 비하면 아웃도어 제품 치고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합니다만, 제 경우 대부분 백팩을 매고 다니기 때문에 그다지 불편함은 없습니다.
두번째 편리함은 왼쪽만 케이블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때 많이 겪는 불편함은 바로 양쪽에 케이블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귀찮아서 목 뒤쪽으로 넘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백팩을 쓸 때는 이것도 불편합니다. 그렇다보니 NC732로 넘어오면서 상당히 편리했던 부분이 한쪽에만 케이블이 있는 점 입니다. 이런 차이는 움직임에서 상당한 자유를 줍니다.
세번째 편리함은 코드가 교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어폰도 헤드폰도 그렇지만, 고급 제품일 수록 선이 튼실합니다. 동축케이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광케이블 수준(지름 3mm정도)의 선을 제공하는 제품이 꽤 많지요. 무손실 케이블이고 뭐고, 일단 쓰기 불편함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해주는 것은 바로 선의 두깨와 길이입니다. 일반적인 이어폰/헤드폰이라면 1.4m의 길이, 짧은건 80cm정도의 길이를 갖고 있습니다. 때로는 더 길거나 더 짧은 케이블을 사용하고 싶은데, 이게 그렇게 쉬운 작업은 아니더군요. 길게 하는건 연장 케이블을 쓰면 되는데, 짧은건 답이 없습니다. 줄감게를 써서 감아두는 수 밖에... NC732에는 기본적으로 두 개의 케이블이 제공되어 상황에 맞는 케이블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소리...음향기기이니 당연히 들려주는 소리에 대해서 언급해야겠지요. ^^; 데논이라는 브랜드를 알게된건 얼마 안됩니다. (2년 전쯤 알았나...?) 가끔 들어봤을 때, 괜찮다 수준이였거든요. 전형적인 깔끔한 일본 스타일의 소리라고 해야 하나요? 음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퍼지면서 치우침은 적지만 조금 날카로운 소리를 내주는게 전체적인 데논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소리였습니다. NC732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질렀죠. 적어도 저음이 뭉친다거나, 고음에서 찢어지는 소리를 줄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않았으니까요.
NC732는 소리를 이야기 할 때 두가지 경우를 이야기 해야 겠군요. NC를 켰을 때와 껐을 때 소리가 조금 다르니까요.
NC를 키지 않았을 때...
NC를 키지 않은 경우에는 미묘한 저음 부스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가 외곡이 있다고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BOSE의 OE같은 장비에 비하면 저음은 안들릴 정도라고 해도 될겁니다. OE 같은 제품을 표준으로 한다면, NC732는 부족한 저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점을 빼고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저는 고음 부분은 두가지를 보는데요. 첫번째는 ㅊ이나 ㅅ이 많이 나는 노래를 들었을 때 이 발음이 얼마나 강하게 들리는가를 보고, 두번째는 고음 영역에 있는 악기들이 얼마나 부드럽게 넘어가느냐를 봅니다. ㅊ/ㅅ의 강조는 MDR-E888에 비하면 딸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888이 ㅊ/ㅅ을 너무 강조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음 악기들에서 내주는 소리는 정말 부드럽게 소화해냅니다. 클래식을 들으면 딱 좋게 느껴질 수준입니다. 깔끔하다고 말하면 될려나요.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NC를 키지 않은 NC732는 그다지 특징이 없다고 할 수 있고, 무엇하나 튀는 음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튀는 것을 싫어하는 저에게는 딱 좋은 선택입니다.
NC를 켰을 때...
NC를 키면 고주파음과 함께 저음 부분은 뒤로 두걸음 가고, 고음은 반걸음 정도 떨어진 느낌을 줍니다. 구지 말하자면, 힘빠진 소리가 확실히 느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BOSE의 QC2를 청음했을 때와 가장 큰 차이로 느껴지는게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NC를 킨 상태의 QC2는 저음도 깔끔하고 미친듯한 저음이 있었지만, NC732는 뭔가 살짝 빠진 느낌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군요. 전체적인 벨런스나 해상력은 흠잡을 부분이 없지만 베이스가 살짝 빠지는건 어쩔수 없는 NC 계열의 특성이니까요. (일부 제품의 경우 NC시 베이스가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베이스를 강화하는게 일반적인듯 싶습니다)
헤드폰의 경우 귀와의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조용한 곳에서라면 볼륨을 1~3정도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길에서 듣기를 시도한다면, 차음성이 괜찮다면 3~4정도, 차음성이 안좋다면 4~6 정도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말이 2~3이지 볼륨 30이 최고인 미니기기에서 2~3정도는 10%이상에 속하는 엄청한 크기입니다. 제발 소리 좀 줄여서 들으세요.
실제 길에서 사용할 때에는 상황이 바뀝니다
길에서 들리는 잡음은 자연스럽게 모든 소리를 작고 이상한 소리로 느껴지게 합니다. 이어폰을 쓰면 주변의 저음에 의해 볼륨을 기본적으로 2~3 정도 올려야 소리를 듣기 편합니다. 헤드폰의 경우는 소음이 귀와 헤드폰 사이에서 메아리를 쳐서 더 큰 소리로 들립니다. 따라서 보다 큰 볼륨 증가를 해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NC를 키면 외부 잡음이 확 줄어들게 되어 NC를 키는 것이 더 편한 상황이 됩니다. 이 효과로 볼륨을 3~4정도 올리지 않고 1~2 정도만 올려주면 괜찮습니다. 아니면 NC를 키면 저음 쪽이 조금 부실해지는 것의 보충을 위해 볼륨은 그대로 놔두고 EQ에서 베이스만 강화해줘도 충분히 깔끔하게 음악 감상에 좋은 환경이 됩니다.
소리가 좋다/나쁘다나 얼마나 예쁜가로 선택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처럼 얼마나 귀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이 있는가?와 같은 선택 방법도 있습니다. 종종 버스에서 어느 아낙이 저에게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멜론 100을 듣고 있는걸 제가 듣고 있노라면...
옷 살 돈으로 이어폰 좀 바꿔보는게 어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다지 예뻐보이지 않거든요.
혹시라도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선택하실 것이라면, 자신의 귀 건강을 생각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게 어떨까요? 시력은 라식이나 라섹 같은 방법으로 회복 가능하나, 청력은 보청기의 사용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증폭시켜주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점차 나뻐질 수 밖에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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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군 2009/04/20 19:32
사진이 없으므로 무효..
공공장소에서 확실히 소음공해는 짜증나요..어르신들 지하철에서 DMB로 드라마 시청이라던가..
PMP로 영화 보면서 불륨 이빠이..=ㅅ=;. 자다가 옆사람 영화 총소리 때문에 깨는 경우도..쿨럭..
심지어는 지하철 문4개 중에 2개를 건너 있는.(물론 같은칸)
사람의 음악소리가 들려 오는 경우도 봤으니...=ㅅ=; 그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죽이고 싶었을지도..=ㅅ=;...
(그사람을 어찌 알았냐면 머리와 다리로 장단을 맞추고 있었거든요..이미 무아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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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람 2009/04/21 13:33
교복과 이어폰도 생각해보면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지요. 교복을 예쁘게 입은 여학생들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두리번거리는 광경을 보면 귀엽고 이쁘더군요.
하지만 이어폰은 안경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데굴대굴 2009/04/21 15:10
안경과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은 물안경 밖에 없습니다. 워낙 싸구려 이어폰만 보셔서 안경과 안어울린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15만원이 넘은 이어폰과 안경의 만남은 그야말로 예술이며 진정한 아름다움에 갈 수 있는 아이템 조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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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Denon AH-NC732
세상은 넓고 지를 것은 많다.
지름신님께서 저에게 하사하신 석판에 세겨저 있는 망언명언 입니다. 지난 겨울 저에게는 큰 시련이 있었습니다. 잘 쓰던 이어폰의 줄이 얼어서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한 거죠. 이 사건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는
를 참고해주시고, 일단 이것을 왜 샀느냐부터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저는 종종 이런 곳에서 일을 합니다.
위의 음원은 아이도저(i-doser)가 아닙니다. 제가 한 달에 두 번은 밤을 세야 하는 곳에서 들리는 곳의 기본음입니다. 참으로 즐겁죠. 이런 환경이기에 제가 쓰던 음향기기들이 죄다
이런 종류였던 거죠. 이번에 지른 제품은 데논(Denon)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AH-NC732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오직 하나. 케이스에 붙어 있는 파란색 딱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Reduce Noise by 99%
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저의 제어권은 안드로메다 옆에 있는 언드로미터에 가있었으며, 이에 따라 저는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하죠. 저에게는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중고를 찾았습니다. 2개월 썼다고 하시던데, 깔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중고로 영입.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깨끗하군요. 정말 잘 고른거 같습니다.
이 헤드폰이 버림받는 이유는 요다현상 때문인데, 확실히 말해서 요다현상 없습니다. 그냥 요다입니다.
왜 요다현상이 발생하는지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일단 컵의 두께. 다른 아웃도어용 헤드폰보다 아주아주아주 조금만 더 두껍습니다. 뭐, 노이즈 캔슬링이 있으니 베터리 때문에 당연하다고 느껴집니다만, 아무튼간에 두껍습니다. 사진에 나온 배터리는 AA 사이즈가 아닌 AAA사이즈 배터리 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요다현상은 이것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요다 완성은 바로 밴드!!!
귀엽게만 보이시죠? 하지만, 저것은 훼이크. 진실은 역시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봐야하는거죠.
이렇게 보니까 별로 마음에 드시지 않으시지요? 그래서... 인간 머리와 폭이 비슷하다고 여겨지는(=제 머리 사이즈와 폭이 같은) 사무실 전화기님께 씌워보았습니다.
예... 그런 겁니다. 요다현상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도 약간의 상상력만 있다면 바로 적응 가능하실겁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 요다현상이 그다지 싫지 않습니다.
- 저는 꿋꿋합니다.
- 주위 시선은 저에게 즐거움입니다.
- 손가락질은 저를 향한 부러움입니다. (자기 최면 시행 중)
NC732의 구성은 다재다능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난감하기도 합니다. 난감하게 보이는 것은 바로 아웃도어용으로 보이지 않은 보관 가방. 이 가방의 크기는 책 한 권이 되겠습니다. 허리에 차고 다닌다거나 주머니에 넣는다거나 하는 사이즈의 크기가 아닙니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시라면 모르겠지만 평상시에 이 보관 가방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백팩에 넣고 등쿠션 대용으로 써도 괜찮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다니다가 헤드폰이 손상되면 그때는 유상수리입니다. 따라서 보관에 대해서는 알아서 판단해야 할 사항입니다.
다재다능답게 함께 딸려오는 부품도 상당히 다양한데요. 비행기 및 앰프에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2기 들어 있습니다. 이런 어댑터는 상당히 사소한 부품이지만 돈주고 살려면 상당히 아까운 부품들입니다. 종종 찾을려면 어디론가 출장을 가버려서 안보이는 그런 부품들이지요.언젠가 쓸 일이 있을거 같으니 보관 가방에 보관해야 겠네요.
그리고 케이블이 2개 들어가 있습니다. 이 케이블은 헤드폰과 음향기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긴 케이블과 짧은 케이블인데, 리모콘이나 마이크를 연결해서 쓴다면 짧은 케이블로, 없다면 긴 케이블로 연결하면 되니까 편리합니다.이렇게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되는게 낭비 같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케이블이 얼어서 절단된 저에게 케이블도 교환 가능하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매력입니다.
이제 슬슬 열심히 듣고 다녀야 겠군요. 길에서 요다를 보시면 가차 없이 “포스를 보여주세요”와 같은 소리를 하지 마시고 그냥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넘어가주시길... 그 사람 중 한 명은 대단히 소심한 분들도 있으니까요. (저는 절대 대단히 소심하지 않아요. 단지 조금 소심할 뿐)
PS. 사용기(=날로 먹기 위한 포스팅)는 따로 작성할 예정 ㆅㆅ
[소원] SHURE E4C or E3C or PXC-300
일단 이런 것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은 이어폰/헤드폰은 아닙니다. 따라서 쉽게 아무데서나 살 수 있지 않지요. 테크노마트, 국제전자센터를 뒤져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전문점에 가야 몇 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더구나 아주 막귀는 아니기에 어느 정도 기본에는 받쳐줘야합니다. (이건 다 어렸을 때부터 어느 정도 고급 장비만 써서 그렇습니다. 이른바 영재교육(?)이지요.)
그러다보니 선택의 기회는 많지 않고, 고를 수 있는 것 역시 많지 않습니다. 괜찮다 싶으면 아예 한국에는 안들여오던가 소수만을 위한 장비라 가격이 엄청 올라가버리는 현상이 생기죠. (BOSE QuietComfort 3가 바로 그런 것중 하나..)
이번에도 역시 이런 영향이 있는데요. PXC-300을 선택할까 하다가 고민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또 노이즈가드 콘트롤 박스가 망가지면 어떻하지?"입니다. 이 노이즈가드 박스가 없으면 가격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이건 A/S가 안되는 품목에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더더욱 섣부르게 지르지 못하겠네요. 그래서, 콘트롤 박스가 없으면서 소음을 잘 막아주는 것. 그러면서 갖고 다니기 편한 것을 찾는데, 제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킨 것은 없네요.
제가 원하는 조건들...
PXC-300의 경우 다 만족합니다만 A/S가 문제되고,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귀에 쏙~ 넣다보니 땀이 많이나는 경우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장착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지요. 더구나 제 귀에 맞는 소리를 내 줄수 있는 제품 라인이 될려면 고.가.입니다. -_-a
어느 정도를 보고 있는가 하면.....
1. Shure E4C...
2. Shure E3C...
3. PXC-300...
입니다. 전에 쓰던 것보다 한단계 윗 모델들 입니다만, 이 정도는 되야 조용하게 쓰기 좋을듯 싶네요.
이런 차음성 좋은 것을 쓰면서 생긴 에피소드들..
일단 인터넷 사이트에서 파는 물건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일부 사이트에서는 할인쿠폰+무이자가 되니까 확실히 지르기는 좋은데, 과연 얼마나 위력을 발휘해줄지.... 아아.. 할인쿠폰 날짜가 얼마 안남았다아.. 빨리 정해야겠네..
PXC-250 수리기 & QuietComfort 3 사고 싶네...
눈 앞에서 아른거리는 QuietComfort 2와 함께... 지름신이 제 카드값을 보더니 절 버리셨습니다. 3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옵션이 있었지만 그냥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외국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QuietComfort 3.... 아아~ 달콤한 유혹이여......... 카드가 $로 결제가 되기는 합니다만, 당장 급한 물건이 아니기에 봉인! 정말로 참기 힘들었습니다. QuietComfort 3는 제가 외국 나갈일이 있다면 구입해서 갖고와야 겠네요. (혹시 외국 나가실 분 있으면 사서 넘기시길....)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지직거리는 PXC-250를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문제가 되는 NoiseGard 콘트롤박스부터....
생각보다 알수 없는 부품이 많군요. 지직거리는 잡음이 어디서 나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한참을 보다가... 그 안에 있는 헤드폰-콘트롤박스-플러그 사이의 전선을 모두 다시 납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끼니까....
아아... 밟힌 K28NC를 본드로 붙여도 한쪽이 간당간당거리고 있는데... 아악~~~ 화가 납니다요. \_/ 여차하면 PXC-300으로 가는걸로.... -_-;
이어폰으로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일반 이어폰은 제 역동적인 움직임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질 것이 분명하니까요. (귀구멍이 조금 큰데다가 걸칠만한 곳도 없음) 그래서 택한 것이 커널형 이어폰인데, 이것도 원하는 수준의 소리를 낼려면 꽤 큰 비용을 지불할 생각을 해야하니까 선택에 꽤나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일단 커널형 이어폰으로 눈에 들어온게.....
- SHURE사의 E4C.... 근데 가격이 조금 많이 높습니다. E4C 쯤 되는걸 살바에야 그냥 QuietComfort 2나 3를 사겠습니다. (대충 가격 나오죠?)
- Audio-Technica사의 ATH-CK7 TI... 이건 조금 쓸만한거 같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착하고요.
- ULTIMATE EARS사의 Super.fi 3 Studio... 생략할렵니다. -_-;
뭐.. 딱 보면 다들 싼거는 아닙니다. 또 돈 나가게 생겼군요. ㅠ.ㅠ 흑흑... 이제는 별것이 다 신경쓰게 만드네요. 그냥 속 편하게 PXC를 계속 써??? 딱 일요일까지만 고민할렵니다. (어짜피 추석기간이라 배송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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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2006/10/04 11:04
300 링크. 고민하지 말고 그냥 고고
http://www.headphoneclub.co.kr/shop/shopdetail.html?brandcode=010004000046&search=&sort=order
[사용기] AKG K28NC 사용기
0. 포장
생각보다 화려합니다. 뭔가 있어보입니다. 헤드폰용 악세서리(비행기용 잭, 대형 잭)도 다 들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그래도 가끔 없는 제품들이 있기에 신경써서 보는 부분들 입니다.
1. 소리
- 노이즈 제거를 안한 상태에서는...
.. 기본적인 소리는 일단 소리가 상당히 탁합니다. 딱 싸구려 파나소닉 이어폰 번들을 듣는 듯한 소리. 뭐라고 해야하나... 고음은 비교적 깨끗하고 저음은 강하고 중음은 강한 저음에 뭉개져서 소리가 상당히 왜곡됩니다. 이 정도의 소리는 저가의 포터블기기를 길에 들고 다닐때나 잘 맞습니다.
- 노이즈 제거 버튼을 키면...
.. 소리의 뭉개짐이 많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중음의 왜곡 현상은 크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조금 심각하군요. 좋은 소리를 찾아서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취향을 조금 생각해보셔야 할듯 싶습니다. 단, AAA형 전지 하나만 사용하고 생각보다 박스가 작아서 좋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젠하이저 PXC-250은 소리가 너무나 평범해서 특징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었는데, 이번 K28NC는 소리가 너무 심각해서 뭐라 말할 수가 없군요. 처음 사용하실때만 쓰고, 정말 원음에 가까운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2. 디자인
- 전체적인 모습...
.. 예상은 했지만 색상이나 디자인이 많이 촌스럽군요. 회색과 흑철색으로 도배된 것이.... 꼭 싸구려로 조잡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보입니다. 일단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드려야 겠군요.
- 파란색으로 칠해둔게 바로 철판 두개입니다. 철판의 넓이는 약 1cm정도 되며 간격은 2mm 정도 됩니다. 머리 집혀서 뽑히기 딱 좋습니다
- 붉은 색으로 박스처둔 부분이 관절입니다. 모두 플라스틱으로 그 두깨는 4mm정도 됩니다. 생각보다 두꺼워보이지 않습니다만, 믿음이 가도록 튼튼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 오른쪽 상단에 빨간 점이 있는 것이 바로 노이즈 제거를 위한 킷트 부분입니다. 플라스틱이 꽤나 싸구려입니다. 건전지 뚜껑이 분리형이므로 분실의 위험이 있지만, 상당히 플라스틱이 조잡하며 튼튼하므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귀에 닫는 스피커 부분은 퀄리티가 확실히 떨어지는군요. 뽀송뽀송한 느낌의 스폰지도 아니고 꽉 물려있다는 느낌도 안들고... 마무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 가지고 다닐 때에는...
.. 머리를 조여주는 철판이 상당히 강력!합니다. 한 20분 했더니 귀가 아프군요. 일단 틈나는데로 벌려두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얼마나 해야할지..... 접었을 때는 딱딱 맞지 않습니다. 자주 접어서 가방에 집어넣는 저에게는 쥐약이 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더구나 접합 부분이 약해서 부러질까봐 두렵습니다. 막 쓰는 저에게 설마 PXC-250을 능가하는 단명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드는군요. (그러나 역대 이런 제품이 더 오래갔습니다. 조심조심 다뤘거든요. ^^)
전체적으로 노이즈 제거를 처음에 잠시 써보시고자 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모델이군요. 소리의 왜곡이 너무 심해서 "헤드폰은 다 이래?"나 "노이즈 제거 때문인지 소리가 이상하네?"와 같은 소리 들을까봐 권해드리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번에 망가지면 돈 모아서 PXC-250의 형님인 PXC-300으로 교체를 고려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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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대굴 2006/09/18 22:30
PXC-250 쓸때는 머리아픈거 없었어여. -_-a 이거 철이 너무 쎄요. 그리고 귀에 닫는 모양세도 좀 이상해요. (약간 뜸) 그래서 아픈거에욧!!!!!!
히잉~ 미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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