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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6 아이폰과 잘 어울리는 이어폰 - DENON AH-C560R (6)
- 2009/03/19 [지름] Denon AH-NC732 (10)
아이폰과 잘 어울리는 이어폰 - DENON AH-C560R
아이폰에 애플 인이어 이어폰을 구입해서 1년 6개월을 넘어서 잘 사용하고 있던 어느 날, 애플 인이어 이어폰이 어느 순간부터 비 정상적인 동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리모트가 종종 인식이 안되기 시작했고, 보호용 고무가 다 부러졌고, 플러그 부분이 간혹 접점 불량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큰 마음 먹고 가성비 최고라 불리는 애플 인이어를 버리고 다른 이어폰을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그루x에서
DENON 물건 대량 방출... 기꺼히 참여했습니다. 저에게는 일단 가격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것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약 열흘을 기다려서 받게 된 AH-C560R. 아이폰 전용인 만큼 이어폰에 마이크와 리모트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생김새를 보자면..
- 이어폰 줄은 대칭형이라서 의외로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마이크+리모트는 양쪽으로 갈라지는 곳에 있습니다.
- 마이크+리모트는 의외로 무겁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클립으로 고정시켜야 합니다.
- 마이크+리모트의 크기는 애플 것의 길이는 두배, 두깨도 두배쯤 됩니다.
- 슬리브 팁이 3종 크기로 지원되며, 중간 사이즈의 컴플리 폼팁이 하나 더 있습니다.
- 케이블은 나름 튼실하게 생겼습니다.
- 터치 노이즈는 특별히 손으로 만지지 않는 이상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차근차근보니 생각보다 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 멋드러지지 않았지만 다소 투박하게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평범한 커널형 이어폰의 전형적인 모습이니 호불호가 갈리고 그럴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AH-C560R을 끼자마자 확인한건 귀따꼼따꼼 증상이었습니다. 애플 인이어의 고질적인 문제로 컴플리폼팁을지르면해결이되는 귀따꼼따꼼 증상이 없고, 줄이 비닐 케이블이지만 나름 튼실하게 생겼습니다. 또한 기본으로 컴플리 폼팁 중간 사이즈가 제공됩니다.
이렇게 겉을 봐서는 성능이 어떨지 알 수 없지요. 그래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한달 넘게 들었으니 대충 소리의 성향을 이야기해도 되겠지요. ^^;
소리의 전반적인 성향은 대부분 만족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차음성은 인이어의 경우에도 컴플리 폼팁을 사용했는데 AH-C560R쪽이 차음성이 조금 더 좋게 느껴집니다. 귀에 끼고 느껴지는 차음성의 차이는 많이 느껴집니다. 도로에서 사용한다고 할 때, 인이어는 볼륨 7에, AH-C560R은 4정도만 해도 들을만한 수준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인이어에 컴플리 폼팁을 사용하면, AH-C560R도 똑같이 컴플리 폼팁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거의 비슷한 수준의 차음성을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차이가 나는건 귀에 얼마나 깊숙하게 박히느냐에 의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차이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AH-C560R의 음의 성향일 수도 있을꺼라는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AH-C560R의 성향은 약간의 중저음 강조가 있습니다. 남자 알토 정도의 음역이 아주 약간 크게 들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아주 약한 베이스가 하나 켜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군요. 5개짜리 EQ로 치면 6-7-5-5-6 으로 설정된 느낌이랄까요. 그렇다보니 애플 인이어에 비해서 보다 소리가 크고 듣기가 좋습니다.
약간 저음이 강조되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듣기에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의 깨끗한 소리입니다. AH-C560R의 공간감과 타격감을 표현하자면 쭉쭉 무한의 공간까지 뻗어나간다는 느낌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따뜻하게 퍼져나가는 느낌을 줍니다. 이 정도면 약간 비싸긴 하지만 가격 값은 한다고 생각되네요.
가격 기준으로 아이폰용 커널형 이어폰을 선택한다면, 애플 인이어가 대충 10~12만원 선, AH-C560R이 15만원 선입니다. 애플 인이어에 질렸다거나 애플 인이어의 뛰어난 가성비를 넘는 무언가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DENON AH-C560R의 선택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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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 관련 있는 참고 글 |
※ 참고... 10~15만 사이 가격대에 UE600vi(13~15만)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UE600vi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구루x에서 싸게 나와서 고민하지 않고 질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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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군 2011/09/28 23:35
안녕하세요, 데굴대굴님. 오랜만에 들려봅니다. 저도 막귀라 아무 이어폰을 쓰곤 했는데 얼마전 보스ie2를 선물받고 써본 결과 '..아,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라고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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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 2011/11/08 10:41
6개월 정도 쓰다가, 뭔가 더 좋은 음질을 듣고싶어서, 여러가지 상급 제품을 다시 들어봤는데, 역시나 폼팀을 같이 사용하면 롹을 듣기에는 슈어나 젠하이져 최상급 50만원대 제품 보다 이게 나을 정도입니다. 이 이상 만족감을 준건 소니 MDR-ex1000 밖에 없습니다.
저처럼 롹을 주로 들으시는 분들한테는 최고의 가성비 이어폰입니다. 35만원 가격대의 성능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최고죠!-
데굴대굴 2011/11/08 14:24
일정 금액을 넘는 경우에는... 일단 기분 탓과 익숙해짐이 조금 심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용하지 않은 장소에서 사용하기에는 외부 소음이라는 머시기한 부분도 있고요.
가성비가 좋지만 메이커가 조금 안 알려져 있는터라.. (그리고 그다지 안 예뻐요. -_-) 이런 부분에 대한 비용이 조금 싸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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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Denon AH-NC732
세상은 넓고 지를 것은 많다.
지름신님께서 저에게 하사하신 석판에 세겨저 있는 망언명언 입니다. 지난 겨울 저에게는 큰 시련이 있었습니다. 잘 쓰던 이어폰의 줄이 얼어서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한 거죠. 이 사건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는
를 참고해주시고, 일단 이것을 왜 샀느냐부터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저는 종종 이런 곳에서 일을 합니다.
위의 음원은 아이도저(i-doser)가 아닙니다. 제가 한 달에 두 번은 밤을 세야 하는 곳에서 들리는 곳의 기본음입니다. 참으로 즐겁죠. 이런 환경이기에 제가 쓰던 음향기기들이 죄다
이런 종류였던 거죠. 이번에 지른 제품은 데논(Denon)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AH-NC732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오직 하나. 케이스에 붙어 있는 파란색 딱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Reduce Noise by 99%
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저의 제어권은 안드로메다 옆에 있는 언드로미터에 가있었으며, 이에 따라 저는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하죠. 저에게는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중고를 찾았습니다. 2개월 썼다고 하시던데, 깔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중고로 영입.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깨끗하군요. 정말 잘 고른거 같습니다.
이 헤드폰이 버림받는 이유는 요다현상 때문인데, 확실히 말해서 요다현상 없습니다. 그냥 요다입니다.
왜 요다현상이 발생하는지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일단 컵의 두께. 다른 아웃도어용 헤드폰보다 아주아주아주 조금만 더 두껍습니다. 뭐, 노이즈 캔슬링이 있으니 베터리 때문에 당연하다고 느껴집니다만, 아무튼간에 두껍습니다. 사진에 나온 배터리는 AA 사이즈가 아닌 AAA사이즈 배터리 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요다현상은 이것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요다 완성은 바로 밴드!!!
귀엽게만 보이시죠? 하지만, 저것은 훼이크. 진실은 역시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봐야하는거죠.
이렇게 보니까 별로 마음에 드시지 않으시지요? 그래서... 인간 머리와 폭이 비슷하다고 여겨지는(=제 머리 사이즈와 폭이 같은) 사무실 전화기님께 씌워보았습니다.
예... 그런 겁니다. 요다현상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도 약간의 상상력만 있다면 바로 적응 가능하실겁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 요다현상이 그다지 싫지 않습니다.
- 저는 꿋꿋합니다.
- 주위 시선은 저에게 즐거움입니다.
- 손가락질은 저를 향한 부러움입니다. (자기 최면 시행 중)
NC732의 구성은 다재다능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난감하기도 합니다. 난감하게 보이는 것은 바로 아웃도어용으로 보이지 않은 보관 가방. 이 가방의 크기는 책 한 권이 되겠습니다. 허리에 차고 다닌다거나 주머니에 넣는다거나 하는 사이즈의 크기가 아닙니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시라면 모르겠지만 평상시에 이 보관 가방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백팩에 넣고 등쿠션 대용으로 써도 괜찮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다니다가 헤드폰이 손상되면 그때는 유상수리입니다. 따라서 보관에 대해서는 알아서 판단해야 할 사항입니다.
다재다능답게 함께 딸려오는 부품도 상당히 다양한데요. 비행기 및 앰프에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2기 들어 있습니다. 이런 어댑터는 상당히 사소한 부품이지만 돈주고 살려면 상당히 아까운 부품들입니다. 종종 찾을려면 어디론가 출장을 가버려서 안보이는 그런 부품들이지요.언젠가 쓸 일이 있을거 같으니 보관 가방에 보관해야 겠네요.
그리고 케이블이 2개 들어가 있습니다. 이 케이블은 헤드폰과 음향기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긴 케이블과 짧은 케이블인데, 리모콘이나 마이크를 연결해서 쓴다면 짧은 케이블로, 없다면 긴 케이블로 연결하면 되니까 편리합니다.이렇게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되는게 낭비 같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케이블이 얼어서 절단된 저에게 케이블도 교환 가능하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매력입니다.
이제 슬슬 열심히 듣고 다녀야 겠군요. 길에서 요다를 보시면 가차 없이 “포스를 보여주세요”와 같은 소리를 하지 마시고 그냥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넘어가주시길... 그 사람 중 한 명은 대단히 소심한 분들도 있으니까요. (저는 절대 대단히 소심하지 않아요. 단지 조금 소심할 뿐)
PS. 사용기(=날로 먹기 위한 포스팅)는 따로 작성할 예정 ㆅ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