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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6 죠커의 활약이 돋보인 - "배트맨 : 다크나이트" (46) by 데굴대굴

죠커의 활약이 돋보인 - "배트맨 : 다크나이트"

Category : 보는 것/움직이는 것 ..... 작성일 2008/08/06 14:35
Tag batman, DarkKnight, 다크나이트, 배트맨, 스포일러, 영화, 죄수의딜레마

봤습니다. 제가 느끼는 다크나이트는 정말로 재미있었어요. 여기까지만 이야기를 하면 즐겁게 영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물론 보신 분들과 보지 않은 분들은 이 포스팅을 보시고는 어떻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이 영화를 안보신 분들을 위해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점부터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보는 그대로 액션을 보기

 - 말이 필요 없는 방법이죠? 눈 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파괴의 미학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는 겁니다.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한다는 기분으로 앉아있는거죠. 가장 손쉽고 가장 편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액션만을 즐기는 방법은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볼 것만을 비교한다면, X-MEN2에 살짝 떨어지는 수준이 아닐까 싶군요. 역대 배트맨 중에서는 가장 큰 눈요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가시는게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은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너무 큰 기대는 실망뿐이니까요.


2. 선과 악의 변화를 관찰해보기

 - '선과 악이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는 영화 다크나이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를 생각하면서 보는 것이죠.

 우리가 여태 배트맨 시리즈를 보면서 아주 간단하게 편을 나눴습니다. 배트맨은 무조건 선, 그리고 배트맨에 저항하는 세력은 악. 이런 구조는 정말로 간단했습니다. 이런 구조를 본격적으로 깨뜨린 슈퍼히어로물이 스파이더맨이 아닐까 싶군요. 원래는 착한 존재였는데, 힘의 지배나 복수를 꿈꾸면서 악인이 되어버린... 그런 존재들이 많이 나왔으니까요. 그런 과정에서 다른 수퍼 히어로들의 고뇌하는 모습은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다크나이트에는 선이 악이 되고, 악은 불쌍하게 보이고, 악이 선이 되기도 하는 관계가 나옵니다. 이 관계를 너무나 선명하게 잘 표현했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주인공을 바꿔서 보기

 - 이 영화의 주인공이 누굴까요? 포스터에는 배트맨이 나왔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배트맨과 로빈처럼 무식하게 많은 인원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는 꽤 많은 인물이 나옵니다. 많은 인물이 나오면 그만큼 각각의 고유 캐릭터 성격이 죽기 마련인데,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이용해서 각각 캐릭터의 분배를 꽤 잘 해놨습니다. 아쉬울 것이 없을 정도로 잊을만하면 나와주고, 대화도 적절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을 배트맨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봐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조커나 하비덴트를 중심으로 영화를 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 추천은 조커입니다. -_-)


4. 정치적으로 보기

 - 민주주의, 군중심리와 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짧지만 의외의 혼돈스러운 장면과 함께 마지막에 조커가 지는 장면을 확대 해석한다면 이런 시점도 나올 수 있습니다. 생각하기를 싫어 하신다면, 이 관점은 곁다리로만 보세요. 그래야 부담없이 보실 수 있을겁니다.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는 조금 피가 튀는... 그런 분위기를 냅니다. 음악도 그에 맞춰서 공포영화에나 어울릴 듯한 사고가 발생할듯한 긴장감을 내는 배경음악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는 조커라는 캐릭터가 가진 습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되었지만, 정작 피가 튀지는 않으니 피를 못보는 분도 어느 정도 안심하시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이 역대 배트맨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잔인하다고 느끼게 하는군요. 이는 양들의 침묵처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다음에 이어질 장면을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됨으로써 느껴지는 잔인함입니다.

 보신 분은 오른쪽 포스터에 있는 문장이 너무나 친숙하실듯.... 영화를 보고나서 배트맨이 고담시를 지켜냈다는 것보다는 내용 보다는 조커의 'Why so serious?'가 생각나더군요. 조커의 본성을 대단히 잘 표현한 말입니다. 조커 스스로 가장 많이 하는 말이면서 스스로의 성격을 가장 대담하게 표현하는 말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나오는 멋진 탈 것은 오토바이 입니다. 뭐, 이건 사진으로 보셔도 스포일러가 되지는 않아요. ^^

 

얼마나 재미있냐고요?


공짜표만 주신다면 세번까지는
다시보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짜 감상 스포일러 - 제가 본 가장 재미있던 장면 & 캐릭터 이야기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면이 무엇인가를 뽑으라고 하면, 제가 뽑은 최고의 명장면은 폭탄이 설치된 두 배중에서 감옥에 있던 죄수들의 배에서 상대방 배를 터트릴 수 있는 스위치를 배 바깥으로 던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설정이야말로 조커가 진짜 사악한 존재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고담시에 있는 모든 시민이 합쳐서 악을 몰아내는 장면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죄수쪽에서 먼저 던지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죄수와 조커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설정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하자면, 상대방의 배를 폭파 시킬 수 있는 스위치를 주고 빨리 터트리기를 기다린다는 설정은 '죄수의 딜레마'를 이용한 것이지요. 좋던 싫던 상대방을 배신하면 나에게는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선택하든지 상관없이 손해가 줄어든다는 논리입니다.

 이 게임에서 살아남은 후를 생각해봅시다. 어느 쪽이든 배가 터지고, 살아남은 쪽은 3만명을 죽인 살인마라는 죄명을 뒤집어 쓰게 됩니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고 해도 살인은 살인입니다. 시민쪽이 죄수쪽의 배를 터트렸다면 시민은 죄수와 동일한 존재(또는 그보다 떨어지는 살인마)가 되는 것이고, 죄수 쪽이 시민쪽의 배를 터트렸다면, 감옥 생활로도 구원받을 수 없는 악이 되버리는겁니다. 결국 어느 쪽이 살아남던지 간에 살아남은 쪽이 육지에 닿게 되면 조커가 바랬던 혼돈의 시작입니다.

 조커는 자신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 좁은 곳에 많은 사람을 두어 군중심리와 함께 불쾌감을 이용해 생존 본능에 충실해야 하는 상황을 만듭니다. 시작부터 주변 상황을 불안하게 함으로써 한층 더 고조된 분위기를 만들죠. 이 행동의 증거가 바로 민주주의 적인 방법인 '투표'를 통해서 상대방 배를 터트릴 것에 동의하게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내부에서는 분명한 조커의 승리입니다.

 이 상황을 그 민주주의적 방법인 투표가 아닌, 단지 인간의 본성에 맏겨서 모두가 이겨냅니다. 모두의 노력으로 이 시련을 극복합니다. 인간의 생명만큼 큰 것. 그것은 바로 인간으로의 존엄성입니다. 착하다는 것. 상대의 생명을 아낀다는 것. 이러한 인간의 근원에 대한 부분 때문에 조커가 지게되죠.

 실제로 이 게임 한방으로 조커는 쓰러집니다. 마지막 빌딩에서 배트맨과 조커가 싸울 때 조커는 시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폭발하지 않음을 보면서 어째서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았는지 울부짖죠. 선을 악으로 타락시키는데 모두 성공했던 조커이지만, 이번 한번 만은 어쩔 수 없는 타락의 조건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커는 죄수를 포함한 시민과의 싸움에서 집니다. 힘을 지닌 이들의 타락은 쉬었을지 몰라도, 힘이 없는 절대 다수를 타락시키는 데에는 실패를 한거죠.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배트맨은 이 사건을 계기로 뒤처리를 하는 것 이외에는 별로 한 일이 없습니다.

배트맨이 진짜 선한가?에 대해서 볼까요? 배트맨 역시 속좁은 인간임을 나타냅니다. 여태까지 보여줬던 성자에 가까운 듯한 그런 선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영화 초반에 조커의 등장하는 장면에서 짝퉁 배트맨이 나옵니다. 배트맨 따라하기로 배트맨이 없었다면 이런 혼돈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겁니다. 배트맨이 그다지 선하지 않다는건 다음 장면에서 극명하게 나옵니다.

 문을 의자로 막고 조커를 팹니다. 저항도 못하는 조커가 불쌍하다 느낄 정도죠. 조커는 배트맨 하나 잡겠다고 무지막지한 힘으로 혼돈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배트맨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생각만큼 착하지 않은 또 하나 예를 들어볼까요? 배트맨이기 전에 웨인의 모습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의 환심을 살려고 돈을 마구마구 풀어서 파티를 열고 자신의 허영을 자랑합니다.

 결국 배트맨도 우리가 생각했던 절대선은 아닙니다. 여태까지 제가 영화에서 봐왔고 제가 바란게 신에 가까운 성자에 가까운 선이었다면, 배트맨은 이번 영화를 통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선으로 보았던 배트맨이 배신을 했기 때문에 조커의 역할이 더 돋보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배트맨 말고 조커와 하비덴트와 같은 캐릭터에 대한 것도 쓸까 했지만.... 그건 보신 분들의 개인적인 평에 맡깁니다. ^^

 

 이 글과 관련 있는 참고 글

  • 2008/07/14 - "배트맨 : 고담 나이트 (Batman : Gotham Knight)" -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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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Subject: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Tracked from Ripley Effect, 2008/09/09 04:08  삭제

    why so serious?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혹은 슈퍼 히어로물 영화를 보며 이런 느낌을 받았던 것이 얼마만인가. 정말 말이 필요없는 영화다. 근 5년 혹은 10년을 통틀어 생각해 봐도 이 영화보다 위에 올려놓을 만한 상업영화는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이며 슈퍼 히어로물 영화이지만 그런 단어들은 단순히 겉 껍데기에 불과하다. 겉은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같지만 이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규율이나 법, 질서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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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재아 2008/08/06 15: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왕 너무 보고싶습니다... 근래에 볼 영화가 없어서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4  수정/삭제 댓글주소

      윌E도 있구.... 눈눈이이도 있고.... -_-a

  2. BlogIcon 바구미 2008/08/06 15: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음...사실 배트맨은 원래부터 선한 적이 없었습니다만..;;^^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4  수정/삭제 댓글주소

      영화에서는 그렇게 그려진 적이 없었죠. -_-a

  3. BlogIcon 카르사마 2008/08/06 15: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거 생각보다 재밌나보죠..?
    라기보다는.. 재밌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군요..;;
    저는 슈퍼맨이나 배트맨 및 스파이더맨같은 미국식 히어로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안 봤습니다만..;;
    솔직히 배트맨도 초회판만 봤고..(로빈 나오는것도 봤습니다만..그건 그닥;;)
    슈퍼맨도 초회판만 봤군요. 스파이더맨도 마찬가지같고;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6  수정/삭제 댓글주소

      뭐, 그럭저럭 볼만한 것이 이것저것 많다는데 만족했다고나 할까요. 미국식 히어로가 맞긴한데, 이번에는 히어로물에서는 살짝 빗나가 있습니다. -_-a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조커라니까요..ㅡ,ㅡ;

  4. BlogIcon NoPD 2008/08/06 16:2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리뷰로 다 봐버린것 같아요.
    그나저나 영웅도 인간이다... 라는 점을 가끔 잊곤 하는데,
    수퍼 히어로들 역시 인간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하며...
    수퍼 히어로가 되는 그날을 꿈꿔 봅니다.. (-_-);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6  수정/삭제 댓글주소

      우리가 가장 현실감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건 배트맨과 아이언맨인데, 둘다 절대갑부라는 사실 때문에 orz.....

  5. BlogIcon 디프 2008/08/06 16: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재밌져 다크나이트 ㅎㅎ
    선과 악은 모두에게나 있는듯 합니다.
    조커가 나쁜놈이긴해도 모두의 내면에는 조커가 살고있죠 ^^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7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에게는 조커가 없어요. 스페이스A만 있을뿐... ;;

  6. BlogIcon 재밍 2008/08/06 17:1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재밌겠군요 봐야겠네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7  수정/삭제 댓글주소

      의외로 기대하고 보면 망하기 딱 좋습니다. -_-a

  7. BlogIcon whitegenie 2008/08/06 19: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수 베타테스터로 선정되셨던데...

    축하드려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7  수정/삭제 댓글주소

      78%할인권 입수!라는게 기쁠 따름이지요. ^^

  8. BlogIcon 케이루스 2008/08/06 20: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오.. 오토바이 멋있군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more/less는 열지 않앗습니다 ㅎㅎ;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8  수정/삭제 댓글주소

      more/less에는 스토리상 스포일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열어두지 않은거구요. 보셨다면 읽어보셔두 됩니다. ^^

  9. 2008/08/06 20: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3  수정/삭제 댓글주소

      하지만 영화에서는 쭈욱 그렇게 그려지지 않아서 한번 지적해본겁니다. ^^;

  10. 2008/08/06 20: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6 22:02  수정/삭제 댓글주소

      수정했습니다아아아아~~

  11. BlogIcon 펀펀데이 2008/08/06 22: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와우~ 오토바이 지기네요. ^^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8 22:29  수정/삭제 댓글주소

      나오는 장면은 더 멋지다는..ㅡ,ㅡ;

  12. BlogIcon 기사양연 2008/08/06 22: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내일 아침 조조로 봐야겠어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8 22:29  수정/삭제 댓글주소

      정말요?

  13. BlogIcon drzekil 2008/08/07 12: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마지막의 프리즈너스 딜레마에 대한 의견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도 역시 그장면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그 사건 전에 알프레도(아니 폭스였나요..ㅡㅡ)가 브루스에게 사람을 믿으라는 이야기를 하죠..
    이미 뒤의 사건을 충분히 암시하고 있었지요..

    어쨋든.. 정말 최고의 작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8 22:31  수정/삭제 댓글주소

      아마 죄수의 딜레마를 알고 계신 분이라면 이 부분을 최고로 뽑는데 주저함이 적으실 것 같더군요. 뻔한 결과지만 표현하는 방법이나 선택을 주는데 왠지모를 긴장감이 있으니까요. ^^

      간만에 즐겁게 본거 같아요. ㆅㆅ

  14. BlogIcon 호박 2008/08/07 13: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공짜표 3장 들어오면 1장은 호박에게 휘리릭~ 던져주시길 바랍니다.
    꼭요^^

    잠깐 외출했다 들어왔는데.. 온몸이 땀범벅.. ㅡ,.ㅡ
    급추접모드로 변해버리네용.. 킁킁..
    뙤약볕에 모쪼록 살아남으시길요(ㅜㅜ)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8 22:32  수정/삭제 댓글주소

      예. 들어오면 하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호박에서 물이 나오면.... 그거 피에 좋다는 호박물 아닌가요? (응?)

  15. BlogIcon 기사양연 2008/08/07 14: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니...다시 내일 아침에요..ㅎㅎㅎ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8 22:29  수정/삭제 댓글주소

      오늘 보셨겠지요? (응? 난 영화 관계자 아닌데...)

  16. BlogIcon 인스파이어 2008/08/08 22: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하비 덴트의 역활이 인상깊었어요

    선과 악이라는 양면성의 중심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가장 인상 깊게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08 22:44  수정/삭제 댓글주소

      하비덴트의 경우에는 조금 말이 많을꺼 같더군요. 선->악으로 변신하면서 동전도 변했거든요. 근데, 하비덴트가 죽을 때 동전이 앞면이 나왔다는.... 이게 하비덴트가 살았다로 봐야할지, 정의는 지켜진다로 받아들여야할지, 하비덴트의 뜻은 이어진다로 봐야할지 등... 이런 문제에서부터, 조커와 투페이스가 되는 과정에서 왜 하비덴트가 안잡았는가?와 같은 그런 부분을 이야기 하면... 꽤 이야기가 많이 나올법한 그런 캐릭터지요.

      그래서 이번 배트맨은 유난히 말이 많고 보는 관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독특하고 개성이 강해서 눈여겨 봐야할 캐릭터가 많아요. ㅠ.ㅠ

  17. BlogIcon 강철지크 2008/08/09 12: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이고 보긴 봐야하는디 -_-;
    담주쯤 보게되겠군요;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10 09:11  수정/삭제 댓글주소

      기왕 보시는거 아이맥스로.. ;;

  18. BlogIcon 신어지 2008/08/10 10: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데굴대굴님 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고담 시민들이 사회성 게임에서 조커의 시험을 이겨낸 것은 수많은 눈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압박감 때문이었던 거 아니었을까. 투표 결과는 지난 총선처럼 압도적으로 상대방을 죽여라였는데 누구도 감히 스위치를 누르지 못했을 뿐... 공개된 장소에서 공개된 악행을 하려니 차마 하지 못한 것 뿐이라는 것이죠. 그와 유사한 악행을 해야할 상황이고 그것이 비공개였다면 어찌되었을지... 인간의 악이라는 것은 익명의 상황에서 만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간이 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정보가 공개되는 세상이어야만 가능한 것일까요. <다크 나이트>는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인간에 대해 그다지 낙관적이지만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10 11:00  수정/삭제 댓글주소

      분명 투표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이니 당연한 속마음을 표시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어도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도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

      글 쓰신 내용 중에 익명의 상황에서 악이 만개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데요. 조커, 투페이스의 경우 자신이 공개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조커의 경우 혼돈을 위해서 TV를 이용할 정도로 대담하게 자신의 악행을 공개했지요. 선과 악의 사이 입장인 투페이스 경우를 보면 투페이스 자신이 알려지는 것을 자신보다 배트맨이나 고든과 같은 주변에서 더 걱정했지요.

      선을 지키기 위해서 공개되어야 하기도 하지만, 악이 원하는 혼돈에 빠져들기 위해서도 필요한게 공개라는걸 생각해본다면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는 아니지요. 이는 배트맨의 맨 마지막 장면, 투페이스가 죽은 후 이를 하비텐트로 돌리자는 내용을 남기고 사라지는 배트맨의 모습에서도 어느 정도 완전공개를 통한 진실 전달이라는 것은 의심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성 게임, 배장면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보자면.. 어느 쪽의 스위치든 누르면 배가 둘 다 터지도록 세팅하는겁니다. 자신의 배가 터지는 경우와 함께 이 경우의 수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이는 조커가 극단의 혼돈을 즐기기 때문입니다. 배 두대로 도시 전체를 혼돈에 빠뜨릴 수 있다면, 조커로써는 성공한 것이니까요.

      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게 바로 초반의 조커 등장씬인데요. 여기에서 조커가 전멸시키는 것으로 보아 분명 가능성이 있는 경우의 수라고 생각됩니다. 조커가 스위치를 꺼낼때도 보면 어느쪽 배인지 구분하는게 없지요. 조커의 스위치는 한 스위치에서 두 배를 동시에 터트릴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폭장치를 2개 만들 정도로 똑똑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영화는 분명 낙관적이지도 않지만 비관적이지도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우리 모두가 지켜야할 소중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

    • BlogIcon 신어지 2008/08/10 11:41  수정/삭제 댓글주소

      물론 인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인 것은 분명하지요. 익명의 상황에서 만개하는 인간의 악을 언급할 때 제가 생각했던 건 배트맨/조커/투페이스와 같이 극적인 캐릭터들이 아니라 고담 시민들 가운데 한 사람인 고든 경감과 일했던 여형사였습니다. 어머니의 병원비 때문이라는 자기 합리화가 있었지만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빚게 될지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했던 데에는 자신의 행동을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있었던 거겠죠.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상대편이 죄수이건 아니건 간에 대량 학살이 될 행동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그리 많지 않다는 겁니다. 완전 공개의 힘이죠. 전쟁 범죄자들도 자신의 의사결정을 지켜보는 올바른 주변의 시선이 있었다면 감히 그러지는 못했지 않았을까 싶어요. 조커는 그걸 벗어난 절대악이니까 예외이지만 누구나 조커와 같은 결과를 빚을 수 있다는 것이 <다크 나이트>가 건드리고 있는 주제 아니겠습니까. 사회성 게임의 한계는 누가 스위치를 누르는지 다들 지켜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커가 보고 싶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 만약 비공개 상황에서 행동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스위치는 금새 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조커나 주요 등장 인물이 아닌 그 여형사가 그랬듯이요.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만약 완전 공개 투표였다면 결과가 그런 식으로까지 나오지는 않았으리란 생각도 드네요. 사회성 게임 장면의 결과를 놓고 노골적으로 실망이었다는 분도 계시고 대중영화로서 납득할 만한 결과를 택했다는 쪽도 있고(제 경우입니다) 이 장면에서 감동을 받았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 장면에 대한 호불호는 각자의 몫이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를 제대로 지키려면 '사회성 게임' 상황과 같은 어떤 환경이나 시스템이 갖춰졌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하비 덴트의 일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씁쓸한 현실 인식이 느껴졌었는데 처음에 다소 낙관적인 결과라고만 생각했던 '사회성 게임'도 제한된 환경 하에서만 나올 수 있는 결과였다고 생각하니 씁쓸함 만땅입니다. 하지만 그게 맞는 설명 같습니다.

      태클이나 반론이 아니라 그 대목에서 좀 더 얘기해볼만한 부분이라 생각되어서 댓글을 달게 되었으니 혹시나 언짢아 하시는 일 없으시길 바래요. 이 댓글 쓰는 동안 박태환이 금메달을 땄습니다. ㅎㅎ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10 21:09  수정/삭제 댓글주소

      레이첼과 하비덴트의 납치에 협조했던 두 경찰관의 경우 병원비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그 결과에 있어서는 큰 피해를 생각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배트맨이 자경대 배트맨을 생산해낸 것과 같이 말이죠. -_- (이 부분에서 저와 의견이 조금 다르신듯.. ^^)

      말씀하신데로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진짜 나쁜짓을 할 수 있는 사람(대량학살 같은... ^^)은 거의 없을겁니다. 범죄자들의 대부분이 얼굴을 가리는 것을 갖추고 범죄를 저지른다고 생각하면 맞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영화에서 스위치가 한 300개쯤 있었고 이들의 과반수에 의해 정해진다고 가정한다면, 스토리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터지지 않는다에 걸고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저는 희망이겠지만, 제 계산은 최고의 이익을 얻는 쪽에 걸고 싶기 때문에.. 말이죠. ^^;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약 70%정도가 찬성을 했기 때문에 손해를 덜 받을 확률이 나온 것과 일치합니다)

      제가 이 장면을 최고로 꼽은 이유가 글에도 언급했지만 투표라는 사회적인 시스템을 넘어섰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투표라는 방법이 빠졌다면 저는 이 장면에서 실망을 했겠지요. 영화에서 극적인 표현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등장한 것이기에 저는 거기에 좋은 쪽으로 봐준 것일뿐.. (생각보다 저 단순해요~)

      생각해보면 투페이스가 된 하비덴트의 일도 좋은 일로 꾸밀 수 있습니다. 배트맨이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잘못해서 암살당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복잡한 상황 속에서 생이 얼마 안남은 하비덴트의 복수심이 아닌 정의심이 그러했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경찰쪽의 신뢰에 타격을 입겠지만, 검찰쪽(검사였던가..)의 신뢰는 더 올라가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혁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경찰이나 검찰이나 내부 개혁이 필요하다는건 초반에 범죄자 우두머리 하나를 어디에 보호하느냐를 가지고 다투는 장면으로 보아 꼭 필요한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죠. 이를 진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할 수도 있었을텐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쉬워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달아주시는 신어지님 멋져요~. 블로그라는게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기에 좋은 도구라는걸 알고 있다면, 이런 댓글은 멋지고 좋은 것이지요!

  19. BlogIcon 제타군 2008/08/10 14:4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번 영화 정말 맘에 들었던게 조커와 배트맨의 관계를 나무랄데 없이 표현해냈더군요.조커가 결국 고담시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이유는 배트맨을 꾀어내기 위해서인거죠. 악을 싸우기 위한 배트맨이지만 그 배트맨 때문에 고담시에 나타난 조커. 이 관계가 정말 맘에 듭니다.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10 21:10  수정/삭제 댓글주소

      하지만, 배트맨1을 보면 배트맨을 만들어낸건 조커라는 사실.... 아이러니한 사실이지요.

  20. BlogIcon toice 2008/08/11 10:5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프레스 블로그에서 선착순 예매권에 응모했는데 예매권을 언제 줄려는지 목 빠지겠어요. 저도 보고 싶은데 -_ㅠ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11 23:20  수정/삭제 댓글주소

      걍~ 보세요. -_-a

  21. BlogIcon 축구왕피구 2008/08/19 19:5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애초에 놀란감독이 말하고 싶었던건 기존의 선과 악보다는 그 선과 악이 변화하는 과정인거 같습니다. 그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백기사 하비덴트는 영화에서 비중은 조커에 비해 적지만 '상징성'에 있어서만큼은 가장 크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 하비덴트가 투페이스가 되는 과정에 있어서 약간은 더 공을 들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글 잘보고 가요~ 트랙백 쏘고 갑니다 ^^

    • BlogIcon 데굴대굴 2008/08/20 22:26  수정/삭제 댓글주소

      하비덴트의 역할이... 조금만 더 길게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은 저도 있습니다. 뭔가 뜨뜻미지근하다는 느낌이... -_-

  22. comodo 2008/09/09 04: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너무 재밌었어요...너~~~~~~무...........완벽하더라구요 쳇

    • BlogIcon 데굴대굴 2008/09/09 12:51  수정/삭제 댓글주소

      간만에 본 재미있는 상업영화였지요. 나중에 몇년 후에 다시 봐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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